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명이 밤빛눈과 관련 깊은 수렁의 기사는 설정 변경이든 뭐든 실 게임 내에선 그저 트리나를 지키려는 언데드 정도로 나왔고,
낼 생각이 없었으면 일말의 묘사조차 싹 빼면 그만이었을 고드윈은 dlc 스토리와 아무 연관이 없음에도 굳이 신규 지하 묘지들의 핵심 소재로 쓰였음. 이오리 제외 지하 묘지쪽 보스전을 담당한 죽음의 기사들은 고드윈이 이렇게 싸웠겠구나 추측할 만한 패턴들을 가졌는데, 원래 잡몹으로도 나올 예정이었는지 잡몹에게나 생기는 룬 5배 이벤트가 얘네한테도 뜸.
이런 놈들이 잡몹으로 나오려면 그에 걸맞는 최종 레거시가 있어야 할 텐데 그건 흔적도 없으니 꽤 초기에 계획이 변경 된 듯. 물론 단순 실수일 수도 있지만 본편도 그런 실수는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dlc가 세세한 걸 따져가며 만들 여유가 없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함. 아니면 본편도 있었나?
결국 제대로 다룰 경우 서사적으로 복잡해지거나 작업 규모가 너무 커질 만한 밤빛눈, 고드윈 등은 자르거나 적당히 컨셉만 살리는 가닥을 새로 잡았다 생각함. 즉, 프롬이 정해진 기간 안에 감당 가능한 길을 찾으려 노력한 결과가 이번 dlc 같음.
다만 그렇게 잡은 현 서사와 막보도 프롬한텐 버거웠다고 봄. 현 dlc 스토리와 막보 설정은 첫 공개 트레일러 제작 때 이미 완성된 상태였을 거라 출시 직전에 부랴부랴 기획을 바꾼 건 절대 아닐 테지만, 막상 최종 보스 2페이즈는 컨셉도 모르겠고 패턴 완성도도 너무 낮아서 넉넉한 기간 동안 만든 건 아닌 걸로 보임.
다른 보스들도 뇌절이나 시야 문제로 원성은 들을지언정 패턴 완성도가 낮아서 화나는 건 아님. 근데 막보는 모든 공격에 번쩍거리는 광역기를 넣는 것으로 난이도를 올리고 설리번 재탕 연격 등을 신규 패턴이랍시고 쓰는, 그냥 엉성한 보스임. 급하게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정리하자면 이번 dlc는 프롬이 한정된 기간과 자원으로 최대한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물이고, 버려지거나 겉핥기로 끝난 떡밥들은 그 과정에서 게임 터지기 전에 이것저것 포기한 흔적이라고 생각함. 근데 그러고도 감당하기 어려워서 완성도가 기대치에 비해 낮아졌다는 얘기.
물론 진실은 다를 수 있음.
낼 생각이 없었으면 일말의 묘사조차 싹 빼면 그만이었을 고드윈은 dlc 스토리와 아무 연관이 없음에도 굳이 신규 지하 묘지들의 핵심 소재로 쓰였음. 이오리 제외 지하 묘지쪽 보스전을 담당한 죽음의 기사들은 고드윈이 이렇게 싸웠겠구나 추측할 만한 패턴들을 가졌는데, 원래 잡몹으로도 나올 예정이었는지 잡몹에게나 생기는 룬 5배 이벤트가 얘네한테도 뜸.
이런 놈들이 잡몹으로 나오려면 그에 걸맞는 최종 레거시가 있어야 할 텐데 그건 흔적도 없으니 꽤 초기에 계획이 변경 된 듯. 물론 단순 실수일 수도 있지만 본편도 그런 실수는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dlc가 세세한 걸 따져가며 만들 여유가 없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함. 아니면 본편도 있었나?
결국 제대로 다룰 경우 서사적으로 복잡해지거나 작업 규모가 너무 커질 만한 밤빛눈, 고드윈 등은 자르거나 적당히 컨셉만 살리는 가닥을 새로 잡았다 생각함. 즉, 프롬이 정해진 기간 안에 감당 가능한 길을 찾으려 노력한 결과가 이번 dlc 같음.
다만 그렇게 잡은 현 서사와 막보도 프롬한텐 버거웠다고 봄. 현 dlc 스토리와 막보 설정은 첫 공개 트레일러 제작 때 이미 완성된 상태였을 거라 출시 직전에 부랴부랴 기획을 바꾼 건 절대 아닐 테지만, 막상 최종 보스 2페이즈는 컨셉도 모르겠고 패턴 완성도도 너무 낮아서 넉넉한 기간 동안 만든 건 아닌 걸로 보임.
다른 보스들도 뇌절이나 시야 문제로 원성은 들을지언정 패턴 완성도가 낮아서 화나는 건 아님. 근데 막보는 모든 공격에 번쩍거리는 광역기를 넣는 것으로 난이도를 올리고 설리번 재탕 연격 등을 신규 패턴이랍시고 쓰는, 그냥 엉성한 보스임. 급하게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정리하자면 이번 dlc는 프롬이 한정된 기간과 자원으로 최대한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물이고, 버려지거나 겉핥기로 끝난 떡밥들은 그 과정에서 게임 터지기 전에 이것저것 포기한 흔적이라고 생각함. 근데 그러고도 감당하기 어려워서 완성도가 기대치에 비해 낮아졌다는 얘기.
물론 진실은 다를 수 있음.
본편쪽에서 쓰다 남은 소재로 DLC 만들었다는 거 보면 본편쪽에서 고드윈 떡밥 죽여버려서 DLC에서도 못 썼다가 맞을지도 모르겠네
본편도 납기일데몬에 코로나당해서 좀 줄었다는 거 보면 원래는 고드윈 떡밥이 피아퀘로 끝나는 정도는 아니었을 듯
개인적으로는 미켈라단 나온 이상 설정이나 서사 때문에 고드윈이 못 나오는 건 어색하다고 보긴 한데 이건 그냥 팬 입장이고, 본문 같은 이유 아니더라도 개발사인 프롬이 봤을 땐 본편에서 서사 종결 났으니 직접적으로 쓰진 말자 판단 했을 수도 있을 듯
ㅇㅇ 이 정도로 각종 떡밥과 멋있는 설정 몰아준 이유가 있을 텐데도 본편 피아퀘로 퉁치고 말았으니 내부적으로 어떤 결정이 있었을 듯
ㄹㅇ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을 했다기엔 설정이나 의미없이 비어있는 곳이 말이 안됨
ㅇㅇ 얘네도 아주 만족하진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