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에 세줄 요약 있음



이게 뭔 뇌절인가 싶을 수도 있는데

일단 본 얘기 하기 전에 축복의 인도에 대해 좀 털고 시작하겠음

초회차에 축복의 인도만 따라가다보면 트리가드, 멀기트 등등에 막히도록 설계해 놔서 유저들로 하여금 "과연 축복의 인도는 무조건 옳은 것인가"에 대해 의심해보도록 했다는 점은 이미 유명해서 다들 알고 있을 거임

실제로도 멀기트, 트리가드 등에 막히면 흐느낌반도나 림그레이브 기타지역 등등 돌면서 스펙업하고 오는 게 정석이기도 하고

근데 함 생각해보자

만약 주인공이 1렙 삧이 아니라 고드프리였다면?

축복 인도를 그대로 따라간들 "아무 문제도 없었을 거"임


그럼 이제 축복의 인도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자

축복의 인도들은 그 끝이 거의 대부분 메인보스들, 즉 데미갓들과 엘데의 왕이 된다는 사명의 이행을 위해 죽여야 할 강적들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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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서부터가 본 얘기인데

만약 이 루트를 고드프리가 그대로 따라갔다면?

여러 데미갓들을 쓰러뜨리면서 거대한 룬을 하나씩 흡수해 점정 강해지고 말리케스까지 쓰러뜨려서 죽음의 룬까지 손에 넣는다면?

축복을 잃은 채 추방당했다가 다시 돌아온 고드프리는 그야말로 전성기 이상의 힘을 다시 얻게 될 거고

엘데의 짐승을 죽이기 위한 마리카의 "가장 예리한 비수" 노릇을 톡톡히 했을 거임




게다가 마리카가 주도권을 잃고 돌무대에서 십자가에 꿰인 채로 형벌을 받기 이전, 훗날을 위해 무언가 계략을 짜고 안배하던 당시로서는 고드프리야말로 당대 최강의 전사였을 테니 

자신을 꼭두각시 신의 굴레에서 풀어줄 마지막 수를 자신이 알고 있는 최강의 전사이자 자신의 남편인 고드프리로 선정하는게 가장 합리적이었을 것이라는 점도 있고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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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게 되면 마리카가 고드윈의 암살 이후로 미쳐서 엘든링을 깨버렸다는 기존의 널리 퍼진 인식 대신

만약 극비리에 진행된 고드윈의 암살계획을 몰랐을 경우 <<< 어차피 암살이 벌어져 혼란해진 정국에 
"고드윈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초래한 광기"를 핑계로 훗날 돌아올 자신의 살수, 고드프리가 엘든 링의 조각들을 하나씩 흡수할 수 있도록 엘든 링을 조각내서 데미갓들에게 뿌렸을 수도 있다는 식으로 해석이 가능함

반면 알았다면 최소 묵인, 혹은 최대 직접 사주함으로써 엘든 링을 부술 핑계를 만들었다라는 설명도 가능할 거고

글이 길어졌는데 요약하자면



1. 축복의 인도는 모든 빛바랜자들이 아닌 고드프리를 위한 것

2. 마리카는 고드프리를 거대한 의지와 손가락들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려 추방했으나 축복을 잃은 탓에 약해져서 돌아올 고드프리가 엘짐을 죽일 살수로서 제기능을 하게 만들 방법을 강구했음

3. 2번에 대한 해결책으로 고드윈의 죽음을 핑계삼아 엘든 링 자체를 부숴 그 조각을 데미갓들에게로 흩어버림으로써 파쇄전쟁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서로 소모된 데미갓들을 고드프리가 하나씩 쓰러뜨림으로써 거대한 룬을 흡수해 전성기 이상의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음


긴 개소리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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