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개인적인 생각인데
미야자키는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모험을 하길 바란게 아닐까 싶어
근데 여전히 다들 차력쇼를 하려고 하는 것 같음
이번작에서 미야자키는 엘든링 본편보다도 더 강하게
'차력쇼 적당히 하고 모험을 즐겨라' 라고 강권하고 있다고 느꼈음.
특히나 NPC 영체를 불러야 읽을 수 있는 스크립트라던지, 메인 스토리 진행상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랑 최종보스가 보여주는 존나 불합리한 패턴에서 그걸 강하게 느꼈음.
이 게임은 '다크소울 트릴로지' 가 아닌 '엘든 링' 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싶은 게 아닌가 하고...

DLC평가가 (특히 초기에) 팍 꼬라박았던건 아마 이것때문이 크지 않을까 싶어.
미야자키가 권하는 시스템을 무슨 이유에서든(사실 난 대부분 관성이 아닐까 싶음) 쓰고싶지 않았던거지.

내가 생각해도 당연히 막보 패턴은 복합적인 이유로 개씹새끼같은게 맞지만
진짜 진지빨고 본편부터 DLC까지 오면서 학습해온 모든 수단을  전부 동원한다면 1회차 미켈라단이 못 깰 보스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영체 소모아이템 항아리 주문 레벨업 강력한 무기 탈리스만 영약 스탯초기화로 빌드 재구축 기타등등...

물론 노 히트나 온리 구평, 1렙런 맨손런 등등의 제약 플레이어들한텐 많이 아쉽게 느껴질 수 밖에는 없지 않나 싶긴 해

하지만 미야자키는 그래도 '웬만하면' 다양한 수단을 전부 동원해서 모험을 즐기길 염원했던 게 아닐까 싶다.
미야자키 본인이 어릴 적 즐겼던 게임 북에서 느꼈을 가슴 뛰는 경험을 전달하고픈 마음으로 말이야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추측글이고 반박시 네 말이 맞을수도 있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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