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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당신은… 빛바랜 자군요

그리고 엘든 링을 찾아 이 틈새의 땅으로 왔다

알고 있습니다, 알고말고요

하지만 이 얼마나 한탄스러운 일인지…

당신은 무녀 없는 자

룬의 힘을 얻지도 못하는 열등한 자입니다

이름도 없이 죽으십시오


…아, 역시 이해를 못 하나요

그렇겠죠, 그게 바로 못 가진 자의 슬픔입니다

좋습니다

무녀 없는 자인 당신이 그럼에도 발버둥친다면

제가 알려드리지요

빛바랜 자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축복을 아십니까?

당신들 빛바랜 자에게 휴식을 선사하는 황금의 빛을

그 빛에서 입자가 흘러 어느 방향을 가리킬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축복의 인도

빛바랜 자가 가야 할 길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인도가 알려주는 겁니다

무녀 없는 자인 당신이 이름도 없이 죽을 곳을 말이지요


왜 그러시죠?

발버둥 치는 거 아니었나요?

그렇다면 축복의 인도가 가리키는 곳으로 가십시오

절벽 성 스톰빌로

…만약 만에 하나라도 성에 도달할 수 있다면

당신이라도 초대받을지 모릅니다

그 원탁으로…


…분명 인도는 가리킬 것입니다

절벽 성 스톰빌을

그곳은 늙고 추한 데미갓, 접목의 고드릭의 성이니 말이지요

…애초에 당신은 그 성에 도달하지도 못하겠지만 말이지요

네, 동정합니다

무녀 없는 자라니 참 한심한 일입니다

…하지만 만약 만에 하나라도 도달할 수 있다면

당신이라도 초대받을지 모릅니다

그 원탁으로…






말을 굉장히 싸가지없게 해서 첫 만남부터 후리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