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접하면 다음 화가 안 올라오는 파일럿 연재글 킹스필드4 탐험기
다행히 이번에도 죽지 않고 돌아왔다
지난 번 본 우물 아래로 떨어지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다른 지역으로 떠나기로 결심한 킹스필드4 주인공 로즈베르크
떠나기 전, 쓰던 클럽을 팔아 얻은 골드와 모아둔 골드를 합쳐 숏소드를 장만했다
무기를 바꾼 효과가 매우 좋다. 저 맨이터가 두 방만에 죽는다니
킹스필드의 근접 전투 시스템에 대해 말하자면, 그냥 앞뒤 무빙 야같은 코리재기로 적 공격 피하고 딜 넣는 식이다
공격은 좌측 상단 스태미너를 소비하며, 저 게이지가 꽉 차있을 때 공격해야 최대 대미지가 뽑힌다. 스태 적을 때 후려봤자 크게 안 아프다
스태미너 차오르는 속도는 무기마다 다르고, 공속도 무기마다 다르다
아무튼 발걸음을 옮긴 곳은 바로 게임 스타팅 지점과 맞닿아 있는 또 다른 지역
지난 번 호기심에 여기 갔다가 아주 일방적으로 유린당하고 다른 루트로 빠졌지만 이번엔 다르다
나한텐 무려 "숏소드"가 있다
디먼즈에 튀어나올 법한 곰벌레들을 지나 도착한 곳은 Palace of Oath, 대충 맹세의 성?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지역 도착하자마자 반겨주는 무수한 갈림길들
킹스필드4는 이후 나온 소울시리즈보다 갈림길이 훨씬 더 많다. 한 지역 당 갈림길 3,4개씩은 나오는 듯하다
우선 가장 가운데 있는 가장 큰 건물, 맹새의 성 내부로 들어갔다
성스러워 보이는 연출의 제단이 있다. 설마 보스전인가
는 그냥 설정풀이였구연
설정을 따로 검색해본 게 아니라 나도 알못이긴 한데, 대충 이 세계관에는 숲속 친구들과 땅거지 친구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숲속 친구들은 자연 및 마법 특화, 땅거지 친구들은 무기 강화하던 이웃이었는데, 얘네들 사이에 뭔 일이 있었던 모양이다
건물 내부에서 처음 마주한 슬라임 형태의 적
흔히 옛날 rpg에서 볼 수 있던 잡몹과도 같은 적이었다. 이후 소울 시리즈의 슬라임처럼 단단하지도 않았고
근데 소울 시리즈 슬라임 죽을 때 몸통 치솟다가 퍼지면서 사라지는 거, 킹스필드에서 시작된 거더라고. 얘도 죽이면 그렇게 움직이다 죽음
게임에서 상자 루팅만큼 신날 때가 또 있을까?
근데 씹구작 킹스필드도 상자가 있는데 디먼즈 얘는 상자 왜 없음
얜 대체 뭐임
반대편으로 가니 통만 가득찬 방이 하나 있다
프롬겜에 계속 박다보니 생긴 감이 말해주는데, 이건 100% 비밀벽 각이다
이왜진
근데 스켈레톤은 상상도 못했는데
와씨발존나아파
여긴 나중에 다시 가보는 걸로
자연산 석별 터진 게 기적이네 이건
근데 비밀벽 상호작용 키로 여는 게 딱 스꼴라네 이거
디먼즈리마에서 갑자기 비밀벽 여는 방법 왜 바꿨나 했더니 그저 근본을 추구했을 뿐이었던 건가
그립읍니다 시부야
또 다른 방으로 가니 거미줄에 휩싸인 문이 있다. 당연히 열리지 않는다
이건 뭐.. 불로 지져야 하나?
