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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편에 이어서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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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게이최면 엔딩 보고 뭐지 싶어서 본편이랑 연관시키려고 짱구 굴려왔음. 단서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단서로 이어지는 프롬뇌 범벅이니까 반박도 언제든지 환영이고 ‘와, ㅅㅂ 이런 대가리 깨진 병신도 있구나~’ 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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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글이 끊기더라고..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함미다
4. DLC 최종전 연출 해석
이런저런 얘기가 많지. 2페이즈 전 컷 씬의 붉은 기운이 라단이 제정신을 차리려는 거고 그걸 미켈라가 막는 연출이다. 그럴 리가 없다, 그럼 모그는 죽기 전까지 처 맞았는데도 왜 미켈라다이스키 하면서 죽었냐? 미켈라 권능이 매료지 정신 지배는 아니지 않냐, 그러니까 라단도 근친게이네크로필리아미켈라단이었다. 등등.
결론을 얘기하기 위해 미켈라의 매료가 뭔지 설명하고, 그 이전에 라단의 별 부수기 전승부터 설명할게. 그럼 플로우가 딱 맞을 거 같아서.
4-1 라단이 별을 부순 이유
라단은 카리아 왕가 사람임. 동시에 황금률 라다곤의 아들임을 자랑스러워했고 선왕 고드프리의 이야기에 감명받은 전사임.
별을 부순 경위에 대해 명확히 설명된 건 없고 별 부수기 텍스트에서
“스승이여 감사한다. 지금 나는 별에 도전하리라.”
라고 이야기만 함. 즉, 백왕에게 중력마술을 배움에 있어 자신의 애마와 함께하고픈 마음과 함께 별을 부수겠다는 목표 역시 존재했음. 배우기 전부터인지, 배우던 중인진 모르겠지만.
망원경의 설명을 보면
“황금 나무의 시대에 카리아의 별점은 쇠퇴했다. 밤하늘에 있었던 운명은 황금률에 묶인 것이다.”
라고 언급됨. 라단이 별을 부숴 멈추고 그 운명을 황금률에 묶기 전엔 별점이 탐구되고 성행하던 중이라고 볼 수 있음. 더군다나 카리아 왕가의 운명과 관련된 별점을, 그 전성기에, 카리아 왕가의 아들이 모를 수가 없음.
라다곤을 비롯한 황금나무 세력은 별을 멈추면 카리아로부터 리에니에의 주도권을 가져오니 이득이고, 사리아 사람들은 그네들의 거처를 부술 재앙을 막으니 이득이고. 손해 볼 사람은 카리아 왕가 인물들밖에 없음.
라단이 만약 정말 라다곤처럼 황금률의 개라서, 그 명을 받은 것만으로 별을 멈췄다면 그 이후 시점인 파쇄전쟁 당시 미친 상태로 유폐된 어머니를 위해 소녀 인형까지 배치할 정도로 가족애가 깊은 라이커드가 가문의 원수가 된 라단을 곱게 볼까? 그런데 적사자성에 존재하는 납치하는 소녀 인형을 보면 라단을 지원해 준 거로 보이는데, 여기서 추론한 건, 라단이 별을 멈춰 카리아 왕가의 운명을 멈춘 일이 카리아에 도움이 되거나, 최소한 피해를 막는 일이었을 거라 생각함.
그 근거로 본편 엔딩에서 레날라의 달이 세계의 규율이 되는 엔딩은 없음. 같은 달이더라도 레날라가
“...아아 라니, 작은 내 딸아....너의 밤을 가렴...”
이라고 하는 걸 보면 당시 카리아 왕가의 운명인 레날라의 만월은 ‘지는 중’이었음. 라단, 그리고 라이커드 입장에서 해석하길 어머니의 운명이 지는 중인데 이를 내버려둬서 유쾌할 일이 없지. 적발 제비한테 속아서 정신 놓으신 어머니, 무슨 험한 꼴을 더 보게 할라고. 암월이란 자신의 규율을 추구한 라니도 레날라를 환영으로 보호한 점, 레날라가 위처럼 말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격려한 점을 생각하면 레날라에 대한 걱정은 마찬가지였음.
이런 맥락에서 라단이 별을 멈추는 건, 지고 있는 레날라의 만월을 멈추는 것. 설령 본인들의 운명이 멈춘다 해도 포기할 수 없는 일이었음.
