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프롬뇌는 DLC에서 드러난 마리카가 신이 되는 과정에서 못다한 이야기,
그 중에서도 그녀의 행적에서 모순되거나 비어있는 곳을 여러 단서들과 그 동안 쌓아둔 프롬뇌로 기워붙인 이야기를 준비했다.
그리고 이러한 행적을 파헤쳐가면, 조금이나마 마리카의 진정한 이야기에 닿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어느 프롬뇌가 그러하듯 반쯤은 소설과 같은 느낌으로 읽어주면 좋겠다.
그럼 마리카의 이야기 중 가장 큰 모순점이 나타나는 부분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것은 그녀가 신이 되는 순간이다.
<벨라트의 신의 문. 황금 나무의 여신 마리카가 신이 된 장소. 그러나 그 곳은 도가니 신앙 뿔인간들의 성지다>
...미켈라 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시작은 유혹과 배신이었다
황금은 그렇게 태어났으며
그림자 또한 태어났다
- 엘든링 DLC 스토리 트레일러 -
마리카가 신이 된 장소는 스토리 트레일러에서도 등장하지만 벨라트, 에니르 일림의 신의 문이다.
이 장소의 주인은 다름아닌 '도가니 신앙'을 추종하는 뿔인간들이다.
그러나 마리카 본인과 그녀가 신이 되는 것을 인도한 손가락이 추종하는 것은 '황금 나무 신앙'이다.
황금 나무 신앙과 뿔인간의 도가니 신앙은 서로 구별되는 다른 성질의 신앙이며, 심지어 이 두 신앙은 서로를 적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적대의 위치에 있는 신앙과 신의 탄생을 위해서 자신들의 성지를 기꺼이 내준다..?
에니르 일림과 신의 문은 수많은 생명의 도가니. 그 피와 희생으로 쌓아올린 성지다.
그러한 노력을 뒤로하고 다른 신의 탄생을 눈뜨고 지켜봐야할 이유는 없다.
따라서 이 사건은 상당히 모순적인 이야기며, 마리카가 이 장소에서 신이 된 사건의 뒤편에는
숨겨진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로 이 프롬뇌는 시작된다.
<마리카는 무녀 출신. 비참한 항아리의 운명 직전. 마리카의 귀에는 손가락의 "유혹"이 들렸다>
...자, 얌전히 항아리에 들어가라
그리고 선한 사람이 돼라
너희는 무녀잖아
그러기 위해 태어난 거잖아
- 보니 마을의 유령 대사 -
뿔인간들의 시대에서 무녀는 항아리속에 담겨 인신공양의 제물이 되는 잔혹한 문화를 가졌다.
그리고 숨겨진 땅에 남은 흔적으로 보아 마리카는 무녀 출신이다.
어떻게 무녀 출신에 불과한 마리카가 항아리가 되지 않고 신의 탑에 오르는 자격을 얻었을까?
항아리를 만드는 보니 마을에는 납치된 무녀의 자비를 바라는 '어머니여' 라는 제스쳐를 획득할 수 있다.
이 제스쳐를 사용하여 플레이어는 그림자 성채 뒤편에 숨겨진 땅, 무녀의 마을로 향하는 비밀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 제스쳐가 있는 곳 근처에는 의미심장하고 이질적인 흔적이 존재한다.
이 곳에서는 바로 허물을 벗은 뱀의 흔적이 발견된다.
나는 이 흔적을 마리카가 보니 마을에 잡혀온 뒤, 바로 이 곳에서 어떠한 신적 능력을 개화 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그 힘은 온전히 마리카의 능력으로 생긴것이 아니었다.
항아리가 될 운명을 앞둔 마리카에게 "손가락의 유혹"이 도달한 것이다.
손가락은 말한다. 마리카에게 운명을 바꿀 힘을 주겠다는것..
<엘든링의 세계에서 뱀이란, 손가락에서부터 기원한 특별한 존재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 프롬뇌의 주제로 다루었지만, 손가락과 뱀은 큰 연관을 가진 것으로 의심되는 존재들이다.
해당 프롬뇌를 간추리면 손가락벌레라는 존재로 뱀과 손가락은 연관성이 생기고, 뱀의 기원이 손가락이 퇴화한 결과가 아니냐는 의심이다.
특히 손가락 유적에서 쉽게 발견되는 여덟눈장어의 하얀색 개체는 뱀을 상징하는 독을 뿜어내는 특이한 행동을 보인다.
따라서 이 추론이 맞다면, 뱀이라는 것은 손가락의 권능과 큰 연관이 있는 존재라는 해석이다.
그리고 훗날 모독의 뱀이 된 라이커드는 뱀의 진정한 권능을 몸소 보여준다.
