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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지만 그건 내가 내 대가리를 쳐서가 아니다.


나는 대가리가 깨진 도자기 따위가 아니다.


난 대가리를 두들긴적도 미친적도 없다.


대가리를 친다 해서 시간이 빨리 갈 리도 없고, 잠시 정신이 무너져서 기다린 시간이 짧아진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국 기다리는 건 똑같아.


더군다나 난 기원전 6세기에 그리스 보이오티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역사적인 유물이다.


난 대가리가 깨진 망자 따위가 아니야.


대체 날 뭐라고 생각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