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공박이들이 셀렌 퀘를 진행하다보면 많이 듣게 되는 원류 마술

단순히 인신공양으로 치부하기에는 상당히 떡밥덩이리인 학문이다.

작중에서 원류는 두가지로 정의된다.
하나는 학문 그 자체
하나는 원류 마술사들이 관측하는 불가사의한 천체 또는 천문 현상

두가지로 나눠 알아보자

먼저 학문으로서의 원류

원류 마술은 본 바를 종합해보면 대충 다음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1. 원류를 관측한다.
2. 신체를 휘석에 융합시키며 원휘석을 만든다
3. 원휘석(마술사)들을 뭉쳐서 볼링공을 만든다(이걸 별의 씨앗이라고 한다)
4. 원류를 마술로 구현한다.
5. 참 쉽죠?

참고로 볼링공을 만드는 과정에서 왜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볼링공이 될 위험이 있으며, 원류를 관측하고 정신이 나가버릴수도 있다.

쨌든 과정 자체는 간단해서 많은 마술사들이 시도한 모양인데, 문제는 중간에 볼링공이 되거나 정신이 나갈 위험성이 대단히 큰 모양인지 전부 볼링공이 되어버리고 셀렌이랑 아줄, 루사트만 남았다.

그래서 카리아 왕가는 원류 마술을 금지하고 관련 인물들을 추방했으며, 덕분에 원류파는 근본도 없는 잡것들인 만월파에 밀려서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휘석 마술이 생겨난 계기가 원류 마술이기 때문에 카를로스와 올리비니스로 명맥은 이어지고 있는 듯.

이제 두번째로 알아볼건 우주에 있는 원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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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을 보면 원류라는 건 우주에 존재하는 뭔가로, 이걸 관측하고 마술로 구현하는게 원류 마술로 보인다.

한가지 눈여겨볼 점은 원류가 성운이나 성단같은 천체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그런 천체들이 태어나고 죽는 천문적 사건 자체를 원류라고 칭한다.

즉, 원류는 별들이 태어나고 죽는 큰 흐름이자 개념 그 자체라는 것. 다시 말해서 마술사들이 보는 원류는 암월, 만월처럼 동일한 존재의 한 측면에 불과하다.

이제 이쯤에서 원류는 외부신인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외부신은 부패의 신이나 황금률처럼 개념 그 자체를 상징하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원류도 외부신일 가능성이 있긴 하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외부신이라 언급되지 않는 이상은 확단이 어렵고 짐작만 가능하다.

외부신의 조건은 대충 다음과 같다.
1. 신적인 권능을 지닌 존재인가?
2. 의지를 지녔는가?

1은 그렇다쳐도 2는 알기 어려운데, 이를 알기 위해서 잠시 원류 마술사들의 행적을 알아보자.

위에서 서술한 대로 원류 마술은 달을 섬기는 카리아 왕가에 의해서 탄압받았고 몰락했으며, 셀렌은 카리아 왕가를 몰아내려고 하는 행적을 보여.

그리고 원류와 연관이 있는 인간은 아니지만 생명체들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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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스테르야. 아스테르를 자세히 보면 눈 모양은 루사트와 상당히 유사하고, 몸은 마술사 구처럼 색색의 별가루들이 뭉쳐있으며, 뭣보다도 원류 마술처럼 암흑 별 구름을 불러내는데, 자체적으로 암흑 별 구름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원류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어쨌든 아스테르의 행적은 다들 알다시피, 달을 섬기던 영원한 도읍을 때려부숴 버린 거지. 거기에 더해 구별된 설원의 개체도 주변에 용인병 영체들이 돌아다니고 있어.

그리고 추가로, 아스테르처럼 우주에서 온 존재들인 돌 피부의 왕들도 비슷한 행적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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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피부의 백왕은 라단에게 중력 마술을 가르쳐 별을 봉인하게 했고, 돌 피부의 흑왕은 카리아 왕가의 봉인감옥에 갇혀 있지.

이런 것들을 종합하면, 원류의 권속이나 마술사들은 일관되게 달과 적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원류가 외부신일 가능성도 올라가지.

그런데 달 또한 별을 거느리는 초월적 존재야. 어째서 별의 흐름인 원류는 달과 적대하는 걸까?

완전한 답은 아니지만, 추측이 가능한 요소는 있어. 바로 검은 칼날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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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칼날들은 죽음이 배제된 황금률 치하에서 죽음을 되돌려 생사가 순환하는 세계를 원했어. 하지만 같이 협력했던 라니는 검은 칼날들을 배신했어. 그 이유는 라니가 만들려던 달의 규율은 삶과 죽음을 분리하는 체제이기 때문이야.

같은 맥락에서 보면 원류가 달과 적대하는 이유도 추측이 어느정도 가능해. 달이 별들의 생사를 분리하려 했고, 이것에 원류가 반발했을 수도 있지. 원류는 천체들의 생사의 흐름 그 자체니까.

하지만 결국 권속인 아스테르가 갈려나가고, 삧바리와 홍어련이 틈땅에 별의 세기를 연걸 생각하면 원류의 취급은 이후에도 썩 좋지 못할거 같다.

번외) 핏빛 별
핏빛 별은 내가 저번에 쓴 프롬뇌에도 있듯이 진실의 어머니와 동일 존재일 가능성이 높으며 별들을 이루는 중요한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원류는 확실하게 아닐듯 하다. 애초에 죄인들의 환시 속에서 등장한 존재이며 짐승들 몸에 피가 흐른다고 진실의 어머니가 생사의 규율(황금률, 윤회의 규율등)에 포함되는건 아닌 것과 같은 맥락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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