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하기 전에 세 가지 먼저 밝히고 시작함


첫째, 다른 게이가 쌌던 프롬뇌가 맞다고 전제하고 이야기 시작할건데 갤에서 본 프롬뇌가 아님

그렇다고 해서 내가 바이럴이라던가 하는건 전혀 아니고 해당 영상 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게 글에 포함할 테니 그냥 다른 프롬뇌 인용하는구나~ 정도로 봐줬으면 좋겠고


둘째, 내가 전에 쌌던 "파쇄전쟁과 미켈라의 행적" 프롬뇌 중 첫번째, 미켈라가 본진을 거의 비우다시피까지 하면서 귀부기사단 원정대를 보냈던 이유와 이에 대한 보완책 부분도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같이 쓰이니 이 부분은 궁금하면 한번 읽고 오는게 이해가 빠를거임


셋째,









그럼 시작하자




내가 인용하려는 프롬뇌는 모그게이가 믿는 "진실의 어머니"에 관한 프롬뇌임


그중에서도 인용하고자 하는 부분은 대충 간략히 설명하자면 진실의 어머니는 사실 틈땅에 존재하는 모든 피와 살을 가진 생명들의 어머니가 아닐까 하는 그 정체에 관한 프롬뇌였음


일단 이게 맞다고 전제하고 이야기를 이어가보면


미켈라의 행적에 관한 프롬뇌떡밥들 중 가장 미스터리한게


모그 이새끼는 미켈라를 대체 "어떻게" 납치했는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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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에 내가 미켈라가 성수에서 자의로 나왔었니 하는 개소리는 걍 잊어줘라 그거 솔직히 하나만 쓰기 심심해서 씨부렸던거고 사실 대놓고 "미켈라가 성수에 깃들기 전 누군가 성수를 절개하고 아이(미켈라)를 데려갔다."라는 서술이 있는 만큼 모그가 에브레펠에 침입해서 미켈라를 납치한 건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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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 생김


만약 내가 전에 썼던 프롬뇌대로 미켈라가 원정출진 해당 시점에 성수봉쇄를 진행했다면 모그가 미켈라를 납치한건 분명 성수봉쇄 이후의 일일 거임


그런데 인게임 시점에서 삧이 성수에 진입하려면 "비부절" 두조각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지닌 채로 구별된 설원에 진입해서 오르디나 전례거리까지 돌파해야함


사실 두번째 조건인 오르디나 전례거리 돌파정도야 모그의 전투력을 생각하면 그다지 문제는 안됨


진짜 문제는 "성수의 비부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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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모그가 어떻게 어떻게 성수의 비부절을 손에 넣어 사용하고 쓸모없어진 비부절을 버렸거나 틈땅 각지에 흩어둔게 아닐까?라고 생각해보려고 해도 인게임 시점에서의 비부절들 위치가 문제가 됨


에브레펠에 진입해본 게이들은 잘 알다시피 성수의 비부절 첫째조각은 "백금마을"의 촌장 알버트가 가지고 있고 두번째 조각은 노장 니아르가 지키고 있는 소르 성채에 위치해있음


그리고 그 노장 니아르는 확실하지는 않으나 성채의 위치와 유령들의 대사로 볼 때 "고드윈"을 섬겼던 걸로 추정됨


그렇다면 노장 니아르와 미켈라간의 관계는 최소 협력, 최대 우호 관계였으리라 생각해볼 수 있음


왜?


미켈라의 목적과 니아르의 목적이 일치하기 때문임


"일식을 통해 고드윈을 재탄시키는 것"


그리고 이 노장 니아르가 지키고 있던 비부절은 인게임 시점까지 니아르가 살아있는 것으로 보아 최소한 니아르가 맡아두게 된 시점 이후로 모그의 침입 및 강탈은 없었으리라 확신할 수 있음


그럼 대체 모그는 비부절도 다 안챙기고 어떻게 구별된 설원으로 진입한건데??


여기서 제목에 썼던 이 혐오스러운 새끼들의 이야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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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성수기사 로레타의 설정을 자세히 본 갤럼 있음?


로레타는 본디 카리아의 친위기사였음


일반 기사도 아닌 최소 왕족을 섬기던 친위기사ㅇㅇ


그랬던 로레타는 어느 시점에서 카리아를 떠나 성수로 향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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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의 방패 툴팁에 적힌 소문이 사실이라면(맥락 및 표현법상 사실일 확률이 굉장히 높아보임) 로레타는 사실 백금인이었고 자신의 민족인 백금의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천대받고 멸시받던 현실을 바꿔보고자 백금인들을 이끌고 성수로 향했다 라고 해도 말이 됨


실제로 로레타 본인이 직접 등장하는 곳이 성수이기도 하니 성수로 향한 것 만큼은 사실임


혼자 떠났는지 백금인들과 함께 떠났는지는 적혀있는 텍스트로 유추할 수 없으나 백금인들의 현실에 실망해 떠났다면 혼자 떠났다는 것보다는 다수의 백금인들을 이끌고 함께 향했으리라는 가설이 더 신빙성 높음


이렇게해서 로레타는 모든 약자들과 핍박받는 자들을 품는다는 미켈라의 성수로 향했고 성공적으로 도달했는데


내 생각엔 이게 아마 미켈라의 비극의 시작이었을 것 같다


핵심으로 도달하기 전에 잠깐 모그 이야기를 할 텐데


내가 쌌던 프롬뇌에 지금 인용하는 프롬뇌를 쌌던 갤럼이 내 프롬뇌에 댓으로 모그에 관해 해줬던 말이 있음


모그윈 왕조를 언급할때 자주 따라쓰이는 "복고"라는 표현에 집중해보라고 했는데


통밥을 굴려보니 해당 갤럼과 견해는 좀 달라도 이게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건 맞는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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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얘기한대로 모그가 믿는 진실의 어머니가 "틈새의 땅에 존재하는 모든 피와 살을 가진 것들의 어머니"라는 가설이 맞다고 치고 이야기하자면 이상하리만치 모든 생명들의 어머니일 이 위대한 존재는 모그를 제외한 그 어떤 npc의 입에서도 언급이 되지 않음


즉 진실의 어머니가 모든 피흐르는 생명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잊혀졌"기에 그냥 어머니가 아니라 "진실의"어머니 혹은 "모습없는" 어머니라는 이름이 붙은 것 아닐까?


