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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라고 보일 만한 부분 하나를 찾자면 이게 신화라는 거임


엘든링은 j j 마틴이 쓴 신화를 극화한 일종의 원작이 있는 창작물 같은 거임

신화잖음 거기다가 다신교 신화

원래 신화는 개연성도 합리성도 없음 이야기 자체가 굉장히 복잡하고 기괴하게 흘러감


인간들이 흔히 전쟁에서 찾고 하던 명분 이런 것들이 거의 없음

왜냐면 보셈 인간들은 병신같은 생각을 맨날 함

솔직히 다들 그냥 순간 떠올랐다가 다시 사라지는 생각들이 어땠나 떠올려보셈 다들 웬만큼 개병신같을 거임


근데 우리는 그걸 안하지 왜냐? 우리 능력이 부족한 것도 알고 현실성이 없는 것도 아니까

만약에 여러번 계속 생각해서 구체적 계획을 수립했고 그걸 시행하려고 해도 명분이 필요함 왜냐면 다른 사람들에게 내 생각이 설득력 있는 생각이고 난 이걸 할만한 존재인 걸 증명해야 하니까

그게 보통 신이 나한테 어쩌구 저쩌구~ 이런 건데


신들은 인간이랑 완전히 똑같은데 차이점이라면 얘네가 외부적 요인이 없으면 뒤지지도 않는 불사자들에 원하는 거의 모든 걸 이뤄낼 수 있는 초인적 권능이 있다는 거임

생각한 게 병신같든 말든 그냥 할 수 있음 무슨 명분도 사실은 필요가 없음 그나마 서로 인격체들이니까 최소한의 명분을 쌓는 거지


그래서 얘네는 우리가 상상도 못할 병신같은 거에 꽂혀서 그걸로 지 신생을 말아먹을 수도 있는 거고

그 상상도 못할 병신같은 계획을 운명의 장난으로 성공시킬 수도 있는 거임


미켈라가 갑자기 이딴 계획에 꽂혀서 그림자의 땅으로 도망쳐버린 건 미켈라가 신이여서고 어차피 뭔 지랄을 해도 실패할 운명이기 때문임..

고드윈이 뭔 지랄을 해도 해산물이 될 운명이였던 건 운명이 그렇기 때문인 거임.. 뭘 해도 황금률은 끝날 운명인 거고... 신화가 그런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