뱀의 진정한 힘은 화염도 독도 아니다. 뱀에게는 '영원'을 사는 불멸성이 있다.
<유혹을 받아들인 대가로 마리카는 '손가락의 선택을 받은 반신'이 된다. 그녀는 뱀의 허물을 벗고 재탄한다>
마리카는 항아리의 무녀라는 비참한 운명 앞에 손가락의 "유혹"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 대가로, 마리카는 손가락의 축복을 받아 재탄한다.
뱀의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난 마리카는 손가락의 선택을 받은 반신이 된다.
손가락에 기원한 뱀의 권능인 '영원'의 힘을 부리는 반신이 탄생한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반신 마리카는 자신에게 닥친 운명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엘든링의 세계에서 신을 지키고 그 뜻을 관철하는 힘.
마리카는 자신을 위해 싸워 줄 '왕'이 필요했다.
지금 그녀는 단지 비극적인 운명 앞에 간신히 살아남은 무녀에 불과했다.
마리카가 극복해야 할 상대는 도가니의 신앙을 추종하는 뿔인간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림자의 땅을 점령하는 위치이며, 신을 탄생시키는 신의 문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 당시에는 역사에 적혀있지 않은 도가니의 왕과 신이 존재했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실제로 현재 DLC의 시점에서도 벨라트의 창고방에는 노인이지만 반신의 지위를 가진 인물이 존재하고 있다.
신내림과 사자무, 그리고 뿔인간들의 도가니의 힘 앞에서 마리카는 홀로 싸워 이길 수 없다.
따라서 마리카가 운명을 바꾸기 위해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것은 '왕'을 찾는 것이었다.
그리고 손가락은 이미 왕을 안배해 두었다.
그리고 그 왕은 그림자의 땅이 아닌, 안개 너머 틈새의 땅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마리카는 동족 무녀들을 데리고 틈새의 땅으로 향한다. 그녀의 왕을 만나기 위해..
<짐승 신앙의 주인은 두 손가락으로 의심된다. 그리고 손가락은 자신의 반신에게 그림자 짐승을 수여한다>
짐승 신앙, 지성을 가지고 문명화된 짐승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그 신앙의 뒤편에서 군림하고 있는 진정한 주인은 두 손가락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짐승 신앙을 추종하는 짐승과 수인들은 이미 먼 과거부터 고룡과 협력하며 파름 아즈라를 수호해 왔다.
이러한 짐승과 고룡의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 인물이 바로 짐승 사제 그랭, 말리케스다.
말리케스는 틈새의 땅에 도달한 마리카를 위해 두 손가락이 준비한 첫번째 선물이었다.
말리케스는 반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종자, 그림자 늑대였다.
이러한 전통은 먼 미래에 반신 라니와 늑대기사 블라이드로 다시 반복되는 두 손가락만의 특별한 규칙이다.
하지만 마리카도 라니도 그림자 짐승이 주어지는 진짜 의도를 처음에는 알지 못했다.
그리고 마침내 마리카는 손가락이 준비한 왕의 재목을 만난다.
왕의 이름은 고룡의 왕 플라키두삭스였다.
고룡은 붉은 번개와 화염을 다루면서도 강력한 돌피부를 지닌 선천적으로 위대한 종족이다.
이러한 강대한 종족이 왜 굳이 반려가 필요했을까.
고룡은 자신들에게 없는 무언가를 원했다. 그것은 바로 반신 마리카가 손가락에게서 받은 힘 '영원'의 권능이었다.
<용왕 플라키두삭스는 반신 마리카가 가진 권능 '영원'의 힘을 원했다. 그렇게 둘은 용왕과 용신이 되었다>
용왕의 바위검에 써져있는 툴팁에는 '영원을 잃은' 용의 후예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해 보면 과거의 용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영원한 생명의 축복은 황금 나무와 황금률의 시대를 상징하는 특별한 힘이다.
용의 시대는 익히 알려져 있듯이 황금 나무의 이전 역사로 분류되는 먼 과거이며,
미래에 황금 나무의 시대가 열렸을 때도 용들은 황금률의 범주에 속하지 못했던 존재들이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고룡 전쟁까지 일으키며 황금률에 도전했던 것이다.
따라서 용들이 가진 영원의 힘은 용왕 플라키두삭스가 엘데의 왕이 되고 그를 따르는 용신이 있었을 때 주어진 축복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당시 용신은 손가락과 뱀의 권능으로 재탄하여 '영원'의 힘을 가지게 된 반신 마리카였을 가능성이 충분히 생기는 것이다.
용과 마리카의 키워드를 이어주는 서술은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위대한 황금의 군주 고드릭의 대사에서 나온다.
...함께 자손된 용이여...
