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무슨 이상한 종교 믿는 어머니가 내 눈이 저주 받은 것 같다는 거야
내가 시발 뭐 선천적으로 눈병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병원에선 존나 멀쩡하다고 했는데도 결국 그런 눈깔 뽑고 의안으로 바꿔버렸음;;

그래도 낳아준 어머니다 하면서 참고 그럭저럭 시간 보내며 자라다가 성인 됐는데

성인 되니까 어머니께서 자기 고향에 소유 중인 농장이 하나 있는데 최근 그 곳이 벌레들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다면서 가서 벌레 좀 잡아달라는 거야

그래서 맷돼지 기르는 친구랑 같이 도시에서 깡촌으로 내려갔는데 이게 왠걸? 상태가 생각보다 존나 심각함

어머니는 그냥 벌레가 좀 꼬였다해서 그냥 농약 치고 밭 좀 갈면 될 줄 알았는데

시발 뭔놈의 벌레들이 뭐이리 많은지 심지어는 지그내들끼리 동족 김장하는 문화까지 있는 거야 시발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농장에 불 지르고 싹다 엎어버린 다음 처음부터 농사 다시 짓고 가꾸려고 하는데 시발 벌레 새끼들이 얼마나 독한지 복수한답시고 새 농장 갉아먹으면서 나 까지 죽이려고 드내?

점점 빡세지니까 어머니한테 농약 장비 좀 사게 관리비 좀 지원해 달라고 연락하니까

막상 어머니란 사람이 내 사리사욕도 아니고 자기가 해달라는거 해줄테니 지원 좀 해달라니까 거기에 냅다 나보고 알아서 하라면서 전화 끊고 그 뒤로 연락을 아예 끊어버림;

하 시발... 존나 한탄 하면서도 그래도 어머니 부탁이다 되새기며 미성년자 때 부터 알바하면서 모은 내 돈 털어서 어떻게든 농장 지킬려고 애쓰고 있는데

어느날 어머니께서 웬일로 연락을 먼저 하시는거야
그래서 일단 받아봤는데 대뜸 하는 말이 우리 재산 상속 받을 사람을 보냈으니 만나보라는겨

뭐지? 싶다가도 일단 한번 확인은 해봤는데 뭐냐?

시발 상속자란 새끼가 다름 아닌 어머니가 그렇게 박멸해 달라던 해충 새끼 동족이네?

개씨발 나한테 벌레 좀 잡아달라고 깡촌에 박아놓고 방치 한 것도 모자라 그 벌레 새끼한테 자기 재산을 상속을 시키겠다고?


존나 어이가 없어서 무시하려는데 그 벌레가 갑자기 우리집 앞 마당에 들어와서는 개판이란 개판은 다 치면서 기르던 애완 하마까지 죽여버림;;

개시발 좆같아서... 일단 맷돼지 기르는 내 친구가 집 뒷 마당으로 유인해서 잡아주겠다곤 했는데

왠지 불안해서 내가 직접 나가봐야 할듯

갔다와서 후기 써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