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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일이 생기는 바람에 자는 시간 줄여서 하느라 졸려 죽겠는데 계속 머리속에서 생각이 떠나지 않아서 정리해보려구.
고회차 고랩캐 주요 보스 다 클리어했고,
1회차캐 대략 중반까지 했음.
갑자기 1회차를 한 이유가 초반에 너무 어려워서 초회차 캐릭터로 패턴좀 보려고 했는데 익숙해지니까 그냥 괜찮더라고.
엔딩 시점에서 그림자나무 파편은 11인가 12임.
1. 일단 캐릭터가 안죽어야 됨
나도 본편에서는 보통 체력 35만 찍고, 탱키한 컨셉이어야 40찍었었는데 이번에 55찍음.
데미지 올리는 대신 피해 올라가는 전갈류 싹 빼고, 모든 탈리스만 방어적으로 함.
가령 막보스때는 물약효율 + 용방패 + 봉투방패 + 알렉산더파편 들고가서 3방어 1공격으로 치우치게 함.
속성공격 많이 하는 애들은 속성감소 탈리스만 껴주면 효과 많이 봄. 어쩐지 +3짜리를 여기저기서 주더라....
갑옷은 초반에 얻은 고립+렐라나 세트 무게 맞춰서 입힘.
라롤 가는것도 답이겠지만 주말에 엔딩 보려면 패턴 다 익히는건 어려울거 같아서 철저하게 생존성만 챙겼다.
2. 영체가 무조건 답은 아님
주말동안 빨리 깨는게 급선무라서 영체고 뭐고 다 쓰면서 했는데 영체가 오히려 해가 될때가 있더라.
보스 스펙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보스가 자꾸 휙휙 돌아가니까 패턴 보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더라고.
게다가 어려운게 보통 후반 페이즈인데 그때되면 영체 죽고 혼자 해야할때 많아서.
그리고 보스가 주인공 쫓아오는 호전성이 좀 높게 설정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
가령 사자무 로미나는 상당히 도움 됐는데 렐라나 라단은 없이 하는게 편했음.
3. 출혈
그림자 파편 덜모으고 고회차 캐릭으로 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보스 피통이 너무 커서 결국 출혈을 안 쓸수가 없었음.
영체 세우고 마법 뿅뿅이도 해보려 했는데 (1)보스가 영체 안보고 나 쫓아옴 (2)극딜 세팅 안하면 딜이 쥐콩만큼 들어감 이슈로 포기.
라롤로 다 피할 자신은 절대 없음.
4. 필드 방패
필드 정예몹들이 정말 강력하더라. 특히 불기사 뿔전사 이놈들 때매 날린 룬이 얼만지 모름.
근데 방패 하나면 다 해결됨. 관문앞 폐허 고드릭 군병들 상대하듯 상대 가능함.
문제는 내가 이걸 엔딩 보고나서 알았다는거.
5. 라단전 방패
위에서 말했지만 사실 나도 방패를 안쓰다가 라단전 마지막 3전만 써봄.
몇시간 트라이하면서 슬슬 익숙해진다 싶었는데 2페이즈 몇몇 패턴을 죽어도 못피하겠는거임.
라단 피통 15퍼 미만 남겨놓고 죽은게 다섯 번은 될듯.
근데 누가 방패를 써보라길래... 마침 엘짐 잡을때 썼던 신성변질 성수 방패가 있어서 그거 들고갔고 3트만에 시원하게 클리어함.
나중에 외국애들 공략보니 렐라나나 로미나도 방패쓰면 안전하고 심지어 가카 타이밍도 많이 나온다는거 같더라.
어려운 사람들 시도해봐도 좋을듯.
6. 사용한 오른손 장비
- 피변질 대도
초반에 얻고 계속 이거 메인으로 썼다 정말 좋은 무기군인듯.
전회는 기본 전회가 별로같아서 사자베기 박았는데 용맹한 사자베기 박았으면 필드 정예몹 상대로 훨신 덜 죽었을듯.
아쉬운게 없어서 바꿀 생각도 안들었음.
- 메스메르 창
이거 강공 투창나가는게 대박임 필드가 완전 쾌적해지고 마나도 안씀.
까다로웠던 무덤새나 임프 상대로 특효약.