그대의 힘, 분명히 나를 더 높일지어다.
...그래, 빛바랜 자 주제에 불손하도다.
엎드려라!!
나야말로 황금의 군주이니라!
- 고드릭 보스전 인트로 대사 -
고드릭의 대사 중 "함께 자손된 용"은 같은 후예, 같은 핏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대사는 한글로 번역되면서 애매해진 부분이 있지만 일본판(共に末裔たる竜), 영문판(kindred) 모두 같은 일족, 친족이라는 의미가 포함된다.
물론 이 대사는 황금의 피가 옅어져 도읍에서 추방당한 고드릭이 고룡의 피가 옅어져 영원을 잃고 죽은 비룡에 동질감을 느낀 대사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보다 직관적인 의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황금 나무의 여신 마리카. 그 자손인 황금의 일족 고드릭,
용의 여신 마리카. 그 자손인 비룡,
서로 다른 두 존재는 사실 같은 어머니의 피를 받은 먼 일족일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용족은 무녀 플로삭스의 모습이나 란삭스의 툴팁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의 형태로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용과 인간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
이 모든 가능성이 맞다면, 고룡 플라키두삭스와 영원의 힘을 가진 반신 마리카는 왕과 신으로서 용의 시대를 개막하게 되는 것이다.
용의 시대에도 그들만의 규율이 존재했음은 말리케스 보스방의 엘든링과 유사한 황금빛 문양의 형태로 대략이나마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그녀는 이 시기에 왕의 인도를 받아 신으로 등극하면서 운명의 죽음이라는 특별한 불의 힘을 손에 넣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치 미켈라가 신이 되면서 매혹의 힘 뿐만 아니라 빛 기둥을 통해 상대방을 멸하는 미켈라의 빛을 얻은 것처럼 말이다.
또한 파름 아즈라는 신이 탄생한 장소인 벨라트의 탑 꼭대기의 신의 문, 그리고 로데일의 거대한 황금 나무와 같이 높은 창공 위에 위치한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으로 파름 아즈라 또한 신을 탄생시킬 수 있는 장소 중 하나가 아니었을지 추측해 본다.
하지만 용의 시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엘든링의 어느 시대에나 그렇듯, 왕에게는 도전자가 나타나기 마련이었다.
<용왕은 도전자를 만난다. 왕과 도전자의 싸움은 치명상만을 남기고 결말을 내지 못했다. 용왕은 왕의 자격, 힘을 증명하지 못했다>
"힘이야말로 왕인 까닭이다." 고드프리가 한 이 대사는 엘든링의 왕이 가져야할 가장 근본적인 덕목인 힘의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대사다.
그리고 틈새의 땅의 역사 속에서 왕에게는 항상 도전자가 나타나기 마련이었다.
플레이어 빛 바랜자의 여정은 그러한 도전자의 삶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다.
영원한 용의 시대를 꿈꾸던 용왕 플라키두삭스에게 도전자가 나타난다. 그것이 DLC에 새롭게 등장한 비룡 '폭룡 베일'이다.
...베일은 옛 시대에 용왕을 배반한 반역자
왕에게 맞서고 큰 상처를 입히고는 끝내 진 흉룡
...매우 증오하는 우리의 원수
그 이후로 베일과 그 일족... 비룡들은 용찬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인간 전사여, 나의 왕 플라키두삭스께서 당신들에게 내보이신 것입니다
용맹한 마음, 그 굶주림을 채울 만찬을
그 작은 몸에 용이 깃드는 고양을
- 용찬의 무녀 플로삭스, '베일에 관해' 대사 -
무녀 플로삭스와의 대사에서 베일은 과거 플라키두삭스에게 도전한 비룡임을 드러난다.
하지만 이 싸움의 결말은 무승부.
베일과 플라키두삭스 각각은 서로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남겼으나,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 채 오늘날까지도 각자의 땅에 머물러 있다.
이것은 용왕 플라키두삭스가 왕의 진정한 자격인 '힘'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힘을 증명하지 못하는 왕은 자신을 따르는 신과 그 규율을 보호할 수 없다.
게임상에도 표현되지만 패배한 왕과 신은 사로잡혀 이용되거나 죽게 되는 결말만이 기다리고 있다.
마리카가 손가락의 유혹을 받아들인 이유 중 하나로 예상되는 것은 뿔인간과 도가니신앙에 대한 복수다.
그러나 자격 없는 왕과는 그 미래를 꿈꿀 수 없었다. 마리카가 가진 용신의 위치도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되었다.
그렇기에 마리카는 결단을 내리게 된다.
마리카는 신의 지위를 버리고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고자 떠난다.
이렇게 용의 여신은 떠났고, 용왕은 남겨졌다. 용들에게 내려졌던 영원의 축복은 과거의 영광으로만 남게 되었다.
