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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세상 전체가 미켈라가 주관하는 인형놀이에 가까운 세계일거임.


들크 스토리 쭉 보면 애가 신 되려고 ㄹㅇ 버릴 거 다 버린 것 같은데.

예를 들면 트리나는 미켈라의 사랑 부분에 해당한다며.


성적인 의미의 사랑이든 보편적 범인류애든 사랑이 없는 놈에게서 과연 우리가 이해하는 상냥함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네.


내가 볼 땐 미켈라는 본인이 타고난 매료의 힘에 휩쌓여 자란 어른애임.


이건 지성의 발달과는 별개인데, 원래 인격은 살아온 경험에서 만들어지는거잖아. 


애는 지가 가진 매료의 힘으로 주변이 '상냥해지는' 경험밖에는 못했을거임.


또 거기엔 타인의 의도 따윈 별로 상관 없겠지. 어차피 다 자신한테 반하는데 뭐.


따라서 미켈라가 말 하는 상냥한 세계란건 어떤 보편적 의미의 상냥함이라기보단 

철저하게 본인의 주관적 세계일 확률이 높음.


그걸 잘 나타내는게 막판 라단인데, 알다시피 모그 시체로 부활했다곤 해도 라단은 거의 인형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보여졌음.


미켈라가 말하는 상냥함이라건 모든 이가 라단마냥 자기 말대로 하고 따르는 그런 세계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