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1. 아스클레피오스 교단과 기독교는 경쟁관계였다


2. 하지만 오랜세월 쌓아온 교단의 의학적 데이터는 쓸만 했고


3. 결국 아스클레피오스 신앙은 기독교에 흡수된다.= 아스클레피오스는 예수에 흡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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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예수는 메스메르의 큰 모티브 중 하나로 보임


전에 쓴 글을 요약하자면 메스메르와 예수 모두 갈비뼈에 상처가 나있고


메스메르의 상징 문양도 분명히 가톨릭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는 거임.


본 글에서는 대한의사학회에 투고된 논문을 인용해 이를 상세히 설명해보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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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한가지 잠깐 짚고 들어가겠음.


예수가 서양화에서 묘사될 때는 어깨에 붉은 천을 두른 모습이 많이 묘사 됨.


예수의 피와 생명력을 상징하는 요소인데, 


메스메르의 갑옷이 붉은 천을 두르는 것도 우연은 아닐 것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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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메르의 가장 큰 모티브가 예수임을 확신하게 한 설명은


메스메르의 부하들이 착용한 가면 설명에서 볼 수 있는데


"...노인은 메스메르의 불의 영성에 주목했고 이를 소생술에 이용하고자 했다"


라고 한 것으로 보아 그림자 성의 불타는 좀비들은 그 결과물로 보임.


그리고 이는 예수와 관련 깊은 그리스신의 얘기와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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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의학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는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문양을 통해


많이들 봤을 거임. 주로 병원에서 볼 수 있을텐데


막대기를 타고 올라가는 뱀이며, 헤르메스의 지팡이와 착각해 날개가 달리기도 함.


여기서 메스메르의 날개달린 뱀이 왜 악의 상징인 뱀과 구분되는 선한 뱀인지 드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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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메르의 뱀은 그리스에선 치유의 상징인 아스클레피오스의 뱀 이었기 때문임.


기독교의 사악한 뱀이 아니라,


앞서 말했듯 카두케우스는 헤르메스의 날개달린 지팡이 인데,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와 동일시 되기도 했음.


그래서 메스메르의 뱀은 날개가 달려있었던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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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의 포교 과정에서 질병 치유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으므로,


이는 필연적으로 아스클레피오스의 치유 활동과 경쟁관계를 이루게 된다." 논문 제 12쪽


기독교는 다른 종교의 신들을 악마화 하고, 풍습을 받아들이면서 성장했음.


예수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컨셉이 의사인 것도 당시 유행한 종교의 미덕이 치유인 것이 큼.


기원후 3세기의 사제 에우세비오스 曰 "구세주이자 의사" 가 한 말이 이를 대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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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초기 전파 과정에서 그 지역에 자리잡고 있던 다양한 헬레니즘 종교들과


경합을 벌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논문 제 12쪽


탑의 도시 벨라트가 기존의 그리스 도시를 상징한다면, 


메스메르는 이를 개종시킨 아스클레피오스 신앙(날개 뱀)으로 볼 수 있을 것임.


메스메르가 버려진 것도 


기독교로 편입 되면서 이미지가 나빠진 뱀의 이미지에서 따 온 것이고.


그리고 훗날 아스클레피오스는 기어코 예수에 흡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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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시아 일대에는 이전부터 아스클레피오스 숭배가 널리 퍼져있었다."


"...기독교 입장에서 아스클레피오스 숭배는 이교신에 대한 숭배이므로..."


테르툴리아누스曰 "위험한 짐승" 아르노비우스曰 "뱀의 화신" 락탄티우스曰 "악령의 우두머리"


"아스클레피오스에 대한 신앙 자체를 어리석은 것으로 여기고 경멸하는 태도를 취했다." 논문 제 17쪽


위와 같은 사례에서 보이듯 아스클레피오스 신앙(날개 뱀)은 경멸의 대상이었고,


기적이 아닌 약물을 쓰는 것이었기에 열등한 것으로 여겨졌음.


그럼에도 기독교인들은 이중적이게 약물 치료가 효과있다는 것은 인정했고,


이는 꽤나 흥미로운 시도로 이어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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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니즘(그리스) 문화의 세례를 받은 희랍교부들은 철학을 비롯한


그리스의 문화적 유산을 기독교 교리와 조화시키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이들은....이교신을 배척하기는 커녕 예수를 아스클레피오스와 동일시하려는 경향마저 보였다." 논문 제 19쪽


다른 문화의 같은 포지션의 신을 편입 시키는 것은 지중해 문화권은 오랜 전통임.


그리스의 헤르메스가 이집트의 토트와 동일시 되기도 하고, 이시스가 이슈타르와 동일시 되는등,


그래서 예수도 아스클레피오스와 동일시 되는 경향이 나타나게 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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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공인되고 세력을 얻은 후에는 교회가 아스클레피오스 신전과


그 부대시설을 구빈원이나 병원의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논문 제 22쪽


즉, 메스메르의 날개달린 뱀이 보통의 뱀과 구분이 된 것은


메스메르의 능력을 버리지 않고 황금률 체제에 편입시킬려는 노력이었다는 것임.


종교나 상징이 지배층의 입맛에 따라 바뀌는 건 흔한 일이기도 하고.


즉, 메스메르의 모티브는 아스클레피오스 신앙을 흡수한 기독교의 예수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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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아스클레피오스의  신전에는 목욕시설이 반드시 존재했는데


이는 당대의 대부분의 질병이 위생의 부재에 의한 현상인 점이 클 것임.


메스메르의 성이 상당히 고지대 임에도 황금하마의 방, 그림자의 교규가 물에 차 있는 것은


그러한 영향력에 있지 않은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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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이 추측이 맞다면


씨앗 보관고 1층에서 내려가면 있는 항아리의 방은


치료를 위한 병동이라는 말이 됨.


전에 갤에서 같은 생각을 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 목적이 맞는거 같음.







아래에 참고한 논문 링크를 남기니까 관심있으면 한번 읽어보는 걸 추천함.


읽어줘서 고맙다.







[ 참고글 ]


아스클레피오스 신앙과 초기 기독교의 관계에서 본 병원의 기원

https://www.medhist.or.kr/upload/pdf/kjmh-26-1-3.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