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dlc지만 아쉬움도 그만큼 큰 dlc라고 생각함


우리가 엘든링을 처음 했을때 가장 큰 재미를 느꼈던 부분은 

전신인 다크소울과 달리 오픈월드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어느 맵을 가던 맵의 구석구석 모든 것을 살펴봤을때 탐험을 통해 무언가를 얻는 즐거움이 가장 컸음


예를 들면 림그레이브, 케일리드, 흐느낌의 반도, 로데일 등 맵 메인 스토리 맵에서 메인 스토리 존(스톰빌 성, 몬성 등)을 제외한 그 지역의 어디를 가던 몹이 모여있고 그런 곳에는 스토리를 설명해주는 아이템이나(툴팁)


다른 스펙업이 가능한 아이템 혹은 영웅묘지, 지하묘지 등의 서브 던전과 폐허속 지하 보스전or 아이템등 여러가지 요소가 많아서 맵 자체를 구석구석 탐험하면

뭐든 얻는게 있다 즉 재미요소가 있다라는 큰 장점이 있었는데


dlc에 와서는 그런 요소가 거의 무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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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자체를 보면 그렇게 큰 맵은 아니지만 축복 갯수만 봐도 맵 자체 크기에 비해 압축을 많이 한 것을 알 수 있음

근데 실제로 유저가 경험하는 환경에서 맵이 알찼냐? 솔직히 그림자 성을 제외한 다른 맵 구성에서는 텅텅비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임


어떻게 보면 우리가 본편에서의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dlc를 플레이 함으로써 얻는 실망일 수도 있음


엘든링 탐험시스템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 중 하나인 폐허에 가면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가 있고 그 안에 미니보스전or아이템이 있다

나는 이 시스템이 무엇을 얻을지/경험할지 모르는 불확정적인 탐험에서 가장 큰 확정요소를 가져다주는 장점이었다고 생각함


근데 dlc에서는 그런게 없음 심지어 맵에 표시되는 마을/도시 같은 경우도 맥빠지는 요소가 대부분임 

보스전이 있던가, 마을을 설명해주는 무언가가 있던가(영체, 아이템 설명 등) 그런 기원을 설명해주는 건 보니마을 하나 정도가 전부고 나머지는 그냥 맵 만들다 허전하지 말라고 대충 채워넣은 것 같은 공허함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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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맵이 텅텅 빈 것이랑은 상관없이 dlc에서의 아트워크 자체는 굉장히 잘뽑힘


본편에서의 아트워크는 엘든링 컨셉상 무너진 황금률+망해가는 세상에 초점을 둔 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이 팍팍 풍기는


아름다워보여도 그에 반해 돌아다녀 보면 다 썩어가고 망해가고 있는 모습이 더 적나라하게 보임

그나마 정상적이라고 보이는 곳은 알터고원 진입~로데일 진입 전, 레아 루카리아 학원 정도고


다만 dlc에서는 대놓고 아름다움에 초점을 두고 디자인한 지역, 진입한 시점에서의 분위기로 맵을 설명해주는 지역(톱니산, 무녀마을, 나락 등)이 존재함


프롬겜에서 아트워크가 항상 무녀저가는, 망해가는 에 초점을 둔 지역이 굉장히 많았던 것을 봤을 때 우리도 압도되는 아름다움을 표현 할 수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줄려는 듯한 느낌도 들었음 그리고 그동안 이런 지역이 얼마 없는 관계상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하지만 나락, 손가락 유적, 라우프, 묘지 평원 등에서 위에 서술한 장점이 싸그리 무색됨.


상술한 맵에 대해서 말하면 무언가 존재하기는 함 완전히 텅 빈것도 아니지만 결국에는 실속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임

손가락 유적, 나락 같은 경우 굉장히 큰 맵 구성 치고 실제로 존재하는 컨텐츠적 요소는 손에 꼽고 그마저도 하나하나를 즐긴다기 보다는 좆같은걸 피해가는 느낌이 더 큼 ex)장어새끼 피하기, 눈깔녀 피하기 등 


위 두가지 맵과 대비되는 곳이 구별된 설원인데 여기도 쌍욕나오고 개같고 좆같은 맵은 맞음 근데 적어도 그런 악 조건 속에서도 탐험을 하고 구석구석 돌아다녀보면 무언가 있었고 그를 통해 부가적으로 얻는 것이 있었음


하지만 위 두 맵은 오로지 메인목표인 피리불기, 미드라 저택이 끝이고 그나마 손가락 유적은 내리는 별의 짐승 보스전, 제스쳐 몇개 등이 있다지만 사실 허전하지 말라고 끼워넣었다는 느낌이 강하지 이게 맵 자체의 의도된 구성요소라고 생각되지가 않음


묘지 평원은 그림자 나무와 관련된 상호작용이나 무언가가 하나라도 존재했으면 큰 문제가 없는 지역이 될 수도 있었음


림그레이브처럼 우리가 가야될 그림자성, 엔시스 성채, 나선탑 등 보여주는 요소는 많지만 가장 흠이 되는 부분은 두가지임

맵이 존나 텅텅비어있는 것과 그림자나무가 제 역할을 못한거임


림그레이브에서 우리가 가장 크게 감명받고 장점이라고 느꼈던 것은 우리가 가야될 스톰빌 성(당장 가야 하는 곳), 황금나무(최종 목적)으로 

게임의 진행 방향을 알파랑 오메가를 동시에 보여 준 점인데

묘지 평원 이 병신은 그림자나무가 맥거핀이 되어버리면서 그냥 dlc 맵 나열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니게 되어버림


억까라고 볼 수도 있지만 프롬이 지금까지 엘든링 본편에서 존나 잘한게 젤다같은 레벨디자인 요소임


어느 맵을 깨면 항상 그 다음 지역과 주변 보조 요소, 황금나무라는 존재를 꼭 넣어둠, 림그레이브-스톰빌-리에니에-알터고원-금역을 생각하면 딱 보임





좀 두서가 없었는데 요약하면

1. 맵 아트워크는 굉장히 잘 만듬

2. 맵이 존나 비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