<마리카는 지하세계에서 자신만의 전사, 그리고 왕을 창조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것은 불완전한 성공이었다>
마리카는 동족들을 데리고 지하세계에 정착하였으며, 이 곳은 영원의 도읍 녹스텔라, 노크론으로 불리게 된다.
마리카가 이 곳에 온 이유는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 땅에서 마리카는 은 물방울을 통한 인공생명을 만들어낸다.
백금인, 용인병은 이러한 과정에서 만들어진 인공생명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인공생명들은 태생의 저주 때문인지 자신의 하체를 움직일 수 없는 신체적 불완전함을 가지고 있다.
말과 늑대, 멧돼지같은 짐승의 선택을 받은 소수의 백금인만이 그들을 타고 싸울 수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마리카의 백성은 될 수는 있었겠지만 뿔인간과 싸울 전사로서는 부적격했다.
특히 용인병은 마리카가 과거 용의 여신이었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낸 인공 고룡으로 보이나,
걸을 수도, 날수도 없어 그저 지하세계에 머물며 늙어가는 존재로 남았다.
인공생명의 연구, 그 궁극적 목표는 인공적인 '왕', 왕의 은 물방울이었다.
그러나 이 도전 또한 앞선 실패의 과정과 별다를게 없었다.
은 물방울은 왕의 육체만을 모방할 뿐, 왕의 의지는 담을 수 없는 불완전한 미완성품으로 남았다.
마리카가 지하세계에서 왕과 전사를 만들고자 했던 여러가지 시도들은 불완전한 마무리로 끝났다.
그녀에게는 분명하게도 또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겔미어의 늙은 뱀. 그것과의 꺼림칙한 출생 의식으로 태어난 도가니의 생명, 신의 살갗의 사도들이 탄생한다>
틈새의 땅 겔미어 화산에는 산제물을 먹는 늙은 뱀이 살고 있었다.
오랜 시간동안 살아온 그 뱀은 불멸의 생명으로 오랜시간 산제물을 먹는 포식을 거듭해 온 존재였다.
그리고 포식과 산제물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다. 이것은 마치 도가니 신앙, 뿔인간들의 인신공양과 닮아있다.
이 늙은 뱀은 아주 진한 도가니의 힘을 쌓아둔 특별한 영물이었던 것이다.
그림자 땅의 뿔인간들이 신에 도달하는 문명을 건설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생명의 원초적인 힘, 도가니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기 때문이었다.
마리카는 결국 그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도가니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마리카는 늙은 뱀에게서 그 힘을 얻을 방법을 찾아냈다.
화산관에서 얻을 수 있는 뱀의 양막, 디디카의 화 라는 아이템은 불건전한 출생 의식, 이종족간의 간통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것은 조라야스의 이야기에도 닿아있지만, 마리카가 도가니의 전사를 얻기 위해 행했던 비밀 의식의 흔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화산관 에이그레이 성당 제단에 위치한 뱀의 허물의 형상은 매우 특별하다.
왜냐하면 이 허물의 형태는 공교롭게도 이 문서의 시작점에서 다루었던 보니 마을의 뱀의 허물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 프롬뇌에서 그것은 손가락의 유혹을 받아들인 마리카가 재탄한 흔적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나는 화산관에 있는 동일한 형태의 허물을 통해 마리카가 뱀으로 변하여 늙은 뱀과 출생 의식을 행한 것이라 해석했다.
강력한 도가니의 생명인 늙은 뱀과의 출생 의식을 통해 마리카는 자신을 위해 싸워줄 전사를 낳았다.
이렇게 태어난 사도는 강보에 싸여 여왕에게 안긴다. 그리고 신의 죽음이 된다.
마리카는 이제 자신을 위해 싸워줄 도가니의 사도를 얻었다.
뱀의 도가니 생명인 그들은 훗날 신의 살갗의 사도라고 불리게 된다.
이후 마리카는 사도들과 함께 비로소 밤빛 눈의 여왕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나타나게 된다.
<항아리 무녀로 전락할 뻔 했던 소녀는 밤빛 눈의 여왕이 되어 그림자의 땅에 돌아온다. 운명의 죽음의 불과 뱀의 사도들과 함께>
손가락의 '유혹'에 응한 마리카는 보니 마을에서 항아리가 될 뻔한 운명에서 벗어난다.
이에 손가락의 권능으로 재탄한 마리카는 '손가락의 선택'을 받은 반신이 된다.
그리고 틈새의 땅의 여정에서 그녀는 용의 신이 되어 운명의 죽음이라는 불의 권능과 그림자 짐승 말리케스를 얻는다.
