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지하세계에서 자신의 나라를 만들어 조용히 오순도순 지내거나, 다른 데미갓처럼 틈새의 땅을 가지겠단 야망이 있어도 모르고트가 있는 이상은 지상을 침공하려하진 않았을 거 같음.
모르고트를 도와 로데일 공성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큰 도움을 준걸보면 형과의 우애도 있는거 같고, 미친 불의 봉인도 자기가 하고 있고, 자기가 흉조인걸 대놓고 드러내는데도 안스바흐같은 충신들이 있는걸 보면 인품도 훌륭한 존재였을테니
형이 황금률을 사랑한다는것도 알고 있었을거 아님? 모르고트가 딱히 모그에게 자신의 황금률 사랑을 숨겼을 거 같지도 않고.
그래서 자신은 딱히 황금률 사랑하지도 않고 모습 없는 어머니의 피의 규율을 섬기지만 형을 동생으로서 아끼기에 형이 지상에서 로데일을 다스리며 황금률을 유지하는 한은 본인은 그냥 지하세계에서 모그윈 왕조를 세운뒤 자신의 나라에서 그냥 조용히 살아가려했던거 아닐까 싶음.(물론 이건 모르고트가 죽어서 모그가 지상을 침공하고 싶어한들 엘짐이 건재한 이상 절대 이뤄질 수 없는 꿈이긴 한데.)
아님 애초부터 지상을 누가 다스리든, 어떤 규율로 다스리든간에 상관없이 자신은 그냥 지하에서 자신의 나라를 세우고 사람들을 모아 다스리는 선에서 끝내려고 했거나.
근데 하필 미켈라에게 잘못 걸려서 모그윈 왕조를 세워 언젠가는 틈새의 땅을 전부 차지하겠다는 미친 망집으로 변질되고 만 거 같음.
그리고 이런 망집에 사로잡힌 모그는 이전의 훌륭하고 어진 모그와는 전혀 다르니까 안스바흐가 모그를 되돌리고자 미켈라에게 향했다가 당해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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