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스템적인 부분을 떠나서
걍 유저 성향부터 존나 차이난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똥3이나 스꼴라 침입 같은 경우는
애들도 좀 여유로워 보이고 사람사는 세상 냄새가 나는데

엘은 들어가보면 몹 다 뒤진 곳에서
암령 쳐죽이려고 피빕세팅으로 대기까는 2~3인조밖에 없음
암령 보이는 순간 버프 2~3개 발리고 존나 달려옴…

당하는 쪽이나 하는 쪽이나 이게 재밌나? 싶음

인도의 시작 사인저장소 안 켜는 이유가 이거
부캐 하나 실수로 켜버렸더니
먼곳까지 사인 보낼 때 가끔 인도 갱뱅팟 불려가는데

불린 김에 한번 해보니 긴장감 1도 없고
무적권 갱킹팟이 다 잡아 족치는데 시간낭비 좆같음…




설리번 뒷마당이나 고리도시 침입은 진짜 존나 재미있어서
똥3을 3000시간까지 돌리게 해준 원동력이었는데

뒷마당은 아무도 매칭 안돌리는 3대3 난투를 대체해서
매칭 아주 빠르게 다대다 난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고리도시 갱킹팟 같은 경우는 뭐라 해야 되지
애들이 은근 형평성? 같은 게 있어서 일부러 몹 안 잡아놓고

갱킹팟쪽은 차근차근 몹 잡으면서 암령 잡으러 들어오고
암령은 적재적소에 몹 사이에서 방해해오고
낙하공격 가능한 구간도 많아 지형 재미까지 GOAT임

나도 오버워치 안했긴 한데 대충 설명하자면
오버워치 수레밀기 같은 느낌으로 흘러가서
갱킹쪽이나 암령쪽이나 그냥 존나 재밌음



남 괴롭히기만 하고 좆도 의미없는 컨텐츠 대체 왜 함?
이라고 말해도 본인은 혼자 할 때 조롱혀 켜고 다니다
침입당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재밌어 하는 놈인데

이런 판타지 배경에 온갖 주문/아이템이 있고
다양한 무기랑 여러가지 컨셉이 실현 가능한 게임에서

탐험을 하던 도중 갑자기
정체모를 사람이 들어와 생기는 긴장감이나
갑작스러운 암령의 습격에 대응해야하는 상황 같은 건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선
내가 조금 불리해지더라도
충분히 감수할 만한 두근거림이 있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