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한 뿔인간이 푸른 해안의 어물전을 찾았다. 그는 45만룬짜리 큼지막한 전갈을 골라 “고급 종이에 싸 주쇼”라고 주문했다. 주인은 “고급 종이 찾는 이는 첨 보네이”라고 궁금해 했다. 뿔인간은 “아따, 이번에 벨라트 관광 가는데 신수 무대에 들러 사자무 선상님 드릴라 안카요”라고 했다. “선상님” 소리에 주인은 놀랐다. 그는 전갈를 내려 놓으며 “이건 틈땅산이요. 쪼께 기다리쇼잉”라고 했다. 그는 진짜 푸른 해안 전갈을 곱게 포장해 주었고 룬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가시공 메스메르의 측근 군병이 전하는 동화 같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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