용의 신을 포기한 그녀는 영원한 도읍 녹스텔라와 노크론에서 인공생명으로 불완전한 왕과 백금인을 만들었으며
화산관의 늙은 뱀과 꺼림칙한 출생 의식을 하여 신의 살갗의 사도들을 손에 넣었다.
이제 드디어 복수의 시간이 온 것이다.
밤빛 눈의 여왕 마리카의 강력한 권능과 군대 앞에 뿔인간의 세력은 무너졌다.
도가니의 신은 죽었고 그 피부는 벗겨졌다. 위대한 탑의 도시 벨라트는 신을 사냥하는 불길에 타올랐다.
그렇게 마리카의 복수는 완성되는 듯 했다.
바로 그때 손가락의 '배신'이 벌어진다.
<손가락에 의한 그림자 짐승의 배신, 눈동자에 새겨진 사명의 각인. 이제 마리카는 위대한 뜻과 손가락의 포로로 전락한다>
마리카를 충실히 따르던 그림자 짐승 말리케스는 바로 이 시점, 두 손가락의 정신간섭으로 인하여 등 뒤의 칼날이 되었다.
먼 훗날 라니와 블라이드의 이야기에서 또 다시 벌어지는 그림자 짐승의 배신은 바로 이 때 처음으로 일어났던 것이다.
마리카의 눈에는 손가락에 의해 엘데의 눈이 각인된 사명의 눈동자가 부여된다.
마리카는 이제 생애의 사명을 부여받아 위대한 뜻과 손가락의 의도를 따를 수 밖에 없는 몸이 되었다.
그리고 그 사명을 거부하는 순간 마리카는 목숨을 잃게 된다.
사명의 눈동자를 거부할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는 데미갓 메스메르가 직접 대사로 표현한다.
메스메르는 사명의 포기가 어떤 의미인지 알았다. 그러나 절망 끝에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고 사명의 눈을 뽑았다.
사명의 거부는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빛 없는 자여 (O lightless creature..)
사라져라, 나와 함께 (Embrace thine oblivion, as shall I.)
- 메스메르 2페이즈 플레이어 처치 대사 -
이렇게 마리카의 '유혹'과 '배신'이 이루어진다.
<유혹과 배신으로 틈새의 땅은 위대한 뜻과 손가락이 원하는 대로 흘러간다. 황금과 그림자는 그렇게 태어난다>
...미켈라 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시작은 유혹과 배신이었다
황금은 그렇게 태어났으며
그림자 또한 태어났다
- 엘든링 DLC 스토리 트레일러 대사 일부 -
사명의 각인이 새겨진 마리카는 이제 오롯이 손가락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허울뿐인 신이 된다.
그것이 '유혹'과 '배신'의 결과였다.
벨라트의 신의 문에 도달한 마리카는 위대한 뜻이 보낸 왕, 엘데의 짐승 라다곤을 담는 그릇이 된다.
마리카의 권능 운명의 죽음은 봉인되었고 밤빛 눈의 여왕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마리카는 왕 라다곤의 그릇이자 황금 나무 신앙의 여신, 영원의 여왕 마리카가 된다.
그렇게 '황금은 태어났다.'
틈새의 땅으로 돌아온 마리카는 황금 나무를 키워내고 로데일이라는 새로운 도읍을 건설한다.
마리카는 라다곤과의 사이에서 두명의 자녀를 얻는다. 두 아이의 이름은 메스메르와 멜리나.
그러나 두 아이는 불의 환시를 품고 있었다.
불은 황금 나무의 적. 두 데미갓은 황금률에서 절대 받아들여질 수 없는 존재다.
그 이유로 마리카의 뱀과 불의 힘을 계승한 메스메르는 장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자 땅으로의 허울뿐인 성전으로 보내진다.
또한 메스메르의 눈에는 어머니와 같은 사명의 각인이 새겨진다. 이제 그는 영원히 마리카의 품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되었다.
메스메르의 여동생 멜리나의 처분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운명의 죽음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멜리나의 권능은 황금률의 질서에 있어 메스메르보다도 더 위험한 것이었다.
멜리나는 본인의 입으로 자신이 불타 죽었다 말했으며, 현재 그녀는 영체의 상태로 틈새의 땅을 떠돌 뿐이다.
이렇게 마리카의 두 데미갓은 황금 나무의 역사에서 숨겨졌다. 그리고 메스메르의 영원한 성전의 땅은 그림자 속에 숨겨졌다.
그렇게 '그림자 또한 태어났다.'
<후일담 1 - 마리카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고향에 작별의 기도를 남긴다>
마리카는 손가락에 의해 강제적으로 황금 나무의 여신이 된 후 마지막으로 고향을 찾는다.
