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다른 지역 스킵하고 사자무-렐라나-로미나-메스메르-라단 으로 진행한 후 나머지 지역을 돌아서 정석대로 퀘스트라인 따라간 유저들과는 의견이 다를 수 있음

참고로 2회차 150렙 기사대검 쌍수로 시작해서 점공위주랑 사냥개 스텝으로 클리어함




1. 보스

영체 사용한 보스는 렐라나, 로미나, 메스메르, 라단, 베일 정도로 해당 보스들을 제외하면 난이도 조절 실패라고 생각될 정도의 보스는 딱히 없었다고 느낌

물론 고회차 본편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기준이고, 본편 1회차만 돌고 DLC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에겐 두 세방 맞으면 죽는 보스 대미지가 과했다고 생각하지만, 영체쓴다면 충분히 머리박아 볼만함


렐라나, 메스메르, 라단 1페이즈는 보스 딜이 정말 감당이 안되던 점 제외하면 디자인은 멋있어서, 많이 죽더라도 계속 트라이하는 재미가 있었다.

반면에 로미나는 피통이 유독 많게 느껴져서 즐겁기보단 피곤한 보스라는 느낌을 많이 받기도했고, 베일은 미디르까지 안가고 플라키두삭스랑만 비교해도 잘 만든 보스라는 느낌은 아니었음


논란의 라단 2페이즈 

그냥 어이가 없었음

필자가 클리어한 것도 운석쓰는 패턴에 운좋게 그로기로 캔슬시켜서 잡았기에, 아마 운 없었으면 5시간은 더 박았을 거라 생각함


가장 짜증났던 건 근접 공격 후 사방으로 빛기둥 쏟아지는 패턴

아직까지 노대미지로 피하는 방법을 모르겠음

그리고 무엇보다 전반적으로 미켈라 기술들이 화면을 가림

거의 전조패턴만 보고 피할 박자에 맞춰서 피해야하고, '보면서' 피할 수 있는 패턴이 거의 없음

유저의 화면을 가려서 공격하는 불쾌하고, 불합리한 보스였음 


개인적인 호감 보스는 검성 온지, 레다(브금과 대화가 스토리 제대로 안따라간 입장에서도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음)

불호는 라단 2페이즈, 그림자 나무의 화신 (재미도 없고 쓸데없이 3번이나 잡아야됨)




2. 지역

전체적인 디자인과 맵의 크기는 여태 DLC 중 역대급이라 하기에 충분했다 생각함

어두운 분위기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입장에서 정말 즐기면서 맵을 탐험함

하지만 지도가 정말 쓸데없이 구하기 어려움

맵에 다음 지도의 위치가 보이기 시작하면 보통 그 주변에 맵이 있던 본편과 다르게 DLC는 맵의 상하를 이용해서 

현재는 갈 수 없거나 한참 돌아가야하는 길을 바로 근처에 있는 것처럼 나타냄


언급했듯이, 본편과 다르게 위 아래로 맵을 길게 썼음

체감상 갈고리 없이 플레이하는 세키로같이 플레이어의 위 아래 움직임은 되게 제한적인 반면에 위로 이동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서 길찾기가 어려움


개인적으로 가장 경악했던 건 낙엽의 단 근처 폐허의 구멍을 통해 이동하는 구조였음

진행에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루트를 명확한 힌트없이 숨겨놓은 게 뭐하는 건지 싶었음

또한 마리카 성상을 제스처로 통과하는 루트도 좀 더 명확한 힌트와, 제스처 획득 위치 수정이 필요하다고 느낌


그리고 과할 정도로 모든 길은 그림자 성을 통함

필자는 교구의 존재를 모르고 보관소에서 천장을 어떻게 갈 수 있는지 물새난격으로 난리피면서 3시간을 허비했는데

나중에 교구 루트를 알고 굉장히 허탈했음

다른 층이 존재한다는 게 명확한데 교구 루트를 모르면 계속 해매야 된다는 게 개인적으로 불호였음


하지만 사람들이 싫어하는 나락의 경우, 오히려 필자는 본편에 잘 없는 은신 플레이를 강요하고, 정말 간만에 심장이 뛰면서 통과했던 맵이기에 개인적으로 호감임


종합적으로 공략을 어느정도 보면서 하는 유저 입장에선 전체적인 맵의 퀄리티가 높고 (손바닥 유적 제외), 분위기를 잘 연출했기에 즐기기에 충분하다 생각함

다만 그 공략을 짜는 선발대들은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맵 구조임




3. 스토리

물론 프롬겜이 언제나 스토리가 명확하지 않고 프롬뇌를 굴려야하기에 정말 뇌피셜로 느낀점만 서술하면

생각했던 미켈라의 이미지와 너무 상반돼서 당황스러웠음


라단의 출현과 모그의 납치, 말레니아의 전투 모두 미켈라의 계획이었던 점에 처음엔 소름이 돋았지만

본편에서 그려진 미켈라는 성수에서 외면당한 이들을 돌보는 상냥한 이미지였기에, 다른 데미갓들과는 차별화된 스토리가 있을 거라 기대했음


그렇지만, 필자가 느끼기엔 미켈라는 두 손가락을 피하기 위해 모그, 말레니아를 이용하고, 라단을 죽이고, 자신이 돌보던 성수의 주민들을 버림

신이 되기 위해 많은 이들을 희생시켰던 다른 데미갓들과는 다른 특별한 점을 느끼기 어려웠음


미켈라의 상냥한 부분이던 트리나의 기억을 빛바랜자가 엿보게해서 자신이 짊어진 이들을 버려야했던 미켈라(트리나)의 고뇌를 유저들에게 전달해줬더라면 

지금같은 근친게이 애새끼로 놀림받는 게 덜하지 않았을까 싶음




4. 기타

필자는 노트북으로 플레이하기에 렉이 좀 있어서 본인 사양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평가를 보니 최적화 문제인 모양이다

본편에서도 최적화 문제를 겪은 엘든링이 2년이라는 기간에도 같은 문제를 보여준 건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다


또한 무기의 경우, DLC 난이도가 난이도이다 보니 좀 더 사기무기들로 출시해도 됐지않나 싶다.

하지만 새 무기들의 전투스타일은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어차피 고회차돌면 낭만 원툴 겜될텐데 역수검과, 격투술이라니 어서 빨리 3회차 달리고 싶다.




5. 총평

2년이라는 개발 시간이 이해가 될 정도의 볼륨이다. 돈 5만원 값 했냐고 물으면 필자는 충분히 했다고 느꼈다. 

하지만, 본편 1회차만한 유저가 DLC 해볼만하냐 물으면 다른 사람들이 피눈물 흘려가며 공략쓸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고싶다.

어차피 딱봐도 라단 2차전은 너프될 것 같으니 현재 DLC를 도는데 피곤함이 즐거움보다 크다면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