전회도 잡몹 쓸기 좋고 보조무기로 아주 잘썼다.
7.사용한 왼손 장비
- 미친불 성인
버프용. 풀링용으로 흑염도 넣었었는데 메스메르 창 얻고 쓸일이 없더라.
참고로 버프는 황나맹 + 흑염의 수호 썼음.
- 신성변질 성수문양 방패
라단 2페 빛기둥 방어 고트.
8. 지도는 그냥 공략 볼걸
본편과 다르게 이번에는 높낮이 심한 입체적 구성이라 지도 위치 알아도 갈수가 없더라.
게다가 주요 활동 지역이랑 지도 얻는 장소가 다른 경우도 있음.
라우프의 옛 유적 지도 없이 하느라 너무 고통스러웠다. 깨다보면 먹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엉뚱한데서 나오더라고.
베일도 없이 갔는데 뭐 이건 거의 일자 진행이라서.
푸른 해안은 어케어케 찾아 갔는데 초반 지역이랑 붙어있는 저지대는 결국 라단 잡고서야 가봄.
9. 난이도 총평
엘든링 초기랑 비슷한게 '익숙하게 하던대로 깨려면' 어려운 구조인듯.
구평으로 깨려면 공략을 충분히 숙지해야 할것 같고, 시스템 좀 이해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대충 최적화된 본편 정도 난이도 같다.
난 말레니아 아직도 어려운데 다들 말레니아보단 쉬웠음.
이게 참 스트레스를 초반에 몰아 받고 후반부터 오히려 평이하게 진행한것 같은데 매운맛이라는 평가가 주로 나오는 이유가 이거인듯 반대여야 하지 않나.
그림자 파편을 중반부터 우르르 모으게 되니까 좀 더 어렵게 느껴졌을지도.
당장 다른 캐릭터로 회차 다시 돌아보는데 최적화 진행 순서 아는것만으로도 게임이 엄청 쉬워짐.
10. 스토리텔링
스포 최대한 안보고 한 기준에서 설정이나 이야기나 재미있었음.
중간에 미켈라의 룬이 깨졌다고 다같이 근들갑 뜨는 부분이 꽤 맘에 들었다. 이 중요한 장면을 연출 이따구로 하다니 프롬도 참 대단하다 싶었음.
보스가 라단인건 불호지만 뭐 '정신나간 반신 보추가 틈땅 곱창내가면서 지가 원하는 반려 키메라 만들려고 했다'는 설정 자체는 좋음.
대충 메스메르 스토리 라인 / 미켈라 스토리 라인 분리된것도 좋고, 뿔인간들 피해자 코스프레 했는데 씹새끼인것도 좋았음.
11. 버그
중간에 180만 룬 정도를 날린 사건이 있었다 ㅅㅂ
전날에 무녀 마을에서 와 풍경 멋지다 하고 구경하다가 주차해놓고 껐는데,
다음날 키니까 갑자기 캐릭터가 리아의 손가락 유적 허공에서 리젠되더라?????
당연히 떨어져 죽었고 룬은 증발함(룬 떨군 표시가 안됨)
심지어 이때 손가락 유적 가기도 전이었는데 지역명도 스포당한거지.
12. 기타 아쉬운 점
이번에 똥싼바지 말고 멀쩡한 바지가 나왔음 했는데 없는거 같아서 좀 아쉽다.
갑옷은 예쁜거 많이 나왔는데 천이나 가죽바지가 마땅한게 없네.
폭풍왕이나 밤빛눈 떡밥 안 풀린것도 아쉬웠음.
내심 라단 잡으면 뭔가 뭔가가 최최종 보스로 나왔으면 하는 기대도 했는데 없더라고.
라단 킬하고 그 짧은 시간 별 망상 다함.
- 달존같은 코스믹 호러 외신
- 폭풍왕 or 밤빛눈
- 지랄을 보다 못해 직접 나서는 고드윈
- 보추랑 합체한 마리카
근데 그냥 엔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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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나는 정말 즐겁게 했다. 본편이랑 합쳐서 인생게임임.
님들도 나만큼 재밌게 했음 좋겠음.
그리고 DLC 무기나 전회, 주문/기도 추천좀 해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DLC 기다리다 1회차만 하고 주차해놓은 캐릭터가 16개라 빌드 깎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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