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보가 라단이어도 상관 없고 누구였든간에
흑막이 미켈라가 아니라 트리나였으면 볼만했을 텐데
미켈라는 본편의 행보대로 선한 인물이고
영원히 어린 저주를 받아 탄생하게 된 정신연령이 어린 고집쟁이 인격이 트리나였으면
맨날 남들 재우기나 하고 장난 치는 메스가키 인격이 트리나였고 그걸 억누르며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트리나가 라단을 보고 첫눈에 반해서 점점 미켈라의 몸을 잠식했었다면
혈육인 라단과 결혼할 방법이 없어서 신이 되어 반려로 삼으려 한 거라면
결국 고집부리는 트리나 조차 자기 오빠의 일부였기에 혹은 미켈라의 몸으로 협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말레니아도 계획에 동참한 거라면
결국 그림자의 땅에 가서는 트리나의 인격이 너무 강대해져서 반대하는 미켈라를 뜯어내고 몸을 지배하며
내가 트리나이자 미켈라다 선언하고 너의 뜻대로 모두를 사랑에 빠트려 행복하게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냐며 신이 되려 했다면
그렇게 떨어져 나간 미켈라가 억울해 하며 삧한테 '저(미켈라의 몸)를 죽여주세요'하고 부탁했다면
뻔한 이야기지만 누구나 납득하는 이야기가 되었을 텐데
내 앞을 막지 말라는 컷신의 대사도 좀 다르게 보일텐데
프롬겜이 아니라 씹덕 JRPG같은 이야기지만 재미는 있잖아
그런 이야기였으면 갤럼들도
역시 착한 우리 보추 하면서 그윈돌린과 함께 프롬 양대 보추로 미켈라를 추앙하고
보추가 싫은 갤럼들은 발작하고
어차피 정신은 트리나니까 순애 아니냐고 얀데레 충 튀어 나오고
트리나는 인정이라고 여동생(몸은 남동생) 근친충 날뛰고
볼만했을 꺼 같은데 아쉽다
참고로 난 미친 불이 정사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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