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3줄
1. 자기가 새로운 황금나무가 되겠다는 계획은 이미 ㅈ망했다.
2. 원래 계획은 말레니아의 몸으로 라단을 부활시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3. 그런게 갑자기 모그가 나타났다.
-
디엘시가 나오고 나서 가면 갈 수록 평가가 ㅈ박는 데미갓 미켈라
형의 뒷구멍을 탐한다느니, 쌍둥이 말레니아를 유기하는 나쁜놈이라든지 팩트에 기반한 사실에 온갖 욕을 쳐먹는 중이다
하지만 본편과 디엘시를 통틀어서 그의 계획과 행동들은 비효율을 넘어서서 이해 조차 안되는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어째서 신이 되고자 하는가?
간단하다
이미 메인 플랜은 ㅈ박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새로운 규율이 되고자 자신을 매개체로 황금 나무를 피우고자 했으나 이미 실패했다
애초에 황금 나무는 거대한 의지가 내려준 엘데의 짐승 그 자체
천부의 쌍둥이 중 하나인 미켈라라 할지라도 흉내는 낼 지언정 진정한 황금 나무를 피어낼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렇기에 미켈라는 이 ㅈ망해가는 틈새의 땅을 다시금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서브 플랜을 기획하기 시작한다
그렇다
자신이 아는 한 가장 강력하면서도 상냥한 자신의 형, 라단의 뒷구멍을 탐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이 신으로, 라단은 왕으로
-근데 왜 그렇게 비효율적으로 계획을 세운 거임?
미켈라의 능력은 누구나 알다시피 매료다
우리의 현자이자 모그의 충신인 안스바흐의 말에 따르면 사람의 마음조차 표백하는 저주에 가까운 능력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큰 의문이 생긴다
도대체 왜, 어째서 말레니아를 시켜서 라단을 죽이게 만든 것일까?
틈새의 땅 종단하면서 이 지랄 할 것 없이 그냥 '형아, 나 쥬지가 이상해.' 하면 될 것 아닌가?
하지만 미켈라는 그렇게 하지 않고 굳이 말레니아를 틈새의 땅 최남단까지 보내 부패쌍똥꾸릉내를 풍기게 만들었다
목적은 라단을 죽이는 것
여기서 가능한 추론이 있다
미켈라의 매료는 만능이 아니다
이미 성수가 하나가 된 미켈라이기에 거리가 멀어서 라든가, 데미갓급 강자에겐 통하지 않는다 던가 여러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미켈라의 매료는 라단에게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애초에 데미갓급 강자에게도 미켈라의 매료 능력이 통했다면 틈새의 땅이 개판이 되는 일 없이 미켈라는 자신이 원하는 자들의 뒷구멍을 따면서 다녔을 것이다
하지만 미켈라는 그렇게 하지 않고
1. 라단을 죽여 그의 영혼을 그림자 땅에 보낸다
2. 거기서 숙주에 그의 영혼을 고정 시켜 자신의 왕으로 만든다
3. 그리고 신과 왕이 되어 새로운 시대를 연다
라는 불필요 할 정도로 귀찮은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자신의 매료가 통하지 않는 라단을 매료시키는 방법은 이게 유일했다는 것이 된다
-그러면 모그는 왜 꼬신 건데?
나는 모그는 진짜 불의의 피해자라고 본다
모그는 이새끼도 몰랐고, 파쇄전쟁 당시 흉흉한 상황 속에서도 누구도 알지 못하게 암약 했던 인물이다
즉, 데미갓들이 ㅈㄹ쇼를 하는 동안에도 모그를 아는 데미갓은 모르고트 한 명 뿐이라는 소리다
하지만 미켈라는 데미갓급 강자인 모그를 매료 시켰고, 결국 그의 몸으로 라단을 부활시키기 까지 한다
그렇다면 앞의 내용과 모순되어 버린다
강자인 라단은 매료 시키지 못해 말레니아를 원정 보내서 죽이려고 했는데 어떻게 모그는 매료시킨 것일까?
여기서 미켈라의 다른 힘을 보도록 하자
말레니아를 위해 만들었던 외부 신의 힘을 차단하는 금침
즉, 미켈라는 매료 뿐만 아니라 외부신의 힘을 차단하는 힘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엘든링에서 신이 되기 이전 미켈라가 매료시킨 데미갓은 둘이다
붉은 부패를 몸에 품은 자신의 쌍둥이 말레니아
보이지 않는 어머니를 받아 들인 모그
만약 미켈라가 모그의 몸에 깃든 외부신의 기색을 느낄 수 있었고 외부신의 힘에 간섭하는 힘, 매료의 힘을 합친 결과 데미갓급 강자에게 까지 매료를 걸 수 있다면
미켈라가 모그를 매료시키는 건 불가능 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
아니, 라단의 경우와 비추어 보면 이거 밖에 없다
그리고 모그의 신체를 쓰는 이유 역시 이것밖에 없다
미켈라는 데미갓급 강자라 할지라도 외부신의 힘이 깃들었다면 자기 마음대로 매료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모그는 길 잃고 갈 곳 없는 백금인들을 모그윈 왕조로 포섭하는 과정에서 미켈라의 게이 레이더에 포착, 그대로 매료 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
미켈라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결과일 수 밖에 없을 것이리라
자신의 쌍둥이인 말레니아를 죽일 일이 없으니까
응? 왜 말레니아를 죽일 일이 없냐고?
애초에 모그를 만나기 전까지 외부신의 힘이 깃든 육체는 말레니아 하나였으니까
물론 모그 매료 - 말레니아의 원정 순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켈라의 인성을 보건데, 그리고 에니르 일림에서 확인한 추억을 보건데 이미 오래전부터 서브 플랜을 준비한 것은 확실하다
뭐, 결론부터 말하면
모그는 그냥 백금이들 자기 본거지로 초대하다가 희생당한 것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