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호러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코스믹호러로 넘어가는데


우주적 존재들이 쉴새 없이 나오는 와중에도

그 빅토리아풍 분위기를 잃어버리질 않음


흔히 장르적 드리프트?가 게임의 핵심반전인 경우에는

그 드리프트 구간을 기점으로 게임 자체의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어져서 결국 게임 초반과 후반의 괴리감이 엄청 커지는 부분이 많은데



블본은 그런게 거의 없음



나도 솔직히 존나 쫄보라 호러 장르에 조예가 없다싶은 수준이지만

호러게임을 표방하는 게임들 대부분이 초반에 몰빵했다가 후반엔 다 쏴죽이는 액션게임이 된다던지

아니면 초반과 후반의 분위기가 너무 심하게 갈라져서 다른 게임처럼 보인다던지 하는 상황이 안느껴짐


그렇다고 주인공이 무능력하게 쫒겨다니기만 하는 입장인것도 아님

블본의 본질은 액션게임이고 그 액션의 기대값을 충분히 충족해줌

그러면서도 주인공무쌍으로 공포감이 희석되는 부분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