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보스전과 디자인은 매우 훌륭하지만 스토리 상 공인 데미갓 최약체이자 찐따미 넘치는 설정이 게임 진행 내내 강조되는 고드릭이 잘 만들고도 어째서 이런 취급을 받는 캐릭터가 되었는지에 대해 탐구하기 위하여 써졌다.
고드릭은 초반 시작 지역인 림그레이브를 지배하는 데미갓이며 게임 내에서 상당히 볼륨이 큰 던전인 스톰빌 성의 성주이기도 하다
또한 고드릭은 생물의 신체 부위를 자신의 몸에 접목시킬 수 있는 권능을 갖고 있음.
마리카의 먼 자손이기에 데미갓의 피가 얕아 태생은 나약했던 그는 어떤 이유인지 도읍 로데일에서 추방당함
고드릭은 자신이 가진 접목의 권능을 이용하여 힘을 키워나갔고 과거 엘데의 왕인 고드프리에게 패배하고 자취를 감춘 폭풍의 왕의 영토였던 스톰빌 성을 차지해 스스로를 왕이라고 칭하게 된다.
자신이 나약하고 먼 혈연이었지만 어쨌든 같은 동족인 데미갓들에게 추방당한 과거 탓인지, 단순히 그의 야망 때문인지 혹은 양쪽 모두일지는 모르겠으나 고드릭은 힘에 극도로 광적인 집착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본인의 영지가 된 림그레이브의 백성들을 착취하여 접목의 제물로 삼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설정을 반영하듯 림그레이브 폭풍 언덕의 낡은 집에서 만날 수 있는 NPC인 로데리카는 주인공에게 자신은 스톰빌 성에서 고드릭에게 파티원들이 죄다 몰살당하고 접목의 제물이 되어 사지가 뜯겨나가 접목의 귀공자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것을 목격하고 공포에 질려 도망쳐 왔다는 말을 함.
아무튼 프롬식 악역에 걸맞는 기괴한 접목 설정과 로데리카의 잔혹한 묘사, 최초 공개 플레이 영상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디자인 덕분에 여기까지 진행했던 프붕이는 제법 포스가 있는 보스라고 생각했음
그러나 서두에 언급한대로 프붕이들 역시 알다시피 고붕이는 스토리를 아주 조금만 더 진행하면 케네스 하이트를 비롯한 몇몇 NPC들의 대사를 통해 무능하고 찌질한 면모가 많은 캐릭터라는 것이 드러난다.
고붕아ㅏㅏㅏ악 엄마가 부패씹썅꾸릉내나는 더러운건 먹는거 아니라고 했어 안했어ㅓㅓㅓㅓ
아무튼 스톰빌 알박기에 성공하고 림그레이브에 눌러앉아 천년 만년 접목질을 해서 강해지겠다는 야망을 품었던 고드릭은 빛 바랜자에게 패배하여 죽게된다.
대강 고붕이가 설정상 데미갓 중 모지리에 찌질한 캐릭터라는 것은 충분히 알아본 것 같으니 이 새끼가 폭정으로 민심을 등지면서까지 힘을 키우려고 열심히 주렁주렁 달아놓은 손모가지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인게임 패턴들을 분석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점프 후 횡베기 패턴 오른손과 오른팔뚝에 접목한 손에 도끼를 쥐고 휘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닥 지뢰진 패턴 양손으로 도끼를 잡고 충격파를 터뜨리는데 양팔밖에 사용하지 않음.

도끼 연격패턴 오른손에 쥐고있던 도끼를 왼팔로 옮겨 들면서 연속으로 휘두르는데, 사견이지만 마치 복싱선수가 스탠스를 전환해 펀치를 날리는듯한 느낌이 맘에 듬
그거랑 별개로 역시 접목한 팔은 사용하지 않는다.
1페이즈에 이거 말고도 다양한 패턴이 존재하지만 '딱 한 패턴' 빼고 전부 접목된 팔은 사용하지 않음 해봤자 오른팔뚝에 달려있는 도끼로 같이 휘두르는거 정도.

1페에서 피통이 절반 이하로 내려가면 고붕이가 스스로 왼팔을 자르는 모션이 나오고 잘린 손목에 용대가리를 접목하는 컷씬과 함께 2페로 넘어간다.

