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멜리나하고 정이 들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되게 매력적인 엔딩이었을 거 같음.
멜리나를 제물로 바쳐야 황금나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주인공이 거인의 불가마로 가다가
그간 멜리나랑 정든거 때문에 그냥 때려칠까.. 하던 와중에 샤브리리의 유혹을 듣게 되는거잖아
'네 무녀를 불태우지 않고도 왕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
결국 멜리나를 희생시키기 싫었던 주인공이 멜리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친불을 받아들이게 되고
미친불에 잠식되서 종국에는 세상을 불태우는 왕이 된다.
결과적으로 주인공이 세상을 희생시켜서 죽음의 운명을 피하게 만든 멜리나와는, 역설적이게도 한쪽은 반드시 죽어야하는 숙적관계가 된다는
몬가 그리스 비극에 나올 법한 서사라 너무 매력적인데..
이 모든 감정선의 전재가 되는 주인공과 멜리나의 유대가 쌓일 기회를 게임이 전혀 안주다 보니 몬가몬가.. 아쉬움...
내가 망가 작가였으면 미친불 엔딩 보고 원탁돌아오면 멜리나가 자기 목숨 살려줘서 고맙다고 피아 침실에서 질펀하게 야스하는 망가 그렸다 - dc App
생각해보니 하이타 뼛가루로 하이타 영체 소환해서 쓰리썸해도 될듯 - dc App
미친불받고 파름가면 암령 침입 오지게했어야
축복 앉을 때마다 멜리나 나오고, 새로운 지역 도착할 때나 새로운 이벤트 발생할 때마다 멜리나랑 의논하는 식으로 대화 가능했으면 어땠을까 싶음. 공식 코믹스가 딱 그렇게 하고 있는데 멜리나가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지니 본편의 멜리나 비중이 더 아쉽게 느껴짐
근데 그렇게나왔으면 로데일빤쓰런해서 미친불받을거잖아
대화는 플레이어 선택이고 멜리나 등장 모션 없이 화면 암전되는 와중에 미리 앉아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