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DLC 보면서 마리카의 배경이야기가 어느정도 풀렸는데,
그걸 보면서 뇌 속에서 생각난게 '마리카는 거대한 모순을 품고있다'임
1. 마리카의 모순
우선 다른 게이들이 밝혀낸것 처럼 마리카는 보니 마을에 행습에 분노했으며, 신이 된 이후 이 새끼들 숙청하고
뿔인간들을 흉조로 취급하며 경시함.
그러나 이후 마리카는 황금률에 대해 절망하게 됨.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 중 큰 이유하나가 자신의 흉조 자식들, 즉 황금률의 근본에 대한 것임.
우선 뿔인간들이 숭배하는 것은 황금율임.
사실 도가니에 대한 설명도 그렇고 황금 나무 원초에 대해 이야기할때 흉조-도가니-뿔인간들이 연관이 있음.
따라서 보니마을에 악습, 기존 체제에 대한 반역을 꿈꾼 마리카는 신이 되고나서도 황금 나무의 본질에 대해 절망할 수 밖에 없었음.
또한 마리카의 자식들은 신들의 형상 혹은 권능이 형상화 되어있음.
메스메르-악신, 말레니아-부패신, 그리고 라다곤의 적발 역시 외신의 저주로 발현 된 것.
근데 하필 황금률의 형상중 하나가 도가니, 즉 흉조임. 그렇기에 모르고트, 모그 같은 로데일 출신 흉조들이 지하에 버려진 것.
2. 마리카와 검은칼날은 무녀 출신이다.
DLC에서 마리카의 배경이 무녀로 밝혀졌고, 검은칼날은 '전원 여성'에 같은 희인이며 마리카와 긴밀한 사이라고 함.
따라서 검은칼날은 무녀 혹은 그와 연관된 존재라고 추측이 됨
(근데 이 가설의 약점이 검은 칼날은 영원한 도읍 출신이라고도 이야기되고 있어서...
틈땅이 어떻게 이어졌는지, 혹은 보니마을에서 영원한 도읍으로 옮겨간건지 그 반대인건지 희인에 대해 나온게 없어서 추측 불가)
3. 음모의 밤, 검은칼날의 목표, 미켈라의 개입
일단 이번 dlc 미켈라의 행적을 봤을때, 음모의 밤에 미켈라가 개입했을 확률은 매우 높다고 보임.
일단 씹례도시 전라디나에 검은칼날들이 있던 것, 죽음의 룬을 위해 '고드윈'을 죽여야한다는 것. 그리고 미켈라의 고드윈에 대한 언급.
일단 미켈라는 이미 dlc에서 라단을 되살려 왕으로 삼은 전적이 있음. 그리고 고드윈은 차기 가장 유망한 데미갓으로, 그 능력이 엘데의 왕에 준했을 것으로 보임.
따라서 미켈라는 라단에게 했던 것 처럼 고드윈을 '올바르게' 죽여 자신의 반려를 삼으려 했다고 볼 수 있음.
그리고 검은칼날의 목표도 이와 부합했는데, 고드윈을 죽여 망자와 생자가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려했음.
그리고 이렇게 되버리면 고드윈을 굳이 되살릴필요도 없기 때문에(망자와 함께하는 세상이니까) 미켈라의 목표에도, 검은 칼날의 목표에도 부합.
근데 문제는 검은칼날이 도대체 왜 죽은자들과 함께하는 세상을 염원하냐는 것임.
이 년들은 마리카와 긴밀, 같은 희인, 전원 여성임으로 절대 언데드나 죽은자가 아님.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한때는 분명 '생자'였음.
그리고 죽음과 삶이 분명히 구분되는 전라니의 목표와는 분명히 다름.
그래서 나는 검은칼날들의 목표가
1. 항아리 다지기로 잃어버린 자신들의 본래 육체나 혼을 되찾기 위해(혹은 그에 준하는 것),
2. 그냥 애국보수(보니마을)로써 이전의 전통(무녀다지기)를 살려내려고
3. 황금율의 체제를 바꾸려고
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이중 가장 타당하고 당연히 생각되는게 3번임.
기존 황금율의 근원 자체가, 산자가 죽으면 영혼을 재탄시켜 황금나무로 돌아오는 것, 즉 뿔인간들이 행하던 습성임.
아마도 뿔인간들은 이런 황금나무의 근원을 보고 그런 전통을 발전시킨 것으로 보임. 그리고 검은칼날과 마리카는 무녀로써 이것을 끊고 싶었던 것.
그러나 결국 황금율의 개과 되버린 마리카를 보고 검은칼날이 급발진한 것으로 보임. 마리카 보방쪽에 검은칼날 있는 것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순환이라는 황금율 체제에서, 가장 끔찍한 저주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흉조의 저주임.
본편에서 가재맨이 언급한 것처럼 흉조의 저주를 받아 죽으면 황금나무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어 가장 끔찍한 저주라함.
흉조는 왜 황금나무에 돌아가지 못하는걸까? 그리고 흉조가 황금나무에 돌아가지 못하는것은 사실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소문이 사실이든 아니든, 근원지는 마리카로 보임. 흉조를 탄압하기 위해, 혹은 신이 된 자신의 권능으로 흉조를 자신의 체제에서 배제했거나.
3줄 요약
1. 마리카는 흉조 갈아버리기를 위해 황금율의 신이 되었으나 흉조의 근원 자체가 황금나무이다
2. 검은 칼날은 무녀들이다.
3. 미켈라는 고드윈을 반려삼기위해 검칼과 협업했다.
정확히는 흉조들이 믿던 나무는 교차수였을거임. 그걸 마리카가 황금나무 그림자나무로 분리한 모양. - dc App
흉조들 기도나 건물 보면 교차수 쌍나선 모양이 두드러지더라 - dc App
흉조가 재탄하지 못하는 건 사실일듯. 안스바흐가 모그 시신 되찾으려고 하잖아
재탄했으면 시신이 없었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