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까지는 꽤 괜찮은 서사였음
명문가의 적자이지만 턱없이 부족한 능력
형에 비해서 용기도 재주도 없어서 평생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캐릭터
하지만 여러 사건을 통해 스스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자신이 충실할 수 있는 걸 찾아냈음
<<<여기까지는 무난하게 훌륭한 전개였음
근데 개뜬금없이 항아리 마을에서 밀렵꾼을 막아내겠다고 목숨까지 버리는 장면이 나오니까 어안이 벙벙함
항아리 마을에 뭐 얼마나 오래 있어서 항아리들이랑 감정적 유대를 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을 위해서 목숨까지 바쳐야 할 충분한 서사가 없었음
오히려 억지 감동 코드 집어넣어서 디아로스의 열등감을 더 부각시켰음
평생 열등감에 사로잡혔으니까 무언가 숭고한 희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항아리 마을을 위해 희생하는 스스로에게 취해버리는 한심한 인스타 중독남으로 격하시켜버렸음
화산관에서 고민하는 모습 보면서 애착 들었는데
마지막이 구리니까 너무 아쉽다ㅜㅜ
그냥 무능한새끼
무능했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 성장하다가 갑자기 추락하네...
?
오히려 자기 종사도 못지켰던 머저리가 자기가 마지막으로 있을 곳이 된 항아리마을을 목숨걸고 지키는게 뭐가이상한지 하나도 모르겠노
항아리 다터지고 지도 죽은선 그 무능함의 결과지만 전사가 아닌 도공에서 마지막에 전사항아리에게 인정받고 전사가 되는게 개쩌는 서사인데
항아리 마을을 위해 목숨까지 버려야 할 서사를 만들지 못했음 그냥 개뜬금없이 항아리 마을에 갔음>>>뜬금없이 갑자기 밀렵꾼이 왔음>>>뜬금없이 목숨을 버렸음 간주 점프를 너무 많이 한 듯한 이해할 수 없는 전개
항아리마을에 간건 우연이겠지만 항아리마을에서 보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람을 느낀 곳이 항아리마을이고 밀렵꾼 오는건 다이로스 오기 전에 항아리마을에서 꼬마항아리랑 대화하다보면 다 떡밥 던져놓은거라 전혀 뜬금없지 않음
자기가 처음으로 살아있는 이유를 찾은 마을을 목숨걸고 지키는게 어디가 뜬금없다는거임
용기가 없어서 도망친 인간이 갑자기 항아리 몇 번 닦더니 목숨을 바쳐 기사도 정신 발휘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됨 중간 과정이 없으면 납득할 수 없을듯
뭐 항아리 애무하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할 순 없잖아
뭐 부상당한다든가 그 정도였으면 인간적 성장을 했구나 감동이었을 텐데 뜬금없이 "나는, 지켜냈어...?" ㅇㅈㄹ하면서 죽으니까 당황스럽네
애초에 모자란 애고 모자르기에 안타까운 애임 자기가 쓸만한 곳을 찾고 죽은게 포인트지 - dc App
항아리 손질해주는 장면까지는 존나 좋았는데 씁...
안죽여도되는데 그냥 죽임 ㄹㅇ
갑자기 목숨까지 바칠 이유가 전혀 없는데 억지 감동 코드 집어넣음'
난 나름 괜찮았던게 아무도 못 구했다는 팩트도 알려줄 수 있어서
디아로스 = 서양겐붕이
ㅇㅈ 물론 디아로스 장비를 삧한테 줘야할 당위성과 납기일의 데몬의 눈치때문에 그런건 알겠는데, 작은 항아리랑 그렇게 대화를 많이 시킬거면 디아로스도 옆에서 몇마디 얹는 정도 이벤트라도 있었으면 이새끼가 항아리들한테 정이 많이 들었노라고 생각이라도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