이제는 아무도 남지 않은, 그리고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이었던 그 숨겨진 마을에..
그리고 마리카는 한줄기 축복과 기도, 그리고 황금의 증표만을 남긴채 떠난다.
그녀가 남긴 기도는 과거의 후회였을까, 아니면 또 다른 복수의 다짐이었을까.
<후일담 2 - 틈새의 땅의 시간은 흐르고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운명을 받아들이거나, 운명에 대비한다>
라다곤과 손가락은 두 데미갓의 실패를 교훈삼아 여왕을 위한 새로운 종마를 찾는다.
그들이 찾아낸 새로운 종마는 전사 고드프리였다.
숨겨진 왕 라다곤과 두 데미갓의 역사가 지워진 후, 전사 고드프리는 첫 엘데의 왕으로 등극한다.
영원한 여왕 마리카는 위대한 뜻의 규율에 따라 고드프리와 함께 수 많은 자녀들을 만들고 왕조를 번성시킨다.
마침내 거인과의 전쟁이 끝나며 황금률과 황금 나무 신앙은 빛나는 생명의 시대로 향한다.
그리고 모든 전쟁이 끝났을 때, 고드프리과 그 전사는 축복을 뺏기며 야만의 땅으로 추방된다.
영원한 도읍 녹스텔라와 노크론에 남아있던 마리카의 동족 무녀 희인족들은 손가락이 그들의 진짜 적임을 알았다.
비록 녹스 세력은 암흑에 닿아 스스로 멸망의 길을 걷지만, 손가락과 여왕의 복수를 끊임없이 준비했다.
일부 희인족은 검은 칼날이 되어 여왕의 시대를 되돌리기 위한 규율을 치켜들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
녹스텔라와 노크론은 거울 투구와 꼭두각시를 만들어 손가락의 '배신'인 정신간섭에 대비하고,
별의 세기의 운명을 지닌 왕과 신을 위한 손가락 죽임의 칼날을 만든다.
<후일담 3 - 규율의 완전성을 위하여 라다곤은 신이 되고자 한다. 마리카는 사명의 눈동자을 부수고 엘든링을 파괴한다. 여신은 그렇게 죽는다>
고드윈의 죽음에서 이어진 파쇄 전쟁은 마리카의 자녀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걷기 시작하면서 벌어진 혼란들이다.
이에 위대한 뜻은 규율의 불완전함은 인간의 마음을 가진 신들 때문이라 결론짓는다.
위대한 뜻의 화신 라다곤은 마리카의 지위, '신'의 지위를 강탈하고자 한다.
오오, 라다곤, 황금률의 개여
너는 아직 내가 아닐지니,
아직 신이 아닐지니
자, 함께 부서지자꾸나! 나의 반신이여!
- 여왕의 규방의 마리카의 언령 -
마리카는 아들 메스메르의 최후와 같이 사명의 눈동자를 거부한다.
그렇게 마리카는 엘든링을 파괴한다. 그 결과로 위대한 뜻과 손가락의 통치, 그 규율은 크나큰 치명상을 입는다.
마리카는 그렇게 죽게 된다.
이제 틈새의 땅의 미래는 엘데의 왕의 도전자. 신을 죽일 칼날. 토렌트가 선택한 왕. 불꽃과 함께 걷는 자.
플레이어 빛 바랜자의 손에 맡겨지게 된다...
...
