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어그로 좀 끌어볼라고 살짝 과장 되어있음 프롬뇌니까 어디까지나 재미로만 봐줘


먼저 선요약 갈김


1. 수렁의 기사는 백금인, 물방울과 비슷한 녀석이다.


2. 영원한 도읍에서 수렁을 보고 물방울, 슬라임을 만들었다.


3. 백금인들의 피가 더럽다 멸시 받는 이유는 생각보다 더 직접적인 이유일수도?



먼저 첫번째, 수렁의 기사의 정체를 알기 위해 수렁이 뭔지부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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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약하자면 수렁은 버려진 시체가 뭉치고 썪어 문드러진 것이며, 영혼 불꽃은 버려진 시체라도 평등하게 태워줬고, 트리나의 수면은 그런 수렁에게도 안식을 줬다라고 정리 할 수 있다. 수렁이 뭔지는 알아봤으니, 수렁 기사가 왜 백금인에 가까운지를 알아보자.


첫번째 근거는 바로 보스의 생김새와 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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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의 기사는 기마 상태에서 보스전 끝날때까지 특정 패턴 아니면 내려오지 않으며, 모델링을 까보면 기사와 말 둘 다 1세대 백금인들처럼 다리를 제대로 못 쓰는 구조이며, 신성 속성에 매우 약하다. 근데 사실 신성에 약한 건 얘가 시체 기반의 언데드 비스무리한 녀석이니까 그럴 수도 있음.

그리고 기마 상태에서 안내려오는 건 트리가드도 마찬가지다. 솔직히 다리 모델링? 그냥 프롬이 귀찮았다고 해도 할 말 없음. 하지만 또 근거가 있다.


두번째 근거는 보스 연성 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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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뜬금 없게도 수렁의 기사가 쓰는 무기 수렁의 나대는 신비로 강해진다는 텍스트가 들어가있다. 다른 출혈 관련 무기나 피 변질 무기도 따지고보면 신비 스탯으로 강해지는데 그런 언급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다른 무기들은 신비로 강해진다는 말이 없고 백금인들의 무기에만 이런 서술이 쓰여있다. 이게 단순히 우연일까? 사실 우연일 수도 있다. 미친 재탕쟁이 빡빡이 미야자키니까. 그런데 또또 근거가 있다.


세번째 근거는 제작 아이템에서 찾을 수 있었고, 제일 유력한 근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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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항아리의 재료는 백금의 응혈이라는 응고된 백금인의 피가 들어간다. 유인 화살은 재료로 응고한 수렁이라는 아이템이 들어간다. 분명 다른 아이템을 재료로 쓰는데도 매개체만 다르지 둘의 효과도, 텍스트도 똑같다. 그렇다는 건 백금인의 피라는 건 결국 수렁과 굉장히 성질이 비슷하거나, 더 나아가서 같은 물건이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이외에도 석관의 큰 구멍에서 등장하는 슬라임들이 영원한 도읍에서 등장하는 물방울들과 비슷하단 것, 필드에서 재료를 파밍할 때 응고한 수렁과 은 물방울 껍질이 모델링은 같은 색깔 놀이인 점, 물방울들의 핵인 물방울 유생이 그림자 땅에선 밤에 빛나는 영묘 사이, 즉 시체 사이에서만 나온다는 것 등등 이정도면 우연이라고 주장하는게 더 억지라고 보인다.


그렇다면 좀 더 추론을 해보자. 어느 쪽이 먼저일까? 수렁을 베낀 게 물방울과 백금인들일까? 아니면 물방울과 백금인들을 베낀 게 수렁일까?

나는 전자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수렁은 일종의 장례 절차를 하다 생긴 부산물들이고, 물방울과 백금인들은 인공적 실험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또, 석관의 큰 구멍이 매우 깊은 지하에 있고, 영원한 도읍들도 마찬지이다. 그렇다면, 지하에 고인 수렁에서 나온 슬라임들이 어쩌다 똑같이 지하에 유배된 영원한 도읍에 흘러가게 된 것이 아닐까?

즉, 수렁에서 나온 슬라임들이 자유로이 모습을 바꾸는 것을 보고 영원한 도읍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인공적으로 재현한게 물방울이 아닐까?

만약 이게 맞다면, 영원한 도읍 놈들도 어지간히 제정신이 아니긴 하다. 시체 썩은 덩어리를 베껴서 왕을 만들겠다고? 진짜 미친 놈들인데?
레다 말대로 이 새끼들도 무고한 피해자가 아니라 그냥 힘이 없어 패한 약자였던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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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백금인들의 피가 더럽다 멸시받는 이유로 나는 매우 기분 나쁜 프롬뇌 망상이 생각났다.
단순히 백금인들이 인공 생명체이기에, 황금률 밖의 존재이기에, 피가 은색이라 더럽다 하는게 아닐 수도 있다.
백금인들의 피가 수렁과 비슷하다면, 시체 썩어 문드러진 것과 비슷하다면.... 대체 그 냄새는 어떨까?
아 너무 무섭다.

아님말고 몰라레후.

사실 수렁의 기사가 밤빛 눈의 여왕의 기사라고 파일명이 지어져있다는 거보고 프롬뇌 돌아서 써봄.
처음엔 수렁 기사랑 트리나, 밤빛 눈의 여왕이랑 엮는 프롬뇌를 쓸려고 했는데 수렁기사만 해도 존나 길어져서 일단 여기서 컷함.
좀 더 굴려보고 이 3개를 엮는 프롬뇌 나중에 더 써올수도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