그리고 모그가 이야기하는 "복고"란 이 중대한 사실을 다시 알리고 진실의 어머니를 "다시금 숭앙의 대상"으로 돌려놓는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


실제로 모그의 추억에서 얻을 수 있는 복장의 툴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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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왕"이 아니라 "제사장"의 역할도 겸한다고 적혀있음

즉 모그는 단지 새로운 왕조의 시대를 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신앙을 퍼뜨리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보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음





그럼 다시 성수이야기로 돌아가서 아까 나는 분명 백금인들이 성수에 도착하게 된 것이 미켈라의 비극의 시작이었을 거라고 언급했음


혹시 인게임시점 백금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장소가 어딘지 앎??

다들 룬노가다때 신남검들고 신나게 폐관수련한 "모그윈 왕조 언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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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이 몹배치조차 프롬 특유의 변태적인 설정풀이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는게 백금인 말고 다른 몹들 중 "어디서 가장 많은 개체수가 등장하는지" 바로 얘기할 수 있는 몹 있냐?


적어도 나는 없음


여튼 아이러니하게도 현시점 가장 많은 백금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은 백금인이었던 성수기사 로레타가 자기 민족의 미래를 위해 이끌고 갔던 성수가 아닌 그 성수의 미래를 끊어버린 모그의 모그윈 왕조임


게다가 백금인들 중 일부는 붉게 물들어있고 피로 이루어진 가시를 형성한 뒤 풍차돌리기를 조지며 삧을 괴롭혀오는데


이는 마치 모그의 힘을 받은 것처럼 보임


그리고 한가지 더.


모그윈 왕조에 갈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npc 바레의 퀘스트를 진행해 피의 서포를 바치고 모그윈 왕조 티켓을 얻는 방법과


구별된 설원에서 백금인이 지키고 있는 전송문을 이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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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를 넘긴 관계로 직접 찍지는 못하고 인터넷에서 줏어온 스샷인데 다들 알다시피 원래는 붉은 백금인이 전송문을 지키고 서있음


즉 백금인들이 모종의 이유로 성수를 배신하고 모그의 편에 붙었고 "구별된 설원으로 향하는 전송문을 열어" 모그를 맞이했다고 한다면 비부절없이도 모그가 구별된 설원에 진입할 수 있었던 이유가 깔끔하게 설명이 됨


그럼 아직 남아있는 의문은 한가지, "대체 왜 백금 이 혐성새끼들은 미켈라를 배신했는가"인데


사실 이건 모그의 언변덕분이었으리라고 봄


위에서 얘기했던 "진실의 어머니"에 대해 잘 생각해보자


이 글을 읽고있는 니가 만약 백금인이야


근데 니네 종족 중에 방귀깨나 뀌는 누군가가


"야 다같이 성수의 땅으로 가자 거기서는 핍박받는 모든 종족을 품어준대"라고 해서 따라갔음


근데 가던 중에 웬 수상해보이는 사람을 만났는데 이 사람이 이야기하기를


"사실 너희가 핍박받는 이 세계 자체가 잘못된거야. 진실의 어머니에 대해 알고있나? 그 분은 모든 피가 흐르는 생명의 어머니이시며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청산유수의 언변을 한바탕 쏟아낸 뒤에


"그러므로 모든 생명은 피의 색깔에 관계없이 '피가 흐른다'는 사실 하나로 모두 동등한거야. 난 그런 세계를 위해 힘쓰고 있어. 날 도와줄 수 있겠니? 너희는 아주 간단한 일 하나만 해주면 돼"


하고 꼬드기면 안넘어갈 거 같은가?


중간에 이것저것생략해놨지만 핍박받는 자들에게 "너희가 아니라 이 세상이 잘못된 거다. 난 이 세상을 바꾸고 싶으니 나와 함께하자"라는 레퍼토리는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사람 홀리는데 굉장히 자주 쓰인 레퍼토리임


물론 실제로 정확하게 저런 말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모그가 대충 비슷한 언변과 논리로 백금인들을 무사히 속여넘겼을 거라는 사실이 어색한가?


일개 피난민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데미갓들의 연합조차 기만공작으로 작살내버린 모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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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백금인들은 모그에게 속아서, 혹은 그의 사상과 다가올 왕조에 진심으로 감화되어 미켈라를 배신하고 전송문을 열어주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그 다음은 뭐


"히히 미켈라쨩~~~~~ 집에가자~~~ 내가 맛있는거 해줄게"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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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어진데다 뇌피셜도 굉장히 많이 들어갔지만 내 생각에는 인게임에서 언급되는 텍스트나 툴팁 등에 위배되는 사실은 없는 거 같다


보통 프롬뇌 쓰다보면 아씨 이거 인겜에 다르게 얘기하던데 하는 거 한두 개 있거든

근데 이번엔 없었음


물론 다른 게이가 써줬던 "진실의 어머니"프롬뇌가 전부 틀린거면 위의 말은 전부 다 헛소리가 되니까 그건 감안해주셈


힘들게 썼는데 개추앙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