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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 너... 좀 전부터 날 돌봐줬지? 누군진 몰라도... 고맙다... "

휴그의 마지막 한 마디였다.


3개월 전 부터 앓아누운 휴그를 정성스럽게 돌본 로데리카 였지만,

마리카 여왕은 자신의 생명과 휴그를 저주로 속박한 모양이었다.


무너지는 원탁을 뒤로한 채 금발의 소녀는 조용히 뼛가루를 품에 안고

어딘가로 떠났다.


그 눈에는 광기어린 증오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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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그레이브의 한 병사는 그날 밤을 이렇게 회상한다.

죽은자의 행군. 트롤, 영해파리, 병사, 비룡, 육지문어 가릴 것 없이 어디론가를 향해 걸어간 것이다.


로데리카는 어쩌면 지금까지 빛바랜 자 에게 쓰러진 틈새의 땅의 존재들을 되살려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성전을 이끌어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그녀는 어떤 해안가에 도착해 종을 울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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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일이 마침내 연보랏빛 망자들에게 무너졌을때 어떤이는 떠올렸다.

통곡사구라는 이름은 결코 파쇄전쟁 떄문에 붙은 이름이 아닌, 한 예언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란 걸


쓰러진 전우와 가족들이 다시 일어나 산자들을 찌르고, 그들 또한 뼛가루의 군세에 합류했다.


그리곤 모든것이 정상으로 돌아갔다.

병사는 도읍을 지키고, 백성들은 농사를 지으며 데미갓들은 지혜로서 치세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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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로데리카는 애처로운 소꿉놀이를 먼 훗날까지 이어나간 것이었다.


자신이 뭘 하는지 모른 채 의미없는 망치질을 할 뿐인 휴그의 뼛가루를 향해

로데리카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 오늘은 뭘 만드시나요 휴그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