...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 끝 -
이렇게 보면 벨라트는 파름아즈라보다 도 오래된 문명이되는건데, 파름아즈라 짐승의 시대가 엘데의 가장 처음으로 등장한 선사시대의 문명 아니었나 - dc App
나도 디엘시에서 마리카=밤빛눈이고 밤빛눈에서 황금률의 신으로 전환한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는데, (보니마을 뱀허물 때문에 살짝 그런생각을 함,메스메르도 마리카가 밤빛눈시절에 낳거나 황금나무의 신이 되었지만 밤빛시절의 영향으로 낳은 자식이거나) 용왕 반려설은 이젠 모르겠더라. 만약 디엘시에서 마리카 이야기가 안나왔다면 나도 네 생각처럼 마리카가 오래전 용왕의 반려일수도 있지않나 생각은 하긴했거든. 근데 확실하게 고향이 어딘지가 나와가지고. 물론 마리카가 말리케스를 얻은거나, 말리케스 보스방의 의미심장한 동상 존재때문에 마리카가 뭔가 관련있지 않을까 생각은 했음. 근데 마리카가 반신된 시점은 내생각엔 이미 파름멸망 이후거나 멸망직전일거 같다. 일단 흥미롭게 봤고 내생각이랑 비슷한 부분도 있네 - dc App
벨라트가 파름아즈라 이후 문명인지 동시대에 등장했는지가 궁금하네. 일단 교차수가 분리되고 황금나무랑 그림자나무 나눠진거(아예 땅이 물리적으로 봉인된건 이후에 일어난 메스메르 성전때라봄) 요인이 마리카인건 확실한듯 - dc App
일단 나는 두 문명이 같은 시기에 충분히 존재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본문을 쓰긴했음. 서로 다른 신과 왕은 운명이 다르니까 각각 양립이 불가능할 뿐이지 탄생 자체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임. 라다곤+마리카가 존재하면서도 말레니아도 동시기에 여신으로 각성했었고 미켈라도 신으로 강림했었으니까
벨라트 쪽에 신이나 왕이 확실히 있었다는 이야기만 남아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림자 땅이랑 틈새랑 본래 하나의 땅이고 연결되었다 보면, 여러 국가가 있었을거라 보긴함. 엘 본판만 봤을땐 옛 과거엔 파름아즈라가 땅 전체 지배권이라고 생각할수 빆에 없긴했지만 지금 풀린건 따로 흉조들 문명도 떡하니 풀렸으니. 그런데 의문인건 세로시가 왕이었을 짐승들이 독자적?(용왕에게서 분리된건지 아닐지 모르지만)으로 존재했는지 여부가 작중 안밝혀져서, 그림자종의 기원이랑 밤빛눈 여왕의 시작과 끝을 유추할 단서등이 등장하지않은게 아쉬운거 같음. 게다가 뱀허물과 메스메르의 뱀의 힘의 근원같은 흘리듯 남긴 떡밥이 없는것도 아니라서 더 프롬뇌짜기 힘든듯. - dc App
아 벨라트의 왕이라면 난 씨앗 보관소에 걸려있는 커다란 흉조인간의 시체가 아닐까 의심하고 있긴함. 근데 이게 뭐 텍스트 툴팁으로도 정보 나온게 없어가지고 심증만 있고 물증이없어서.. - dc App
그리고 읽다가 좀 아닌거 같은게 마리카가 복수를 위해 용왕의 힘이 필요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왕이라 버렸다. 이부분은 너무 억측이 들어가 있는 부분같음. 벨라트가 지금 디엘시 구역이지만 사실상 그렇게 강한 세력은 아니라 보는데다 충분히 용왕세력이 점령하고도 남을만하고 강한 병력을 지녔을걸로 보이는데(고룡, 수인조합)용왕의 힘이 부족해서 떠났다는건 너무 적절치 않다 봄. 차라리 베일 반란에 자신이 꿈꾼규율의 실패를 직면+자신과용왕의 자손이 비룡으로나약하게 태어나기 시작함+운석이 떨어지며 파름자체가 아예망해버리면서 마리카가 떠난거라면 말이되지만. 그리고 이렇게 되면 쌍조 떡밥이 어디에 끼지도 못한채 증발하는거라. 용왕시대까지 마리카의 시대였다는건 너무 증거가 없고 끼워맞추기엔 힘든거 같다. - dc App
무녀마을도 영어로 샤먼인거 보면 ㄹㅇ 선사시대 때부터 살아오던 존재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 마리카는 몇천년전 사람일까
재밌게 잘 읽었다 이러면 엘든링 내의 거의 모든 요소가 마리카의 행적에서 비롯된 거긴 하네 진짜 공식 스토리집이 나왔으면 좋겠다
마리카가 틈새의 땅에서 세력 키우고 벨라트를 침공한게 맞다면 트레일러에서 마리카로 추측되는 사람이 에니리 일름에 있는게 설명이 되긴 하는데 게임상에서 그림자땅 침공은 메스메르가 첫번째인게 아닌가 싶어서 좀 애매한거 같다
프롬뇌 어서오고
보추엔딩인데 세탁은 왜 유저 몫인가
용왕을 떠난 반려가 마리카라는 해석은 되게 신선한걸
멜리나랑 메스메르가 마리카의 자식이라면, 운명된 죽음이랑 불의 환시를 이어받게 된 이유를 마리카가 밤빛눈의 여왕과 용왕의 반려였다는 설정으로 풀은 거구나. 영원을 얻었다는 가설이랑 그 바탕의 뱀허물 오브젝트로 말이지! 재밌게 읽었어!!
