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고인물 친구한테 방송 보여주면서 게임하고 있었는데
내가 미믹 뚝배기를 운 좋게 먹어서 친구가 꿀팁을 방출해줬음
'그거 보스 잡자마자 빠르게 끼면 소울 더 많이 들어온다.' 라고
근데 내가 똥손이라 손이 꼬여서 이게 잘 안됨
그래서 몇번 시도해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미믹 뚝배기는 구석에 짱박아놨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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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간이 더 흘러서, 마지막 들크인 고리의 도시에 막 입성했을때임
그때도 디코 방송 틀어놓고 게임하고 있었고
데몬왕자 한무 트라이를 박고 있었다.
얼마나 절박했냐면
평소에 이쁘다고 입던 무희셋 벗어버리고 흑철갑빠
평생 안써본 흑기사 무기들을 데몬 추댐이 있다는 말 듣고 종류별로 강화했을 정도임
아무튼 존나 트라이 박다가 에스트 다빨고, 체력도 고작 반피 조금 안될때 간신히 두마리 다 잡았다.
그때 존나 기뻐서 '네놈의 소울은 밑바닥까지 쪽쪽 빨아주마' 라고 하며 안하던 미믹뚝 갈아끼기를 했음
미믹뚝 갈아끼느라 화면 템창에 가려서 안보이는데, 끼에엑 소리가 나는거야
미믹뚝 끼고 보니까 아까보다 더 큰 데몬이 나한테 손 내려찍고 있더라
그때 그냥 '아.' 한마디 남기고 죽어버렸음
1페를 너무 힘들게 깨기도 했고, 빛나는놈을 잡으면 힘빠진놈이 자동으로 빛 켜지는데, 이걸 2페라고 생각해서 생긴 사고였음
내 친구가 존나 웃더라 ㅅㅂ
이갤은새벽3시51분에야설이올라오네
지금은 플탐 네자릿수인데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