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나름대로 그동안 열심히 프롬뇌 굴려왔다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나는 이번 동영상쪽 유출은 스토리적으로 완전히 가치가 없다 라고 평가하는 입장임
그 때문에 당연히 가짜라고 생각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당연하게도 미켈라와 라단이 왕과 반려로 '이어진' 상태로 등장하기 때문임
모델이 어쩌구 이펙트가 어쩌구 이런 문제를 떠나서
반신 미켈라가 다른 누군가와 이미 이어져 있다 라는 서사 자체가 그냥 엘든링의 서사의 근본을 흔드는 것임
왕과 반려는 이어질 운명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반신 미켈라가 누군가와 이어진다는 스토리 자체는 문제가 안됨. 반신은 누군가의 반려가 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니까
용왕-용의 신도 그랬고 고드프리-마리카도 이런 구조였지
그러나 왕은? 고드프리의 말과 같이 '힘이야 말로 왕인 까닭이다'를 증명해야함
그리고 그 증명한 힘으로 반려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주어야 함. 그것이 달성된 이후에 비로소 이어지는거임
그렇기에 엘데의 왕 플레이어는
반신 마리카가 원하는 신을 죽이는 위업을 달성했고
반신 라니가 원하는 암월의 운명을 달성했고
반신 말레니아가 원하는 부패의 영원한 종말을 도왔음
반신 미켈라가 아직 DLC에서 원하는 바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만약 라단이 미켈라의 반려가 이미 되었다면 그림자의 땅이나 틈새의 땅에서 미켈라가 원하는 바가 무언가라도 달성되었어야함.
아니면 차라리 라단과 미켈라가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라는 서사라도 남아 있었어야함
하지만 그런건 전혀 없지
더구나 오히려 그림자 땅에는 메스메르라는 또 다른 목적을 지닌 강적이 떡하니 버티고 있을 뿐더러
플레이어 빛 바랜자에게도 패배한 전적이 있는 라단이 뭔 수로 왕의 조건이 되는지 알 수 없음
그냥 수많은 모순점만 존재함
저 상황이 만약에 존재하면 엘든링의 핵심 서사를 쓰레기통에 던지는거임
플레이어를 비롯한 수많은 인물은 왕이 되려고 수없이 싸우고 증명하고 있음
근데 하늘에서 뚝하고 왕이 떨어지는 상황이 되는거잖아
심지어 과거에 왕이었던 고드프리조차도 플레이어에게 왕의 자격을 가졌음을 다시한번 증명해야 했음
다시말해 엘든링의 핵심 주제는 자신이 왕의 자격이 있음을 끝없이 증명하고 그 힘으로 반려에게 원하는 운명을 달성하게 해 주는 것임
이 서사가 망가진 라단-미켈라 막보스 구성은 당연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저 장면들은 유출자가 열심히 연출하고 만든 모드일 뿐이다 라고 생각함
오히려 좀전에 새로 올라온 글로만 된 유출쪽이 스토리적으로는 더 가치가 있고 인과관계가 성립함
결국 DLC의 핵심은 메스메르가 아닌 반신 미켈라임
미켈라가 어떤 운명을 원하고, 그 운명을 달성하기 위해 달려가는게 플레이어의 목적이고 DLC의 목적이 되는거지
엘든링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반신(반려)들의 목적을 달성해 내는 것. 그게 플레이어(왕)의 존재 이유고 게임의 목표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단 뜬금포는 ㅈ같긴해
다 떠나서 본편에서 미켈라랑 라단관계 하나도 던져준게 없는데 저런 식으로 보스전 나오면 아무리 잘만들어도 영양가 없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