용왕의 신=밤빛여왕=마리카 라면 엘든링의 모든 역사는 마리카의 이야기인거네
재밌게 읽었음 그런데 영원한 도읍이 번영했던 시기는 조금 의문인 부분임 이 글대로면 마리카가 동족을 이끌고 틈새의 땅에 가서 설립한 왕국이 되는데 녹스텔라는 명백하게 위대한 의지의 분노로 멸망했다고 되어있거든 그 분노가 직접적인 물리력으로 발현 되었는지, 밤빛눈이나 마리카에게 전달되어 전쟁으로 멸망 시켰는 지 모르겠지만 가짜 하늘을 보며 다시금 일어나기를 빌었다는 걸 보면 적어도 영원한 도읍이 멸망하기 전에는 진짜 하늘을 볼 수 있었다는 말이 되는데
우르드 왕조의 흔적과 연결지어도 마리카가 여신이 된 이후에는 관련 언급이 없는 것과 언젠지는 모르지만 오래전부터 위대한 의지는 손가락, 엘짐과 교신을 끊고 틈새의 땅에 관심을 끊을 걸로 묘사되는데 그럼 영원한 도읍은 황금 나무 이전 시대의 문명이 되는 거라 영원한 도읍 관련 추측은 모순점이 큰 거 같아 보임
개인적으로는 밤빛눈이랑 영원한 도읍은 별 관계가 없다고 보는 입장이라 그쪽은 괜찮은데 사실 검은 칼날과 마리카가 동족이며 친했다는 언급은 검은 칼날이 영원한 도읍의 후예라는 점 때문에 어떻게 연결지어도 모순점이 있는 부분이라 답이 없는 거 같음 그래도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에서 도움 많이 됐다 재밌었음
그럴듯하네
정말 흥미롭게 잘 읽었어. 영원이라는 키워드가 황금과 마리카로 연결지어 전개한 것이 대단했음. 하지만 노크론, 녹스텔라에 존재하는 남성 흉상의 정체와 부패 신앙의 정체성에 문제가 있어 보임.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리카, 라다곤이 노크론, 녹스텔라와 연관되었다면 마술 소양이 그렇게 낮을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플러스로 엘든 링의 근원적인 의문인 고드윈을 마리카, 미켈라, 라니 등이 힘을 합쳐 죽인 이유는 여전히 깔끔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지. 이걸 해결할 근원적인 이론이 필요한데 어느 프롬뇌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음.
하지만 마리카와 동일 인물일지도 모른다 생각한 밤빛눈의 여왕 이론을 두손가락의 정신 지배와 말리케스의 배신이란 키워드로 깔끔하게 설명한 것이 정말 훌륭하다 생각해.
이 해석대로라면 무녀 젖갈 담그기는 도대체 얼마나 유구한 전통을 가진 지역 문화인것이냐... - dc App
뇌절같긴 한데 은근 그럴듯하네ㅋㅋㅋㅋ 상상력 좋다
그럴듯 하기도하고 읽다보면 뭔가 아닌거같은 부분도있고 그래도 재밌게 읽었음
그럴듯하긴 한데 좀 너무 나간 것 같은 느낌도 듬. 저런 해석에는 고드프리가 등장할 건더기가 없어... 무엇보다 마리카가 틈새의 땅에서 교회를 짓는 등의 일을 하고 있을 적에 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언령에는 올바르게 황금률을 알아보자는 문구가 있음. 글 내용과 겜 속 내용에 모순되는 내용이 많다.
대체 마리카의 ㅂㅈ는....
ㅋㅋ
빅맘 마리카.. - dc App
이건 진짜 프롬이 스토리북 하나 내줘도 좋을것 같음
밤빛 눈의 여왕이랑 용왕 배우자는 개억지 같긴한데 - dc App
일단 저장
개추
그러면 라이커드는 자기 아빠가 엄마로 변신해서 떡친놈을 잡아먹은건가? - dc App
그냥 dlc 지역 전반에 쌍조의 영향이 있음. 묘지기 새 골렘들은 대놓고 죽음의 새의 권속으로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언급되고 죽음의 새 본체도 등장함. 그리고 벨라트에서도 묘지기 새들이 진을 치고 있는 걸 보면(그거 아니더라도 곳곳에 더럽게 많이 출현하는 걸 보면 대놓고 단서를 뿌리는 걸지도 모름) 쌍조는 뿔인간들의 번성 전부터 존재한 듯함. 그리고 그 말은 정황상 파름아즈라도 그 쌍조의 시대, 즉 플라키두삭스가 왕으로서 통치했던 시대는 벨라트를 포함한 그림자의 땅 자체의 전 시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 dc App
뱀 허물하고 영원이라는 키워드가 굉장히 의외면서 설득력이 높다. 물론 프롬뇌 특성상 완전히 들어맞을 순 없겠지만 서서히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네.. 라우프 유적에서만 나오는 신조전사들이나 정령술같은 거, 고드윈의 죽음의 기사들이 튀어나오는 거, 부패 관련 단서같은 것도 굉장히 많아서 머릿속에서 이어지긴 하는데 이야기로 풀릴만큼 정리가 안되서 이런 글이 참 도움이 되는 듯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