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고붕이 거룬 언제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겠다고 글쌌던 갤럼인데


첨엔 솔직히 고붕이 병신ㅋㅋㅋ하는 마인드로 가볍게 쓴 글인데 생각하면 할 수록 이상함


대충 정리하자면 고드릭이 어떻게 거대한 룬 먹었는지는 추론이 불가능하지는 않음.


어찌됐건 썩어도 준치라고 데미갓이긴 하고 현 시점에서 고드프리 제외하면 황금일족 최대 아웃풋이니 혈통빨로든 실력으로든 어떻게든 먹었겠지


근데 문제는 "언제" 거룬을 줏은거냐 이거임.


%주의. 미야자키 십새끼 특성상 사건들의 순서를 교묘하게 숨겨놓고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래 써내려가는 사건들의 시점이 틀렸을 수도 있고 뒤죽박죽일 수 있음

걍 개삘받아서 내가 알고 있는 대로 쓰는거니까 사실관계나 선후관계는 다들 어떻게 생각하든 본인 자유임


본인이 파쇄전쟁 나름 상세하게 알고있다 하면 중간에 절취선 있는 곳 까지는 안읽어도 됨 파쇄전쟁 중반까지 전개 서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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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파쇄전쟁 전개랑 미켈라 말레니아의 성수진영 얘기를 중심적으로 할건데


파쇄전쟁 당시 미켈라랑 말레니아는 1차 도읍 로데일 공성전에는 참전하지 않은 걸로 알고있음(혹시 이게 틀렸으면 이후 내가 밑에 씨부리는 소리 하나도 안읽어도 됨)


마리카와 고드프리 이후 차기 로데일의 지배자이자 황금나무의 계승자로 손꼽히던 고드윈이 까만 누나들이랑 뜨거운 밤 보내다가 칼맞고 오고고곡 뒈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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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마리카가 표면적으로는 고드윈의 죽음에 미쳐버려 엘든링을 파쇄했고


고드윈의 부재로 데미갓들간에 암암리에 진행되던 "그래서 이제 다음에 로데일 누가 다스림??" 하는 눈치게임이 엘든링이 파쇄되면서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올라 데미갓들간의 암투가 시작되었음


근데 갑자기 하수구에 버려졌던 모르고트가 강력한 데미갓으로 성장한 뒤 나타나서 기존 데미갓들끼리 서로 견제만 하느라 주인이 없던 로데일을 날름 차지하니까


데미갓들 입장에서는 웬 정체불명의 굴러온 돌새끼가 도읍을 먹네??? 이게 맞냐????? 하고 쳐들어갔던거임


그리고 우리의 고붕이는 이 시점에 전쟁을 피하기 위해 도읍에서 여장한 채로 위병들한테 대주면서 몰래 빠져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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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이후 전쟁은 라단의 적사자군을 주축으로 한 군소 데미갓들의 "군주연합" vs 축복왕 모르고트의 "도읍 로데일 공방전"의 형태로 전개됨


위에 올렸던 파쇄전쟁 짤이 아마 인겜에서 남아있던 흔적으로 보면 제 1차 로데일 공방전 당시 모습으로 추측됨


전쟁의 전개는 모르고트 세력이 아무리 황금률 치세 아래 제일 강성한 도시였던 도읍 로데일이라지만 상대는 어중이 떠중이들이 모인 게 아니라 말그대로 데미갓들이 결집한 "군주연합"이라 일진일퇴를 거듭했을 거 같음


게다가 엘든링은 판타지라지만 실제 중세시대 공성전은 대부분 몇년은 기본으로 깔고가는 전쟁인만큼 만약 고증을 신경썼으면 더더욱 로데일 공방전이 장기전으로 흘러갔을 당위성이 다분해보임(아님말고)


그렇게 전쟁이 길어질 조짐을 보일 때 즈음 여기서 갑자기 축복왕의 쌍둥이 동생인 "모그"가 군주연합에 기만공작을 일삼아서 군주연합을 와해시켜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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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모그가 모르고트와의 우애를 생각해서 선행 삼아 자의적으로 나선건지,