건물 2층으로 가니 npc를 만날 수 있었다
엔샤 포즈네
"고대 도시로 가고 싶다고? 너, 운이 나쁘네"
"생명의 돌은 예전에 채굴돼서 요즘엔 잘 안 보여. 너가 물약병을 갖고 싶으면... 내가 생명의 돌이랑 교환해주지"
npc 퀘스트를 받았다
이 지역에는 병을 고치고 사람을 회복시켜주는 생명의 돌이란 게 존재했으나, 지금은 거의 오링나서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그걸 가져와주면 물약병을 대가로 준다고 한다
건물 밖에서 세이브 포인트 발견
리마 화톳불 밀도는 솔직히 선녀인데 이거
저 석상 존나 드문드문 있어
갈림길 중 하나로 빠지니 나오는 어느 한 집
이곳에는 병든 어머니와 한 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어머니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생명의 돌이 필요하다는 것과, 그리고 아버지는 생명의 돌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서서 아직 소식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거 저번에 다리 끊겨서 오도가도 못하던 그 아재 얘기 아닌가
침대에 누워있는 어머니
이건 생명의 돌 퀘스트 선입1금이라 생각하고 챙겨갑니노
방패를 획득했다
킹스필드4의 방패는 가드 기능을 지닌 장비가 아니라 방어구 역할을 한다
방패 낀다고 가드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좀 더 플레이어가 튼튼해지는 헝식이다
주변 루트에서 떨어진 가죽 갑옷을 발견했다
옆에 점마 저거 해골 템 먹으면 일어나서 나 치는 거 아니냐
아니었네
근처 짧은 동굴에 들어가보니 붉은 버전의 곰벌레를 만날 수 있었다
이새끼 체력이 기본 버전의 3배인데 대체 뭐임
체력이 30% 늘어난 게 아니라 300% 늘어났다?
동굴을 터니 독을 회복하는 해독초를 잔뜩 주울 수 있었다
아니 싯팔 해독초가 있다는 건 독도 있다는 얘기인데
다른 갈림길로 발걸음을 향하는 주인공 로즈베르크
주의: 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나오네 ㅋㅋㅋㅋㅋㅋ
동굴 안에서 붉은 색의 슬라임 무리를 발견했다
뎃
이게... 독? 연출 존나 힙하네
주변에서 회복이 되는 샘물을 발견했다
아니 이거 완전 스꼴라 파로스 온천
암튼 이 맹세의 성 앞에 병을 치유하는 샘물이 솟아나던 '회복의 분수'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걸 보니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지금 그 분수는 말라버린 상태인데, 아마 복구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더 깊숙이 들어가니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광산
디먼즈를 해본 사람이면 2-2 그 광산 동굴 내부 맵을 기억할 텐데, 그걸 1인칭으로 도는 느낌인 장소다
갈림길도 좀 있고 좁은 동굴이라 똥맛 진한 곳인데, 그런 맵을 좋아하는 스캇충 유저인 나는 상당히 맘에 들더라고
아니 외나무다리에 비행몹을 뿌려두는 건 어떤 새끼 발상임?
박쥐 심지어 좆만해서 맞추기도 힘드네 이거
더 깊숙이 들어가니 만난 훈타
혈정석을 캐다 미쳐버린 건지 구역질을 하고 있었다
훈타쉑 돈 많이 주는 거 보소 ㅋㅋㅋㅋㅋ
지금까지 몹들 많아야 10골드 떨궜는데 얘는 69골드를 주네
여기 돌고 돈만 모아가면 회복초 걱정은 덜 수 있을 것 같다
"들어가지 마시오"
알빠노?
훈타에게서 곡괭이를 획득했다
곡괭이 이거 알고보니 클모보다 근본 무기인 거 아니냐
킹스필드에도 나오네
좀 더 들어가니 나무 판자로 가로 막힌 길을 마주쳤다
무기로 때려도 안 부서지는데 이거
...설마?
캬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지 ㅋㅋㅋㅋㅋㅋ
노공략으로 깨면서 이런 거 알아차릴 때만큼 또 기분 째지는 게 또 없거든. 후롬겜 하다보면 이런 눈치도 늘고 말야
이런 고전게임스러운 기믹, 참 마음에 든단 말이지
?
저 그냥 나갈게요
좆같이 맞추기 힘든 박쥐 6마리? 7마리?를 죽이고 획득한 장갑. 점점 방어력이 늘고 있다
다가가면 독을 뿜는 버섯을 만났다
깊이 들어갈수록 점점 동굴이 씹창나는 느낌이다
진짜 좆됐다 니미
이새끼들 독안개를 깔아뒀네 ㅋㅋㅋㅋㅋ
독안개가 가득찬 동굴하면 또 이거 스꼴라인데
젠장 시부야 당신은 얼마나 근본을 추구한 거지?
서자겜이 아니라 사실 적통겜이었다고?
... 회복초 다 썼다 이기
꼬접하지 않으면 다음 화에 계속
개좆같은 감성이 있네 리마 꼴 같음
곡괭이 양손무기인거 좋네
갈림길 진짜 아찔하네 숨이 턱 막히는 느낌
재밌어보이노
진짜 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