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어쩌고 하면서 곤충몹 징그럽다고 하는데

나는 진짜 곤충몹한테서 공포나 징그러움이 아예 안느껴짐

엘든링 뿐만 아니라 막 곤충 엄청 크고 자세하게 묘사되는 게임들 대부분

커뮤니티에서 너무 설레발 떠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는 공감을 못하겠어

근데 난 엘든링에서 지하묘지같은 던전 자체를 극도로 무서워 함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그 분위기랑 디자인, 빛의 색 같은거랑 심지어 배경음악같은거 까지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뭔가 잠재의식에 내재되어있는 공포를 확 꺼내버리는 느낌임 ㅠ

그래서 진짜 지하묘지 테마의 던전들 들어갈 때마다 엄청 심호흡 하고 들어감 ㅠㅠ

나 진짜 게임 하다가 호흡곤란 왔던 던전이 어디에 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동일한 구조의 묘지타일셋이 계속 반복되는, 근데 묘은방을꽅 같은걸로 다른 공간이라는거는 대충 유추할 수 있는 그런 던전 있는데

거기 계속 도는데 계속 똑같이 생긴 방이 나오니까 그냥 게임을 게속 하기 힘들 정도로 정신적으로 공포같은게 밀려오더라 ㅠ

근데 정작 이거 내가 다른 친구한테 이야기 했더니 존나 설레발친다고 그게 뭐가 무섭냐고 그러더라고

ㅆㅂ 그새끼는 개미몹 보자마자 기겁하면서 소리지르던 새낀데 하,..

그런거 보면 공포라는건 상당히 주관적인 감정인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