모르고트가 모그에게 은밀히 무언가를 제공하는 계약관계를 제시하고 그 대가로 나선건지,


혹은 그것도 아니면 모그 자신만이 갖고 있던 어떤 계획 때문에 나선건지는 전혀 모르겠음

이 부분에 관해서는 내가 알기로는 모그의 동기에 관한 서술은 없는 걸로 앎


다만 모르고트가 모그의 존재를 모르지는 않았을 거 같음


일단 둘 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다고 서술되었고 둘은 쌍둥이라는 언급이 있음

가령 둘이 다른 지하수도에 버려졌을 가능성은 있긴 한데 그래도 모르고트가 막아둔 미친 불의 봉인벽 직전에 모그의 분신이 지키고 있는 걸로 봐서는 아마 모르고트와 모그는 적어도 성인이 된 시점에서 서로의 존재는 당연히 알고있었고 필요에 따라 서로 도움도 주고받는 사이였을 걸로 추정됨


여튼 이렇게 군주연합이 모랄빵나면서 1차 로데일 공방전은 로데일 측의 승리로 끝이 남


다만 군주연합이 와해되었다 뿐이지 아직 라단의 적사자군이 건재한 상태였기 때문에 라단 혼자 남아서 다시 도읍 로데일을 침공함


여기서 모르고트는 연합을 상대로 전쟁을 치뤘던 제1차 공방전보다 단일 세력인 적사자군을 상대로 더 고전했던 거 같은 느낌이 있음


제1차에서부터였는지 2차에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르고트가 황금나무 치세 아래에서 기피되던 흉조들까지 그러모아서 전쟁에 투입하고 본인 또한 최전방에 나서서 전쟁을 지휘하면서 간신히 적사자군을 물리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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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로데일을 재정비하고 화산관 침공하긴 하는데 그건 지금 보려는거랑 관계없으니 넘어가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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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사자군이 패배하고 본거지인 케일리드의 적사자 성으로 후퇴하고 난 뒤


드디어 이 글의 메인 주제인 미켈라와 말레니아의 성수 진영이 파쇄전쟁에 개입하게 됨


미켈라가 라다곤 손절하고 성수 세력 꾸리게 된 사연은 후롬망자들이라면 다 알테니 넘어가기로 하고


미켈라는 작금의 틈새의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혼란이 황금나무의 적통 계승자이자 자신의 친우였던 고드윈의 부재때문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미켈라는 운명의 죽음에 의해 영혼이 살해당했지만 육체까지 온전하게 뒤지지는 못한 고드윈을 "영혼잃은 데미갓들의 수호성"인 색잃은 태양, 즉 일식을 이용해 재탄시키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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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정규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친 사람이라면 다들 알듯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려서 일어나는 현상임.


고로 일식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달을 움직일 필요가 있었는데


다들 알다시피 여기서 문제가 된 게 라단임.

라단이 별의 움직임을 막아 봉인시키고 있었기 때문에 미켈라는 재탄의식에 실패함


그래서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라단을 죽이려고 틈땅 남부로 말레니아와 휘하 귀부기사들이라는 최정예 병력들로 원정대를 꾸려서 파견함


말레니아의 우당탕탕에브레펠탐험대는 중간에 고붕이 만나서 스톰빌 병력들도 밟아버리고 발가락핥핥도 받으면서 케일리드에 이르기까지 무패행진을 계속했음.

그리고 결과는 인겜에 나오듯 말레니아는 라단을 죽이는 데에는 실패했고 방구껴서 애꿎은 케일리드만 부패가 가득한 생지옥으로 만들어버림


이때 에브레펠의 최정예 병력이 없는 틈을 타 모그가 빈집털이를 시도해서 미켈라를 납치했고 말레니아는 나갔다오니까 미켈라가 없어져버려서 뭔가 할 수도 없이 간신히 성수를 지키면서 하염없이 미켈라를 기다리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가 대부분이 알고 있는 파쇄전쟁 당시 성수진영 로어임.


문제는 여기서 의문이 두 가지 있다는거임





너무 길어서 두 편으로 나눌게

막상 하려던 얘기 하기까지 너무 이야기가 길어져서 어그로처럼 되뿌렀네 미안허다


2편도 바로 쓰고있어서 금방 올릴거임 ㅈㅁ ㄱ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