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야...?"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프레이야의 모습에 안스바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머리를 쓰다듬었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백면을 씌워 명예흉조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프, 프레이야? 그게 대체 무슨..."
안스바흐의 물음에 프레이야는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안스바흐를 노려보았다.
"머리를 쓰다듬는다는 건 인간을 피의 귀족의 애완동물로 본다는 인혐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종차별주의자 안스바흐는 매료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프, 프레이야......."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6.9cm 소추소심 혈남충아."
프레이야는 그렇게 말하며 문드러진 피손가락을 세워보였다.
"함몰갈잦 커엽노 이기."
붉은 리본보다 선명한 문드러진 피손가락이 프레이야와 안스바흐의 사이를 메웠다.
"문드러진 피손가락은 나와 미켈라단을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프레이야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미켈라단을 알기 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드림이었다 이기야."
안스바흐는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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