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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나무가 경계했던 가마 속 멸망의 불로
황금나무를 불태운 멜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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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트레일러의 미켈라(추정)도
멜리나처럼 몸이 불타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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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나와 달리 미켈라가 가리키는 건

황금나무를 가리고 있는 새까만 그림자 나무


DLC 공개 당시 일러스트에서 토렌트를 탄 미켈라가 향하는 방향은 그림자 나무이지 않던가

그림자의 땅으로 온 미켈라가 염려하는 바는 아무래도 그림자 나무인 듯하다

그렇다면 DLC의 엔딩은
미켈라의 희생으로 그림자 나무를 죽이는 것일까?


하지만 기생목을 죽이겠다고 불을 지르면
숙주인 나무도 불타버리는 것이 상식 아닌가?


게다가 나무 태우기에 쓸 특별한 불은 또 어디서 구했단 말인가?


그런데 우리는 트레일러에서 힌트를 하나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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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메스메르가 지칭한 '황금의 축복이 없는 것'은

눈 앞의 빛바랜 자를 의미하는 것이겠지만


어휘 선택에 다소 의미심장한 구석이 있다
'모든 것에 죽음을'은 황금의 축복이 없는 것들을 싸잡아 혐오하는 투가 아닌가?

숨겨진 반신 메스메르의 역할은
황금의 축복 없는 것들만을 불태워
나무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전사가 아니었을까?


오로지 한 작물만을 위해 다른 모든 식물을 불태워
땅을 일시적으로 비옥하게 만드는 화전민의 방화처럼?

그렇다면 용찬의 흔적이 있는 것도 자연스럽다
갑옷이 용기사 세트와 비슷한 스타일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고드윈이 뜯어말리기 전까지 옛 시대의 저항세력인 고룡의 씨를 말리던 것이 이 녀석 아니었을까?




만일 그렇다면 플레이어의 역할은 메스메르를 쓰러트리고
놈의 불을 빼앗아 미켈라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메스메르의 불은 그 소임을 다해
황금 나무는 내버려두고
그림자 나무와 그 흔적만 깔끔하게 태워버리는 것일 듯하다

본편의 엔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아마 이런 이유가 아닐까
우리가 황금나무와 담판을 지을 수 있도록
DLC 스토리가 자체적인 엔딩을 내며 비켜주는 거지

만약 이런 내용이라면 정말로 메스메르가 최종보스의 역할을 하거나,
또는 겐붕이처럼 최종보스전의 도입부인 포지션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겐붕이 포지션이면 좋겠다
이새끼 그냥 이름이 웃김


한발 더 나아가 만약 그림자 나무가
황금나무 밑에서 시꺼멓게 자라나는 중인
큰 나무 뿌리, 그리고 고드윈과 관련이 있는게 맞다면(아마 맞겠지만)

그림자 나무를 불태우는 과정에서
미켈라는 형님에게 올바른 죽음을 선물한다는 목적도 이루는 셈이 된다

그렇다면 혹 최종보스는 엘데의 짐승처럼 그림자 나무의 정령이 된 고드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