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작중에서 스토리상 가장 중요한 키아이템이 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거대한 룬임
기본적으로 인게임 시점에서 삧이 상대하는 데미갓들은 모두 가지고 있고 이걸 빼앗아서 엘데의 왕이 되는게 모든 빛바랜 자들의 사명임
일단 우리가 상대하고 빼앗을 수 있는 거대한 룬들은
고드릭
라단
태어나지 않은 데미갓
라이커드
말레니아
모르고트
모그
이렇게 총 7개임
이걸 다 합치면
(사실 인터넷에서 줏어온거고 내가 합성한건아님)
이렇게 우리가 아는 엘든링의 형태가 완성되는걸 볼 수 있는데
그래서 거대한 룬이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살펴볼거임
일단 두가지 의문점 중에 "거대한 룬이 무엇이냐"라는건 명확히 해답이 제시되어있음
다들 알다시피 걍 엘든 링이 깨졌을 때 튕겨나간 파편임
그럼 거대한 룬이 엘데의 왕 신분증 역할 외에 뭘 하는건데?
여기서부터는 완전한 뇌피셜의 영역임
내가 보기에 거대한 룬은 데미갓들의 무의식영역에 내재된 소망을 이끌어내고 성취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라고 봄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유자인 데미갓과 일방적이 아닌 상호적으로 서로 영향을 끼치는 성물이라고 생각함
상호작용얘기는 단순히 내 뇌피셜만은 아닌게 실제로 라단의 룬은 붉은 부패에 저항하듯 붉게 타오르는 형상이고
황금일족의 피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던 고드릭은 화려한 황금색으로 빛남
말레니아의 룬은 부패에 물든 것 같은 모양새고 모르고트의 룬은 그가 뿜어내는 흉조의 저주의 빛깔을 띈다
모그는 마치 피에 젖은 것 같은 모습인데
마지막으로 라이커드의 룬은 왼쪽 고리가 마치 뱀처럼 흐물거리는 모습임
여기까지 데미갓이 거대한 룬에게 끼치는 영향은 충분히 설명했으니
이제 거대한 룬이 데미갓에게 끼치는 영향을 추론해보겠음
라단 관련 떡밥들 중 아직도 답이 안나오는 떡밥이 바로 라단 크기 떡밥임
우리가 인게임 시점에서 만나는 라단은 덩치가 존나 큼
거의 아머드코어의 거대로봇 ac와 맞먹을 정도로 덩치가 크다
근데 도읍 로데일 모르고트 방 컷씬에서 모르고트가 출석부르면서 데미갓들이 썼던 걸로 추측되는 의자들을 보여주는 장면을 보면 생각보다 다들 정상적인 크기임
가장 갭이 심한게 이 셋인데 셋 다 현시점에서는 도저히 저 의자에 앉을 수 없을정도로 크기차이가 심함
그럼 언제부터 다들 이렇게 커진걸까
위에서 적었던 거대한 룬의 효능과 관계지어보자면 내 생각엔 거대한 룬을 얻고 나서부터일거임
우선 언급했던 라단부터 보자면
라단은 애초에 긍지높으며 압도적인 무인이라고 일컬어질정도로 강한 전사였음
그리고 기타 데미갓들 중 황금률에 가장 충성했던 데미갓인 동시에 아버지인 라다곤과 고드프리를 존경하고 자기 부대의 심벌로 삼을 정도로 무예와 충성을 중시하는 천상 무관체질임
그럼 그가 가장 원했던 소망은 뭐였을까?
아마 "황금률을 안전하게 수호할 수 있는 '힘'"이었을거임
거대한 룬이 이러한 그의 내재된 소망을 들어준 결과 그는 더욱 강대한 힘을 낼 수 있도록 거대한 육체를 가지게 된거임
사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라단 뿐만이 아닌 대다수의 데미갓들이 목표는 서로 다를지언정 그 수단으로서 공통적으로 바랐던건 바로 "충분한 힘"임
"자신의 태생적 나약함을 극복하고 황금일족이라 불리기에 걸맞은 힘"을 원했던 고드릭과
"한줌의 축복을 서로 쟁탈하도록 판을 짠 신을 먹어치우기 위한 힘"을 원했던 라이커드는 뱀에게 룬을 먹였고 뱀은 당연히 룬베어의 사례처럼 본능적으로 강함을 추구했기에 라단과 마찬가지로 힘과 덩치를,
"적어도 미켈라가 돌아올 때까지만이라도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바랐던 말레니아는 스러지지않고 계속해서 싸울 수 있는 (인게임시스템에서 피흡으로 묘사된)힘을 얻는 식이지
그리고
"엘데의 왕으로서 적법하게 인정받는데 필요한 힘"을 원했던 모르고트는 흉조를 억누르고도 왕위에 걸맞게 싸울 수 있는 힘을 얻었는데 이 대가인지 삧에게 거대한 룬을 빼앗기자마자 작고 추레한 노인의 외형이 되어 최후를 맞이하게 됨
이런 사례들로 봤을 때 거대한 룬의 특성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소유주의 소망에 걸맞는 수단"을 제공하며 소유주에게 일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도구가 아니라 소유주와 거대한 룬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상호작용적 특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음
- dc official App
말레니아 부패에 저항하는 의지로 힐하는건 암만 들어도 웃음벨이네
그런데 그러면 모그의 거대한 룬이 약간 애매한데 그 새끼 룬은 침입해서 남 좇되게 맹그는 룬인데 그러면 본인 목적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 엮어야 말이 될듯
모그 거대한 룬은 모그의 인격이나 행적에 영향받은거 아닐까 제 1차로데일 공방전에서 모그가 피의 음모로 군주연합을 와해시켰던 행적을 그대로 담은 효능 같은데 - dc App
5
말레니아 부패저항 피흡도 존나웃음벨이긴한데 말레니아 인트로 대사중에 대충 무수한 시체를 쌓아가며 한 사람을(미켈라를) 기다린다 라는 구절보면 미켈라가 돌아오기 전까지 절대 쓰러지지 않겠다는 소망을 갖고 있는것도 비약은 아닌거같은데 - dc App
말라리아 년은 오라버니 쥐어짜고 싶다는 욕망이 피로 발현된거임
헉 - dc App
아 졸려시발 - dc App
이 부분은 관점차이 같음 거대한 룬 자체가 큰 힘이라 그걸 이용해서 본인이 바라는 이상향의 조건을 위해 단련했다고 볼 수도 있는거고 거대한 룬에 착용자의 내면의 소망을 발현시킨다고 볼 수도 있는거고
내가 글을 좀 두서없게 써놓긴했는데 본문에서 언급한건 정확히는 두가지임 1. 거대한 룬은 소유자의 소망을 발현시킬 수단을 제공함 2. 소유주가 거대한 룬에게 영향받을 뿐 아니라 거대한 룬도 소유주에게 영향받음 거대한 룬 자체를 큰 힘으로 보고 각 데미갓들이 목표를 위해 단련했다고 보는 관점에서도 2번은 크게 어긋나지 않는거같은데 거룬을 품고 자신의 것으로 단련하는 과정에서 소유주에게 영향받는다는 것도 크게 어색할 것 없는 것 같음 - dc App
ㅇㅇ 거룬 뿐만 아니라 수복룬 같은 경우도 모양새 보면 룬을 지니고 있는 자의 특성에 따라 룬이 영향을 받는 건 맞는 것 같음
룬의 효능 하니까 무슨 영지버섯같네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