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겜들이야 이유는 다양하지만, 꼭 접는 게임 중에서 나중에 다시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게임들이 있다
이루실 지하묘지만 가도 오금을 저리면서 실눈뜨면서 한 그시절 바이오하자드 7이 그랬고, 그것도 나중에야 간신히 엔딩을 봤던 것으로 기억한다
엘든링은 기억상 멀기트한테 제초당하다 신물나서 접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찌어찌 깨고나서 욕을 한바가지 내뱉고 다른게임 하러 갔었다
이후에 오픈월드+소울류의 방대한 분량에 선뜻 다시 하기가 망설여졌고, 결국 DLC 나오면 해야겠거니 하고 미뤘는데 2년이 지날줄은 몰랐지
그래도 그 사이에 리마 블본 세키로 맛도보고 코드베인같은 개씨발겜도 해봤고 엘든링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스콜라는 하다가 포기했다 겜아님
아무튼 기억하는 것도 없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직업은 룰렛돌려서 골랐다
당연히 기억안나서 튜토리얼도 다시했다
가자고
저 개새끼
저새끼 하나 잡겠다고 이악물고 달려들다가 실패했던 좆같은 시절이 갑자기 떠오른다
그때는 좆게이같이 포기하고 도망쳤지만 이번엔 다르다 트리좆드련아
똥리마 2회차의 위엄을 보여주지
어어
어?
생각해보니 똥리마 하벨셋끼고 하벨방패 들고다녔다
똥3도 특대방패에 볼드빠따 들고다녔는데 피지컬이 늘리가 있을까
뭐 아무튼 됐다
중요한 건 그때랑 다르게 이새끼 공격이 대충은 보인다는거다
적당히 피하고 치고 빠지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 이거다 시발
조금만 더 하면
생각해보니 존나 말도안된다
지 몸뚱이만한 방패를 확 밀었더니 충격파로 사람이 뒤지고
창을 땅에 박았더니 낙진으로 사람이 뒤는 건 굉장히 비현실적이다
저새끼는 필히 정정당당한 척 하면서 방패에 화살 박아넣고 따먹을 날만 노리고 있었던 게 아닐까
애초에 트리가드라고 해놓고 인카운터때마다 나무 하나 날려먹는 거부터 고도의 반어법이 아닐까?
말 위에 타서 맞지도 않는데로 튀는 졸렬한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개새끼
생각해보니 굳이 트리가드에 목을 맬 필요가 없다
애초에 오픈월드겜인데 내가 원하는 데부터 돌아다니다 나중에 다시 오면 되지 않을까?
나무위키도 처음에 잡지 말라고 하는 거 보면 내가 괜한 객기를 부린 것 같다
차피 언젠가 다시 만날 건데 초반부터 굳이 힘 뺄 이유도 없겠지
라는 생각은 트리좆드 좆좆기트나 할 좆게이같은 생각이다
이번에야말로 성배병도 하나 있고 존나 유리한 상황이다
으아아
잡았다 이기
맘대로 가다가 무슨 석상한테 다가가니까 레이저 쏘길래 그대로 가니까 동굴이 하나 나온다
한번도 가본적 없는데긴 한데
아니나다를까 프롬답게 상당히 좆같은 맵이다
블본 성배던전을 보는 듯한 사이즈에
무지성 불지랄과 가고일새끼들의 환영쇼와 불길한 브금까지 갑자기 존나 무서웠다
그리고 보스가 존나 무섭다
이새끼 특유의 로봇같은 느낌이 굉장히 기이하다
아니근데 시발 선딜이고 나발이고 공격타이밍이 존나 이상하다
분명 준비시간 자체도 길고 적당한 타이밍에 순익이 바뀌는게 맞는데, 공격 시전시간이 존나짧다
암튼 잡았다
의외로 익숙해지면 할만한 보스였다
근데 이게 이 겜 첨하는 사람들한테 맞는 보스랑 필드인지는 좀 헷갈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