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라? 댓츠노노

바로 "고문 노인"들


일단 이들은 나락에 저택을 짓고 사실상 은자처럼 살던 미드라를 굳이 찾아가서 겁벌의 대검으로 꿰뚫는 잔혹한 고문을 자행했다.

이게 유령 대사처럼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억까한 건지, 미드라가 미친 불에 심취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미드라는 문제가 없으나 옆의 나나야가 자꾸 꼬드겨서 위험 분자로 판단한 건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말도 안되는 억까, 아니면 본편에서 방랑 상인들이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생매장돼고 그 때문에 복수심에 미친 불을 바라게 된 비극과 정확하게 평행선을 달리는 멍청한 짓이다. 심지어 정말로 미친 불의 왕이 한 명 깃들어있던 나나야에게는 무서웠는지 뭔가 고문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괜찮을 줄 알고 미드라에게만 고문을 가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거기에 고문은 할 줄 알지만 정작 전투력은 별로였는지 고문 노인들 중 대다수는 자신들이 자행한 고문 때문에 새로운 왕이 도래할 것을 예감하고 몰려든 "닿을 수 없는 노인"들이 나락의 숲을 점거해버리며 미드라의 저택을 빠져나가지도 못하거나 그 뒷구석에 갇혀있는 신세이며, 그러면서도 미드라를 죽이지도 못하고 심지어 일부는 미친 불에 잠식되어버렸다.

이들의 고문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이전의 미친 불의 왕들처럼 미드라도 너무 약했기에 망정이지 미드라가 조금만 강했더라도 미친 불에 의한 세계 멸망은 거의 전적으로 이 고문 노인들의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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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가련한 노인, 서글픈 왕의 유지를 이어야 하는 겁니다

미친 불의 왕...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