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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자한태 유독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본인부터 황금의 규율에 들어맞지 않아서 마리카에게 버려진 형편인데도

황금의 규율에 스스로를 맞춰서 살아가는 걸 납득하고 버티고 있는게 메스메르인데


마리카가 황금의 규율을 직접 어기고 빛바랜 자를 다시 불러와서 왕을 시킨다고 하니

그럼 그렇게 그림자의 땅으로 격리당한 채로 방치되던 자신은 대체 뭐인가 싶을거고

빛바랜 자도 다시 불러왔는데 자신은 끝까지 안 불러들인 것에 대한 박탈감과 분노 같은게 드러난 거인 듯


결국 최후에 이르러서는 마리카에게 저주를 남기는 것도 그런 흐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