2페 개막패턴 "와 저새끼 미친놈인가 씨발 존나 아프겠다"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비명을 지르면서 붙인 용대가리를 잘 활용하는 모습이다.

그저 단순히 용 대가리를 휘두르는 패턴 딱히 사족 붙일게 없다

용 머리로 엇박 잡기패턴 일단 용 대가리를 활용한 공격이며 맞으면 아프다.
그 외 기타 등등 일일히 세려면 존나 한도 끝도 없이 많은 패턴이 있지만 우리의 고붕씨는 양 팔만 쓰지 승모에 징그럽게 많이 붙여둔 팔은 죽어도 쓸 생각이 없어보인다.
"아니 진짜 좆빠가멍청대가리 새끼인가? 양팔만 쓸거면 접목은 왜함?"
"팔 붙일 자리에 가재 집게랑 룬베어 앞발만 쳐붙여도 이새끼가 엘데의 왕 함 ㅋㅋ"
거의 모든 엘든링 고드릭 관련 글이나 영상에 빠짐없이 저런 뉘앙스의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을 프붕이들은 잘 알고 있을것임
어쩌면 그런 얘기가 당연히 나올만도 하다.. 그 이유는
뭐긴 뭐겠노 고붕이 이 답답한 병신새끼는 양팔 제외한 팔 개수가 눈에 보이는것만 세도 7개나 되지만 오른팔에 붙인 손에 도끼 하나 든거 빼면 다 비워둔데다가 하다못해 그것들로 펀치나 잡기조차 안쓰고 양쪽 팔만 붕쯔붕쯔거리고 있는데 답답하지 않은 인간들은 존나 보살인거다.
사실 이 정도면 프롬 모션 그래픽 개발자가 팔 움직임 하나하나 구현하는게 귀찮아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마냥 달아만 주고 냅둔게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또 그건 아니다.

알겠는가? 알겠는가 ㅋㅋㅋㅋㅋ 이새끼 손이 안 움직이는 장식은 아님 프롬 개발자들이 손가락 관절 하나하나가 움직이는 모션 그래픽까지는 구현해놨다.
'근데 왜 저렇게 공들여서 만들어놓고 안쓰고 있는거지?' 생각이 들겠지만 가끔 쓰기는 쓴다. 어디에 쓰냐면 좀 전에 언급했던 '한 패턴'이 있다.

도끼로 검풍 만든다음 이지선다 하는 패턴 이때 거리에 따라서인지 랜덤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끼로 검풍을 날리거나 짤처럼 접목한 팔들을 이용해서 데굴데굴 굴러와서 점프 이후에 내려찍는 패턴이 나오거나 둘 중 하나임
즉, 고드릭은 찐따 모지리 데미갓이라는 설정답게 인게임에서도 추가로 붙인 팔 7개를 그저 옆돌기, 점프 발사대로밖에 활용하지 않는 멍청한 빡통대가리라는 것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고드릭을 어째서 이런 병신으로 만들었는지 이유를 추측하자면 아마 '납기일의 데몬' , '독늪애호가' , '마조히스트보추성애자' , '병신 대머리새끼' 등의 기라성같은 별명들을 갖고있는 미야자키씨의 납기일 압박이 있지 않았을까?
출시 지연되면 발작버튼 눌리는 미야자키씨는 혹시 디자이너들이 아직 열심히 구상중이라 팔을 주렁주렁 달고도 잘 쓰지를 않는 고드릭을 보면서 '이럴거면 뭣땀시 팔 달아놓은지 모르겠지만 걍 애가 좀 모자란 병신이라 달고도 못쓰는 설정으로 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한건 아닐까???
"병신 대머리새끼"
고붕이 너무 대놓고 공식 병신 취급이긴 해ㅋㅋㅋㅋ
갠적으로 고붕이는 언럭키 엘드리치가 아닐까 싶음 엘드리치도 식인을 거듭했지만 엘드리치는 커다란 군사력에 신까지 흡수하면서 무지막지하게 강해졌으니
그윈돌린 프리실라 처먹고 커서 고붕이랑은 비교가 안되긴 하지
거기다가 세력도 엄청 크잖어 자기 섬기는 교단에다가 (통수 예정이지만) 설리번과 출정기사까지
맞네 그많은 팔들 안쓰고 뭐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