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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논리적인 비약이 많고 근거가 적다.

거의 뇌피셜에 가까운 글이니 재미로 보는 게 좋을 것.





일단 이번 트레일러에서 메스메르가 등장했던 장면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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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검은 연기 비슷한 것과 붉은 불꽃을 다룬다는 것은 확실히 알겠다.

다만 여기서 조금 더 주목해야 하는 점은 연기 속에서 불이 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일단 본편에서 저 검은 연기와 비슷해 보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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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놈이다.

묘소 그림자는 검은 연기를 온 몸에 두르고 있다.


이 녀석은 묘소 그림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 곳의 지하 묘지에서 보스로 등장하고

겔미어 영웅 묘지에서는 엘리트 몬스터로 등장한다.


이 녀석의 명칭, 그리고 등장하는 지역 등으로 보아 이 녀석은 죽음이란 개념과 관련된 존재이며

그렇다면 검은 연기는 죽음과 관련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또 이번 DLC 트레일러의 나레이션 중 메스메르로 추정되는 인물의 독백이 있다.



黄金の祝福無きすべてに、死を

황금의 축복이 없는 모든 것에 죽음을

…メスメルの火を

…메스메르의 불을


Those stripped of the Grace of Gold shall all meet death.

황금의 축복을 잃은 자들은 죽으리라.

...In the embrace of Messmer's flame.

...메스메르의 불을 끌어안고서.



메스메르 또한 자신의 불과 함께 죽음을 언급한다. 즉 메스메르의 불은 죽음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조금 비약이 많은 말이긴 하겠다만.


즉 메스메르의 권능은 죽음의 힘을 품은 불이다.

많은 사람들이 추측했던 대로 말이지.






메스메르의 불이 죽음의 불이라면 DLC의 스토리 또한 약간의 유추가 가능하다.

이 메스메르라는 등장인물은 DLC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


이번 DLC의 스토리는 미켈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켈라의 목적을 알아본다면 DLC의 서사를 대충 유추할 수 있다.




파쇄전쟁 당시 미켈라의 목적은 고드윈을 재탄시키는 것이었다.

따라서 말레니아를 보내어 라단을 죽이려 하였으나, 말레니아는 승리하지 못했고 본인은 모그에게 납치당해 목적을 이룰 수 없게 되었다.


고드윈은 파쇄전쟁 전 운명의 죽음이 깃든 칼날에 의해 영혼만이 죽은 데미갓이다.

그리고 황금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플레이버 텍스트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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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죽은 데미갓인

황금의 고드윈을 추모하는 묘비검.


소년의 조용한 기도가 담겨있다.

형님, 형님, 올바르게 죽어주세요.



미켈라의 목적이 고드윈을 올바르게 죽게 하는 것이라면, 남은 육신을 죽게 할 것이다.


반신 고드윈은 검은 칼날들이 훔친 운명의 죽음에 의해서 영혼만이 죽었다.

그렇다면 반신의 육체 또한 일반적인 방법으로 죽지는 않을 것이다.

즉 반신의 육체를 죽일 수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미켈라는 그림자의 땅을 메스메르의 불에 불탄 곳이기에 향했다고 했다.



그림자의 땅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 숨겨진 땅

신 마리카가 처음 선 곳


그리고, 알려지지 않을 싸움과 숙청의 땅

메스메르의 불에 불탄 곳


그렇기에 미켈라는 그림자의 땅으로 향했다

그 황금의 몸도, 힘도, 숙명도

모두 버렸다


미켈라는 기다린다

약속한 왕을



이 문장은 메스메르의 불이 미켈라의 목적을 이룰 열쇠일 것이라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리고 트레일러의 메스메르의 대사를 다시 보자.



黄金の祝福無きすべてに、死を

황금의 축복이 없는 모든 것에 죽음을

…メスメルの火を

…메스메르의 불을


Those stripped of the Grace of Gold shall all meet death.

황금의 축복을 잃은 자들은 죽으리라.

...In the embrace of Messmer's flame.

...메스메르의 불을 끌어안고서.



축복 잃은 자들이라는 것은 즉 빛바랜 자들을 일컬을 수도 있는 말이겠지만

축복을 영혼으로 바꾸어서 본다면 메스메르의 불이 무엇인지에 대한 힌트가 될 수도 있다.

즉 영혼 없는 자들을 불태우는 것이 메스메르의 불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메스메르의 불이 정확히 어떠한 것인지 추측할 수 있다.

메스메르의 권능은 육신을 죽이는 불이다.

그것도 반신의 육신을 죽일 수 있는, 운명의 죽음에 버금가는 정도의 권능일 것이다.


고드윈은 운명의 죽음이 담긴 칼날에 의해 영혼만이 죽었으니, 남은 육신을 태워 죽이는 것이 바로 미켈라의 목적이 아닐까?

메스메르의 불을 통하여 고드윈의 남은 육체를 태워 죽여, 즉 영혼과 육체 모두 올바르게 죽게 하는 것이 미켈라의 목적일 것이다.







그리고 위의 추측이 맞다면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리에니에 신수탑에 있는 라니의 시신이다.


라니는 고드윈이 검은 칼날에게 살해당할 때 동시에 죽음으로서 죽음의 주흔을 2개의 깨진 고리로 만들었다.

그리하여 고드윈은 영혼만이 죽은 존재가 되었고, 라니는 육체만이 죽은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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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의미심장한 점은, 라니의 시신은 불타버린 듯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고드윈이 인어가 된 것과는 정반대로.


라니는 고드윈과 같은 반신이고, 고드윈도 운명의 죽음에 의해 죽었으니 라니도 간단한 수단으로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일반적인 불과는 다른, 운명의 죽음에 버금가는 것에 의해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바로 이것을 메스메르의 불에 의한 것으로 본다면 설명이 된다.

메스메르의 불에 의해 라니는 육체만이 죽어 영혼만이 남은 존재가 된 것이다.


트레일러 마지막에 나온 대사가 라니의 말투와 비슷한 것이 약간 의미심장하기도 하다.

목소리는 전혀 딴판이라 아닐 것 같긴 한데, 진짜 라니라면 메스메르와 연관되는 이벤트가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