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오늘도 회사에서 월급루팡하다가 머리에 싹 스치는 영감이 있어서 글써봄.

다들 DLC 잘 즐기고 있나? 오늘은 그림자 땅의 신앙에 대해 알아볼 생각임

누가 프롬뇌로 안적어줘도 그림자 땅, 특히 벨라트와 에니르 일림에는 종교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걸 알 수 있음.
좀 보면 느낌이 바빌론같이 고대 아라비아 반도 쪽 종교느낌이 강하게 나는 걸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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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트 벽화 같은 부분에서 옛날 수메르 문명 느낌이 좀 강하게 나는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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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르 일림을 보면 하늘까지 닿으려는 탑에서 바벨탑 느낌이 쎄게 나지


그리고 실제 레거시 던전을 돌다보면 얘내가 믿는 신앙이 하늘을 향한 신앙이라는 걸 유추할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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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전사의 시조인 신조, 즉 새를 묘사하는 장비 세트가 있는데 여러 문화권에서 보이듯이 새는 하늘의 전령? 상징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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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신수는 하늘의 심부름꾼이라 하고 폭풍을 분노라고 말함. 다들 신수 사자무 패턴을 보면 알겠지만

번개, 얼음, 폭풍(그리고 죽음)을 주제로 하는 패턴을 볼 수가 있음

신수가 부리는 패턴 번개, 얼음, 폭풍은 하늘이 노했을때, 폭풍우가 몰아칠 때의 자연재해라고 볼 수 있고 죽음은 그 결과로 해석할 수 있어.


즉 메스메르가 그림자땅에 쳐들어왔을때 신수 사자무가 폭풍의 힘을 다루며 적군을 박살내는건 하늘의 분노를 보여준다 해석할 수 도있지.


근데 사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다 유추 가능한 사실인데, DLC 플레이 하다보니까 이상한걸 깨달버렸다.

얘네가 쓰는 번개, 얼음, 폭풍은 그림자 땅에서 보기가 엄청힘듬.


너네 DLC에서 얼음, 설원, 빙판 본적있냐? 

DLC에서 신수 뇌창 처럼 노란 번개가 휘몰아치는거 본적있냐?

무너지는 파름 아즈라 처럼 폭풍우가 몰아치는 장소에 들어가본적 있냐?


톱니산이 있긴한데 내 생각에는 여기는 폭룡 베일때문에 붉은 번개가 몰아치고 폭풍우가 흐르는거 같고,

다른 지방에서는 이런 '폭풍'이 생각나는 곳은 없는거 같어


아직 장마철이 아니라고? 겨울이 아니라 빙판도 없고 눈보라도 없는거냐고?


그건 그렇다 쳐. 그럼 그림자 땅에서 사자 본적 있어? 신조라 부를만큼 개쩌는 새 봤음?

참고로 죽음 까마귀 같은 것들 새가 아니라 골렘이다.


에니르 일림의 신조 전사, 신수 전사처럼 ㅈ같은 사자, 새들은 오히려 틈새의 땅에서 볼 수 있다.


나는 아무리 찾아봐도 얘내 신수랑 신조에 모티브가 되는 동물을 못찾겠드라. 그러다가 사자 관련해서 웹서핑을 해보는데


https://namu.wiki/w/%EC%82%AC%EC%9E%90%EB%86%80%EC%9D%8C


사자춤에 관련된 나무위키임. 대충 보면 사자춤 에 관한 전통?놀이는 동아시아 전반, 정확히는 중국근처에 있는 나라들에는 하나 씩 있다는걸 볼 수 있음

그런데 이 사자춤 있는 나라의 공통점이 뭐냐면 그 나라에서는 사자가 없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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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 패턴쓰는 신수 사자무)


위에는 일본의 사자춤 사진인데

벨라트의 신수 사자무 보스와 비교하면 일본의 사자춤이랑 굉장히 비슷하게 생겼다는 걸 알 수 있지.


이런 점들을 생각해 봤을 때, 나는 그림자 땅의 신수와 신조는 틈새의 땅의 금수들을 보고 모티브를 얻었다고 생각해.

마치 사자가 살지 않는 중국, 우리나라, 일본에서 사자춤을 추는 것 처럼


그럼 이런 사자, 새 들을 어떻게 봤을까?


DLC를 하다보면 알겠지만, 그림자 땅에는 틈새의 땅에서 온것들이 많다. 데보니아, 고드윈의 죽음의 기사들, 폭룡 베일 등등....

심지어 지하묘지에 고드윈 육체까지 튀어나오는거 보면 걍 틈새의 땅과 그림자 땅은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는게 분명함.


지금이야 그림자 땅과 틈새의 땅이 사이가 안좋지만, 먼 옛날에는 나름에 교류가 있었다고 생각해.

그런 교류속에서 그림자 땅의 사람들이 사자와 매(신조라 부를만큼 사나운 새는 매밖에 없는듯)를 보고 신기해 했고,

자신들이 믿는 하늘을 향한 신앙을 투영시키면서 지금의 신수와 신조의 개념이 잡힌거라고 생각해.


요약하자면


1. 사자랑 매는 그림자 땅에 없고 틈새의 땅에 있다.

2. 그림자 땅 사람들은 틈새의 땅의 사자와 매를 보고 하늘의 전령, 심부름꾼이라 생각하고 자신들의 하늘을 향한 신앙을 투영시켰다.


이렇게 정리될듯.

물론 내 생각이 틀릴 가능성도 높음, 그런데 신수 사자무가 일본의 사자춤과 닮았다는 점, 그림자땅과 일본 모두 그 지역의 토종 사자가 없다는 점에서 흥미로워서 적어봤음.


여기에 이제 에니르 일림의 구조와 신의 문에 대해서도 엮어서 설명할 수 도 있는데

그건 내일 적어봄


아 혹시 그림자 땅에서 사자나 매 찾으면 댓글로 알려주라. 내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