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솜씨가 부족해도 공론화를 위해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조금 모잘른 아이들을 대상으로 왕따시키는 일진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반대로 저는 경계선지능인에게 학폭을 당한 일반인입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1. 저희 반에는 윤희(가명)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걔는 자기관리에 소홀하고 또래문화를 따라가지 못하며 사회성 없고 빨간 뿔테를 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전형적인 '여자 찐따' 입니다.

윤희는 중1 때부터 저희 무리의 셔틀을 도맡아 하고 반 전체에게 왕따를 당해왔습니다.

근데 고등학교 올라와서도 제버릇 못 고치고 계속해서 찐따짓을 하고 

꼴에 친구사귀겠다고 딴애들한테 들이대니 저희는 그게 보기 불편해서 학기초부터 몇번 눈치를 줬습니다.

근데 반성은커녕 오히려 저희 말에 반박하고 자기 합리화를 했습니다.

2. 그 이후로도 윤희는 계속 저희와 대립했습니다. 4월 어느날 걔가 sns에서 좀 음침한 짓을 했는데 알고보니 그건 옾챗이랑 트위터 등에서 지인합성을 한거였습니다. 

비계를 만들어 저와 친한애들 인스타를 염탐해 캡쳐하고 그것을 도용하고 자기 얼굴과 합성해서 유사연애를 했습니다. 

근데 옾챗상대가 딥페이크로 뽀샾된 윤희 프사를 어따 뿌렸는지 저희 얼굴이 넷상에 유출되었습니다. 

다른 남자애들에 의해 범인이 윤희라는 것이 밝혀졌고, 그것은 전교에 소문이 나게 됐습니다.

3. 그걸로 인해 윤희는 전교찐따, 소위 말해 '전따' 가 됐습니다. 

하지만 윤희랑 비슷한 수준의 옆반찐따 정임(가명)이가 윤희를 뒤에서 쉴드쳐주더니 갑자기 편을 먹었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윤희를 보고 '울 셔틀 많이 컸네 드디어 친구도 사귀고' 라고 생각했으나, 결국 터질 게 터졌습니다.

4. 제가 쉬는시간에 친구들이랑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제 등을 팍 내려치더니 저를 불렀습니다.

(그전에 제이름은 진짜 특이한데 유시민입니다. 님들은 아시겠지만 유명 작가분이랑 동명이인 입니다) 

알고보니 윤희가 '야 유시민 이 양아치 새@끼야!' 라며 소리를 질렀고, 저는 왜 불르냐고 했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제가 작가겸 정치인의 이름을 표절했다며 뭔 개같은 기적의 논리를 펼칩니다. 그래서 저는 이름에 표절이 어디있냐 그렇게따지면 니도 딴사람 이름 표절한 거다

세상에 윤희랑 시민이가 한두명도 아니고 진짜 어이가없네 ㅋㅋ 라고 받아첬습니다. 그러자 윤희는 저를포함한 다른애들을 향해 쓰레기통을 던지며 지@랄 발광을 했습니다.

5. 그날은 걍 그러려니 하고 넘겼지만 다음날은 더 심각했습니다.

윤희가 중딩때처럼 혼자였다면 몰라도 지금은 정임이를 통해 저를 더 집요하게 괴롭혔습니다.

도대체 어떻게된 일인지 2학년 선배들도 이것을 알게 됐고, 윤희랑 정임이 그리고 선배 2명이서 제가 지나갈때마다 정치계와 연관시키며 놀려댔습니다.

저는 이것이 가증스럽고 토 나올것 같아서 한소리 했는데, 윤희가 중3 겨울방학때 헬스를 다녔는지 홈트를 했는지 

예전에 비해 힘이 존@나게 세진 채로 저를 벽으로 밀치고 따귀를 때렸습니다.

다행히 친구들이 윤희와 정임이를 막았지만 역으로 걔들도 맞았습니다.

결국 저는 하루 뒤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면서 응급실까지 갈뻔했습니다.(다행히 안감)

6. 저는 참다 못해 쌤께 일렀습니다. 처음엔 괜찮냐며 토닥였지만 제가 학폭위 열고 징계조치 해달라고 했을때는 갑자기 돌아서며

'윤희가 조금 모잘른 친구니까 이해해달라. 걔가 적응할수 있도록 니가 도와줘야지.' 등 오히려 방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 쌤과 쌓아왔던 정이 많아서 교육청에 신고넣을수도 없고 미쳐 돌아버릴것 같았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약하다고 해서 모두 선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윤희와 정임이가 선처 없이 공정하게 처벌받는 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나 제 이름 의심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이전에 찍은 학생증 사진 인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