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소울 블러드본 세키로 엘든링 얘네 전부 그냥 소설이나 선형적인 서술마냥 설명충 식으로

기승전결,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순으로 역사책 읊듯이 나열했으면 그냥 클리셰 덩어리인 진부한 내용임

근데 프롬겜 스토리가 빨릴 수 있는 것은 하기의 내용이 공통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듯;


1) 모든 기둥이 되는 스토리는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만드는 순간 대충 종료가 난 시점임 - 대개 그 내용은 매우 진부한 클리셰 그 자체임

2) 해당 기둥에서 플레이어는 원래 주체가 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음 - 앞으로는 하게됨

3) 그렇다고 이제 그 커다란 내용에 편승하는 주인공에게 딱히 이전의 커다란 스토리를 설명해주지도 않음


따라서 플레이어가 만약 그 기둥 스토리를 알려고 맘먹게 되면 제작자가 의도적으로 떨어뜨린 빵조각을 따라서 유추하게 되는데 그 과정 자체가 스토리를 마치 거대한 전설을 파헤치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줘서 마치 그 스토리가 되게 탄탄하고 참신하게 느껴지는거임.

마치 불완전한 그림인데 어떤 편광판을 통해 투시하면 그림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것 처럼 일종의 착시를 느끼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