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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라는 원래 '모든 것을 구원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모양임

또 다른 인격인 트리나도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었고

미켈라의 성수 또한 그러한 목적을 위해서 누구라도 차별하지 않고 모두를 포용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준비였던 것으로 보임


근데 정확한 문제는 몰라도 어떠한 문제가 발생해서 트리나와 미켈라는 대립하게 됨

아마 추측컨데 유미르의 말마따나 미켈라의 몸 자체에 어떠한 결함이 있었고 이 때문에 '모든 것을 구원'하는게 불가능했나봄


그래서 미켈라는 좀 더 현실적인 선택을 한게 아닐까 싶음

소수를 버리고 다수를 구한다 라는 선택으로 ㅇㅇ


왜냐하면 '모든 것을 구원한다' 라는 목적에 비해 미켈라의 선택은 상당히 이상함

말레니아를 버림패로 써버리고 유기해버렸고

모그를 매료시켜서 이용해버리기만 했고 심지어는 시체까지 가져가서 라단 몸 빚는거에 써버렸고

라단도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강제로 반려로 만들어버리려고 함


이러면 모든 것을 구원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것만 구원하려고 하는 꼴이 되버리잖음?

그러면 미켈라의 목적이자 트리나의 목적인 '모든 것의 구원'이 아니게 되버림


아마 여기서 트리나와 미켈라가 의견차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싶음

그래서 미켈라는 트리나라는 인격을 뜯어서 버려버리기로 결정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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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나를 만나러 가는 길에 있는 영체의 대사만 보아도

미켈라는 '모든 것을 구하겠다'라는 숭고한 목적을 가지고는 있었으나

그 수단이 잘못되었음을 암시하고 있음

실제로 그렇게 뜯어버린 트리나의 부분은 미켈라의 '사랑'이라고 해당 십자가에 적혀있다


미켈라가 그림자의 땅에 도달해서 트리나를 버린건 모그가 납치한 이후인데

정작 그 모그가 납치한 이유가 미켈라의 매료 때문인걸 생각해보면 그림자의 땅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트리나의 인격을 묵살하고 있던 것 같음




미켈라가 그림자의 땅으로 가서 제 육신을 다시 빚어내고 트리나까지 버려가면서 하려고 하는건 새로운 신이 되려는걸로 추측되는데

그 반려로 라단을 택한건 개인적인 이유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고드프리의 대사 때문일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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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프리가 말하듯 왕(반려)의 자격은 힘임

강한 자만이 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아마 마리카도 동일했을거임

그 자식인 미켈라도 그렇게 생각하는게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럼 미켈라가 보았을때 가장 왕에 어울리는 사람이 누구였을까?

당대 최강의 데미갓이자 영웅이라 칭송받는 라단 아닌가?

미켈라 본인의 그 사적인 기묘한 십게이 취향을 제외하고서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 저 조건에 부합하는건 라단이었음


다만 문제는 미켈라가 선택한 방법 자체가 잘못되었단 것임

신+반려라는 기본적인 세계의 시스템도 시스템이지만 황금률을 대체해버릴 새로운 신격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선 제대로 준비된게 없는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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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나의 대사를 쭉 읽어보면

미켈라가 이대로 신이 되버리면 다시 황금률의 노예가 되버릴 뿐인데

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걸 알면서도 미켈라는 신이 되려고 하고 있음


아마 미켈라와 트리나가 결정적으로 틀어지게 된 계기가 저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마땅한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냅다 신이 되려고 하니 트리나는 안된다고 했나봄


그러나 다들 알다시피 트리나는 결국 미켈라에 의해 인격이 뜯겨져서 방치되었고 미켈라는 신이 되러 떠남





미켈라는 전체적으로 마리카가 하는 행동을 답습하는 구도를 보임

말레니아를 라단 죽이는 데에 쓰고 버려버림 = 마리카가 신들을 죽이는 데에 말리케스를 써먹고 버려버림

대책없이 이대로 신이 되면 노예가 될 뿐임 = 대책없이 신이 되버려서 황금률(엘짐)에게 조종당함

미켈라/트리나의 인격이 서로 대립함 = 마리카/라다곤의 인격이 서로 대립함

가장 강한 전사(라단)을 반려로 삼으려 함 = 가장 강한 전사(고드프리)를 반려로 삼음


그렇기 때문에 결국 미켈라는 마리카와 같이 계획에 실패하고 몰락한다는 플롯인게 아닐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