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밖에 모르는 바보병신 메스메르님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프롬뇌를 돌리다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음


긴 말 할 꺼 없이 바로 들어감

바로 메스메르는 반역죄라는 모함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임



내가 놓쳤는지도 모르겠지만

멸망한 왕국의 역사도

패전 해 멸종 위기인 종족의 역사도

하다못해 라니, 라단 같은 현존 데미갓이 어떤 일에 관심을 가져 빠져들었다는 역사도

기록에 남기는 틈새의 땅에서 유독 메스메르만 언급이 없음


그림자의 땅 성전은 끽 해야 틈새의 땅 정복전 ~ 파쇄전쟁 정도의 시기에 일어난 사건일꺼고

나름 대군을 끌고 가 대륙 전체를 불태운 큰 전쟁이었는데


거기다 명분도 성전이었는데 승리했다면 하던대로 동네방네 유적이랑 석상 파서

'이 세계의 유일하고 완전한 종교는 황금률이고 이는 성전으로 증명되었다'

이 지랄을 해도 이상할 게 없는 틈새의 땅 호들갑 기록자들이 남의 땅을 도륙낸 역사가 어디에도 없음


이상하지 않음?


메스메르는 저주를 몸에 지녔다지만 나름 강대한 힘을 가진 데미갓이었고

노장 가이우스의 추억을 보면 라단같은 전투를 좋아하는 데미갓이랑 나름의 친분 관계도 있는 걸로 보임


근데 메스메르는 기록 말소를 당했음

그냥 쓸모 없어져서 버려졌다거나

황금 나무에 위협이 될 존재여서 그렇다거나 하기엔 처우가 과함


그러다 이 스크립트를 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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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은 황금 나무의 반역자라 여겨졌다


엘든링 본편에서 뱀은 보통 2가지임


신살갗으로 대표되는 밤빛눈 세력의 상징과

라이커드를 삼킨 모독의 뱀


그중 밤빛눈의 여왕과 뱀은 마리카가 반역을 일으킨 쪽이니 황금 나무의 반역자라기엔 이상함

그래서 여태 신을 삼킬 가능성이 있는 모독의 뱀을 상징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반역자인 뱀이 메스메르라면?


메스메르가 진짜 반역을 일으켰다는 게 아니라


성전의 영웅인 그를 그림자의 땅에 유폐 시킬 구실이 반역이었다면?

그래서 그림자 땅과 함께 잊혀지게 기록 말소 형에 처한 거라면?


메스메르가 타고난 저주는 사악한 뱀의 저주니까

틈새의 땅 국민들도 금방 납득했을 꺼임


메스메르가 군대를 이끌고 성전을 치뤘으나 그 군대로 황금 나무에 반역을 꾀했기에 유폐 시켰다

는 공표에

"뱀새끼가 그럼 그렇지 그럴 줄 알았다"

라고 반응하지 않았을까


겨우 스크립트 한 줄로 한 망상이지만 그럴듯하지 않음?


이게 마리카의 의지인지 엘짐과 라다곤이 행한 일인지는 알 수 없으나

메스메르가 이 사실을 알고도 마리카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거라면

진정한 이 시대의 바보호구엄마사랑견이라 볼 수 있겠음


프롬 역사상 최고 효심 GOAT 메스메르 찬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