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투명한 눈동자가 흔들린다


그녀의 공허한 두 눈에 내 모습이 비친다


그녀의 두 눈이 야남의 사냥꾼이 그녀에게 다가옴을 관찰한다


하이얀 면사포

그것보다 더 하이얗고 창백한 그녀의 피부


오른손으로 그녀의 뺨을 어루만진다

차갑다


그녀의 하이얗고 차가운 볼을 느끼면서

손가락으로 면사포 사이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어루만진다


비록 슬픔으로 움푹 팬 그녀의 볼이지만

정말 아름다웠으리라


머리카락에서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움직여 그녀의 입술 감촉을 느낀다

촉촉하다


그녀의 눈이 놀람과 의문으로 가득찬 채 나를 바라본다


나는 틈을 주지 않고 그녀의 입술에 인사했다

인사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의 입술을 나의 것으로 덮고 

놀라서 아직 다물지 못한 치아의 틈새로 혀를 밀어넣는다


그리고 혀의 인사가 이어지고

곧이어 혀의 포옹과 뒤섞임


조금은 씁쓸한 수은의 냄새

이것이 투메르의 맛일 것이다


혀로 그녀의 던전을 탐방하면서 

왼손으로 그녀의 탄력적인 핏방울 유생을 쓰다듬는다

쫀득한 촉감이 장갑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손에 쾌감을 전달한다


이 탄력있고 동글동글한 핏방울 유생!

이것이야 말로 온 사냥꾼들의 꿈이다!


그녀의 탄력있는 핏방울 유생을 꽉 잡은채

그녀를 내 품에 더욱 끌어앉는다


내 가슴팍에 닿는 그녀의 부드럽고 말캉한 

쌍둥이 혈석


그녀의 품 속에 있어야 할 투메르의 아이에게 먹였을 모유가 가득한 

쌍둥이 혈석을 오른손으로 주무른다


그녀의 뺨은 차가웠지만

지금 그녀의 몸은 따듯해졌다


그녀가 신음한다

그녀의 손을 움켜쥐고 나의 성검을 쥐게 한다


피가 진동한다


투메르의 여왕이여

다시 한 번 위대한 자의 아이를 낳을 시간이다


그녀의 신부복을 마저 벗긴다

한올 한올 벗겨질 때마다

창백한 달빛이 그녀의 하이얀 알몸에 부딪혀 스러지고

빛이 난다


난 그녀를 눕히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