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어쩌고 하면서 곤충몹 징그럽다고 하는데
나는 진짜 곤충몹한테서 공포나 징그러움이 아예 안느껴짐
엘든링 뿐만 아니라 막 곤충 엄청 크고 자세하게 묘사되는 게임들 대부분
커뮤니티에서 너무 설레발 떠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는 공감을 못하겠어
근데 난 엘든링에서 지하묘지같은 던전 자체를 극도로 무서워 함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그 분위기랑 디자인, 빛의 색 같은거랑 심지어 배경음악같은거 까지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뭔가 잠재의식에 내재되어있는 공포를 확 꺼내버리는 느낌임 ㅠ
그래서 진짜 지하묘지 테마의 던전들 들어갈 때마다 엄청 심호흡 하고 들어감 ㅠㅠ
나 진짜 게임 하다가 호흡곤란 왔던 던전이 어디에 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동일한 구조의 묘지타일셋이 계속 반복되는, 근데 묘은방을꽅 같은걸로 다른 공간이라는거는 대충 유추할 수 있는 그런 던전 있는데
거기 계속 도는데 계속 똑같이 생긴 방이 나오니까 그냥 게임을 게속 하기 힘들 정도로 정신적으로 공포같은게 밀려오더라 ㅠ
근데 정작 이거 내가 다른 친구한테 이야기 했더니 존나 설레발친다고 그게 뭐가 무섭냐고 그러더라고
ㅆㅂ 그새끼는 개미몹 보자마자 기겁하면서 소리지르던 새낀데 하,..
그런거 보면 공포라는건 상당히 주관적인 감정인거 같아
미야자키나 토도키처럼 거기에 성적 매력을 느끼는 애들도 있으니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감정은 공포이다. 또한 인간이 느끼는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공포는,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이다. -러브크래프트
나도 벌레나 개미보고 공포 느껴본적없음 혐오는 하지 근데 무섭진않음 왜냐하면 잘 아는 곤충이니까
전에 갤에 누가 쓴건데 자기 어릴때 밖에서 놀다가 해 질 때 무서운 경험해서 석양있는 메듀라가 기분 나쁘다 하더라고
사람마다 취향이 완전 다르지
지하묘지는 걍 존나 무섭긴함ㅋㅋㅋ 조용함+갑툭튀+어두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