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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할 때 나에게 사명을 남기고 죽어간 무녀가 있었지


엘든링을 1900시간 가까이 하면서 마음 한곳에는 은근히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었어


결국 그림자의 땅에 와서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무녀 마을에 오니까 잊고 있던 게 떠올랐어


그래서 말에서 내려 무기도 다 거두고 누군가를 찾아서 돌아다녔는데


분명 나를 틈새의땅으로 이끌어준 무녀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았는데


마을은 비어있고 나 말고는 그 누구도 없어


눈물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