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붕이들도 알다시피, 원류 마법은 기본적으로 인게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지능을 존나 올려야 쓸 수 있다.

한마디로 빡추들을 위한 마법이 아니란 말이다. 둔석 토푸스처럼 돌팔매나 갈기는 게 겨우인 놈들은 이 고오급 학문을 배우기 힘들다는 뜻이지.

그런데 그런 고-급 학문과 틈새의 땅에서 제일가는 빡추 중의 빡추인 아인들이 무슨 연관이 있느냐?

그걸 알아보려면 일단 원류가 뭔지부터 알고 가야한다.


원류 마법이란 무엇이냐: 기본적으로 마법의 기원인 '천체'를 탐구하는 학문을 의미한다. 


내가 왜 '천체'라고 뭉뚱그렸냐면, 얘는 목격담에서 묘사되는 형태가 통일성이 없거든. 

아줄은 심연으로 이루어진 혜성의 줄기를 목도했고, 마법도시 사리아 출신인 루사트는 위대한 성단이 종말을 맞이하는 순간을 목도했다.

그리고 이 둘은 정신이 나가서 지 대가리에 휘석을 가져다 박게 되는데, 이들이 발명한 마술 모두가 '원류'로 분류되는 걸 보아, 마법의 기원인 '천체'는 하나의 형태가 아닐 가능성이 높고, 마법과 관련된 별들의 흐름, 상태의 총칭일 가능성이 높다. 즉, 우리가 아직 모르는 형태의 원류가 있을 수도 있다는 거.

다른 프롬겜을 예시로 들자면 이건 '위대한 자' 같은 느슨한 분류인 거다. 


원류에 대해서 더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글을 하나 더 파야할 거 같으니까 이 정도만 하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인들과 원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사실 원류와 아인들의 교류는 DLC 전부터 있었음.

모두 마법선생님 아줄을 기억할 텐데, 그 양반은 겔미어에 있는 은자의 마을에서 아인들과 함께 있음.

아줄이 돌박이에서 퍼리충으로 노선 변경을 꾀한 게 아닌 이상, 아인들과 이유 없이 만나지는 않았을 거란 말이야.


하지만 여기서 '아줄이 걍 사람이 안 올 거 같은 곳에 숨어있던 거 아님? 원류가 탄압 받으니까 걍 아인들이 점령한 곳으로 숨은 거 아니냐고' 라는 반론이 나올 수가 있는데, 그것도 반박해보겠다.


마법학원은 아인들과 전부터 교류를 했었음. 그 증거 중 하나가 바로 아인 여왕들이 죄다 휘석 돌팔매를 날려대는 거고, 걔네 잡으면 주는 아인 여왕의 지팡이에도 나오는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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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나오는 '바보가 이것을 비웃는다'라는 문장은 두 가지로 해석이 가능한데,
'둔석 새끼들도 아인보다 잘한다'라는 의미거나, '통찰력 없는 멍청이들이나 아인들의 마법을 과소평가한다'로 해석할 수 있음. (원문은 어떤지 모르겠다)


어쨌든, 마법학원은 전부터 아인과 교류를 나름 진지하게 하고 있었다는 거다.

이게 꽤나 오래전 일이니, 아줄과 루사트가 최고 사범 자리에 있을 때 일어났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거지.


그런데 지금 아줄이 아무리 도망자 신세라지만, 전직 최고 사범이 뭐가 아쉬워서 아인들한테 무료 수강을 시켜줬는가?

이걸 이해하려면 우리는 학원 내전을 알고 가야한다.


학원 내전.

간단하게 보면 이단 박멸 반수정주의 원류파와 평소에 카리아가 존내 꼽던 뻐꾸기 기사단이 정박아 학원장 레날라가 속한 카리아와 씹이단꾸릉내만월파를 조지려고 한 사건인데, 여기서 결과론적으론 원류파가 졌다.

그래서 현재 학원에선 원류가 금기고, 최고 사범이었던 루사트와 아줄은 쫓겨났지.(루사트의 은신처 근처엔 학교 선도부인 하이마 학파가 루사트 잡으려고 순찰 돌고 있는 걸로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지금 원류파는 좆된 거다.

왜 좆됐을까? 학생이 없어서 학파가 맥이 끊기기 직전이니까!

원류파 학생들은 원래 자기들끼리도 마법사 덩어리 만들면서 수가 줄어가는데, 내전까지 했으니까 더 없겠지.

인게임에서도 원류 마법사 NPC는 루사트랑 아줄 빼면 셀렌하고 원류로 추정되는 야로다스 학파 출신인 빌헬름 밖에 없다.


원류가 맥이 끊기게 생긴 이런 상황에서, 아줄은 자신이 예전에 주도하던 대아인 교육을 떠올리고, 사람 새끼들을 가르칠 수 없으니 전에 가르치던 아인들이라도 가르쳐서 원류의 맥을 살리려고 했다고 봄.

그런데 아인들이 휘석 돌팔매나 날리지 원류 마술을 쓰는 걸 못 보지 않았냐고 한다면, 우리는 이제 DLC로 넘어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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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연성검이다.


아줄의 여왕 개인 과외가 마냥 개헛짓거리는 아니었던 건지, 아니면 그림자 땅 출신 아인들이 독자적으로 점성술을 발전 시킨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아인들은 원류마법을 백병전에 적용시켜서 '원류마검술'이라는 해괴한 걸 만들어버렸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원류라고 확신하느냐?
토푸스마냥 빡추가 아니라면, 저 설명에서 어? 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바로 '늘어진 별 너머'라는 부분이지.

엘든링에서 별 관련된 건 98%가 원류와 관련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맥락으로 봤을 때, 얘네가 말하는 '늘어진 별'이란, 아줄이 가르쳐줬던 '암흑 혜성'을 지칭하거나,

혹은 새로이 관측된 천체, 즉, 새로운 원류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니까 이제 원류 마술사 컨셉충들은 연성검을 써도 좋다는 소리다! 마력 바른 거인 부수기의 시대는 지났다. 

마검술은 좆월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개새끼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