모독으로 다른 길을 찾은 라이커드는 차치하더라도 전사를 동경한 라단은 왕이나 신이 되지 못하더라도 용사인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고 별을 멈춘 거고. 거기에 겸사겸사 미켈라의 최면 어플에 대한 1차 방호벽 역할도 해주긴 했지.
이런 추론 버무린 해석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건, 라단을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엔 호승심, 투쟁심, 용사의 모습이 빠지기 힘들다는 거였어. 이따 얘기해야 되거든.
물론 이런 키워드는 그 휘하 적사자 기사들한테도 통용되지. DLC에서 프레이야가 보여주는 모습처럼.
4-2 미켈라의 매료란?
미켈라의 매료를 설명할 건데, 그 결과 해석에 위 키워드를 대입해서 DLC에서의 라단 모습을 설명할 거야. 안스바흐도.
미켈라의 매료가 정신 지배랑은 다른 게 맞다고 생각해. 정신 지배였으면 매료된 상태의 가신단이 같은 목적을 향해 일관된, 혹은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모습 ‘만’ 보여야 할 텐데 나름대로의 개성들이 살아있어서. 레다는 뭐… 미친 광신도년이니까 차치하고, 전사로서의 모습에 긍지를 갖는 프레이야, 애는 착한 무아, 복수를 읊는 뿔 인간, 미켈라의 의중을 지혜로써 톺아가는 안스바흐, 자신감 없는 티에리에 등등.
‘그럼, 매료는 정확히 어떻게 기능하는 걸까?’라는 의문에 내린 결론은 ‘미켈라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 삽입’이야. 만약 미켈라와 다른 신념, 미켈라에 대한 증오, 공포, 거부가 있다면 그걸 사랑으로 덮어씌우는 거고.
안스바흐부터 이야기해 볼게. 굳이 안스바흐인 이유는 위에 설명한, 내가 가정한 미켈라 매료의 실체를 여기에서 뽑아냈기 때문이야. 다른 애들은 그냥 대충 ‘미켈라단’하고 딱지 붙이면 어떻게 매료를 해석해도 설명되는데 안스바흐는 모그를 모시던 순혈기사라는 점과 대사들에서 힌트가 꽤 많았거든.
순혈기사는 모그를, 바꾸어 말하자면 현 황금률에서 떨어진 규율을 따르지. 그러다 보니까 현 황금률 치하에서 핍박받던 백금인들도 보이고, 모그 본인부터 꺼려지는 흉조이고 하는 등 현 황금률 체제의 메인에서 벗어난 인물들, 핍박받는 인물들이 대부분이야. 설령 아니더라도 새로운 규율의 시대를 기다리는 모그를 따른다는 것부터 현 질서를 파기하고 새 질서를 가져오고 싶은 이들이지. 안스바흐는 이러한 배경을 가진 인물일 거고, 모그에 충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줘. 심지어 모그가 죽고 그 세력은 사실상 미래가 완전히 사라진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에
“...라단 장군, 오랜만에 뵙습니다. 하지만 그 몸을 돌려받아야겠습니다. 나의 주군 모그의 존엄을 위하여.”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말이지. 이런 인물이, 자신이 따르는 왕이 미켈라의 권능에 농락당해 망상만 읊고 휘하 세력들을 케어하긴커녕 정체를 만천하에 까발리는 병신 짓을 하면 무슨 생각이 들까? 본인 대사에서도 언급하듯 분노겠지.
이쯤에서 안스바흐의 키워드를 정리하자. 현 체제 불만, 모그에 대한 충성, 망가진 모그에 대한 분노 혹은 그 원인인 미켈라에 대한 분노.
이제 앞서 설명한 미켈라의 매료의 원리대로 덮어씌우면,
현 체제 불만, 미켈라에 대한 충성, 망가진 모그에 대한 분노 혹은 그 원인인 미켈라에 대한 분노
가 완성되지. 모그에 대한 분노 표출은 없지 않나 할 수 있는데 라단과 미켈라를 만났을 때에도 점잖게
“...라단 장군, 오랜만에 뵙습니다. 하지만 그 몸을 돌려받아야겠습니다. 나의 주군 모그의 존엄을 위하여.”
라고 하는 걸 보면 그냥 성격상 그런 거 같아.
이제 라단에 적용해 볼게.
미켈라의 계획에 대한 거부, 호승심
에서
미켈라의 계획에 대한 거부, 호승심, 미켈라에 대한 사랑
으로, 하나로 구기면 미켈라에 대한 사랑으로 그를 위한 호승심 까지도 고려할 수 있을 거야. 고로 라단이 미켈라가 볼개그라도 채워준 거 마냥 말도 안 하고 싸우기만 하는 것도 설명할 수 있음.
4-3 2페이즈 컷 씬 연출
충격으로 매료가 풀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봐. 물론 모그와 달리 미켈라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료에 깊게 빠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룬을 부숴 매료의 권능을 버린 미켈라가 ‘진짜 신’이 돼서 세상을 지 좆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되어 생긴 ‘진짜 매료’를 라단이 정신력으로 버텼다 하면 너무 라이라이단단단 되는 거 같고 말이야. 뭐 프롬뇌가 언제나 그렇듯 진실은 미야자키 말고 몰?루 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는 건 매료가 풀린 건 아니고 삧과의 전투에서 입은 충격 + 1페이즈 패턴에서 쓰던 혈염으로 그 힘의 근원인 모습 없는 어머니에 접촉하게 된 미켈라의 규율을 보유한 라단의 모습 묘사라고 봐.
그 이유로 모그의 몸에 부활한 라단이 모그의 모습은 붉은 피부색이나 덩치, 팔꿈치와 발목에 남은 뿔 약간을 제외하곤 찾아보기 힘든 점을 제시하려고 함. 본편에서 모르고트 전 끝나고 남은 모르고트 시체 기억나겠지만 거기엔 뿔을 자른 흔적이나 꼬리 같은 게 전부 사라진 그냥 인간형 모습이었잖아? 그거로 생각한 게 외부 규율이 영향을 미칠 때에만 그 특질이 나타난다고 추론했음. 모르고트가 흉조의 규율에서 벗어나 그 흔적이 사라진 것처럼, 미켈라의 규율과 함께 심어진 라단의 혼으로 모그의 신체에서 대부분은 흉조 뿔이 제거된 거고, 일부 남은 혈염의 규율은 모그윈 왕조의 백금인들이 가진 뿔이나 피의 귀족이 가진 뿔 처럼 검고 작은 모습으로 그 존재를 나타내는 거고.
그걸 라단부활오토 돌려놓고 놀던 미켈라가 알아채고 호다닥 나와서
“… 형님,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하고 뒷북 치면서 혈염의 규율을 억누르는 거고. 근데 뿔 남아있는 거 보면 미켈라가 세운 새 규율도 마리카가 품은 황금률이 흉조와 부패 등 저주를 품은 것처럼 혈염의 저주 등을 품고 있는 규율이 되지 않았을까 함.
여기까지가 내가 생각한 프롬뇌임. 써놓고 보니까 길이에 비해 허접해서 미안하다. 긴 글 읽느라 고생 많았고 틀린 거 알려주면 고맙다. 틀린 부분이나 미흡한 부분 알려주면 고마워!
암월 만월 위상에 따라 카리아 여왕 바뀐다는 프롬뇌는 예전에 봤던거 같음 - dc App
정성글에 비추는 뭐냐? ㅊ
내가 생각한 미켈라의 매료권능은 이런거였음. 블리치 보면 밈으로 자주 쓰이는 츠키시마 있잖아? 남의 기억에 자신을 끼워넣어서 마치 자기가 어떤일을 해결했던 것처럼 조작하는 능력. 난 미켈라의 매료가 이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들크밀면서 해봤었다...
츠키시마보단 블리치에도 자신을 무조건 사랑하게 만드는 캐릭 있는데 걔랑 더 비슷하지 않을까
글이 너무 난해하고 부정적인 감정만 무조건 뒤집어 씌워진다는게 매료의 원리라는 것부터 별로 동의가 안되네
라단이 별을 멈춘 이유가 카리아의 몰락을 조금이나마 늦춰볼려고 했다는 프롬뇌는 참신하네 - dc App
와, ㅅㅂ 이런 대가리 깨진 병신도 있구나~
병신
병먹금
하긴 전체적으로 가족애깊은 레날라-라단 계통인데 라단 혼자서 빅엿맥이는것도 이상하긴 했음. 그러면서 납치하는 인형 준 것도. - dc App
라단이 아니라 라다곤. - dc App
그럼 삼남매 모두 어머니를 너무 사랑해서 각자의 방식대로 어머니를 위해 노력한거였네 이건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