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로, 닼3, 엘든링 해본 뉴비 꼴 욕이 그렇게 많길래, 욕도 해보고 하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해봄

일단 시작부터 고난이었음. 게임이 키마 세팅을 좆같이 해놔서 키미로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 ㅋㅋ 게임패드라곤 프로콘밖에 없어서 이걸로라도 함.

의외로 단점만 있는 게임은 아니었음. 우선 꼴 하면서 느낀 장점은  엘든링이나 다크소울 3에 비해 레벨업 하는 소울이 적게 들어서 렙업이 빨리 되는 점이었음. 적응력때문에 이렇게 해놓았나 싶긴 한데, 딱히 소울 노가다라던가 안 했는데도 본편 + DLC 왕관 합치고서도 200렙 가까이 됐었던 것 같음. 레벨업이 빨리 되니까 캐릭터가 강해지는 게 체감이 잘 됐음.
그리고 본편 초~중반까지는 탐험하는 맛도 있고 몹 배치도 그렇게 악랄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굉장히 재밌게 함.

근데 플레이하면서 느낀 장점보단 단점? 좆같았던 점? 이 많았는데, 몇 가지 적어보자면

1. 녹아내린 철성, 아마나의 제단, 벽 밖의 설원, 기사 아론 가는 길 같은 맵들

당장 생각나는 건 이정도인데, 솔직히 이 맵들 뚫으면서 그냥 겜 하기가 싫었음. 특히 철성하고 설원 진짜 존나 열받았음. 스꼴라가 특히 원거리 무기나 마법 유도 능력이 너무 좋아서 그런가 벽 뒤에 있는데 막 휘어들와서 처맞고, 아론 기사 서너 마리씩 발발발 뛰어와서 한 대씩 툭 치고 진짜 개빡쳤음. 뭐를 위해서 그렇게 몹들을 욱여넣어놨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됐음. 12번 죽이면 맵에서 사라지는 기믹 없었으면 평생 철성에서 못 벗어났을 것 같음.

2. 보스 퀄리티가 너무 낮음

물론 이렇게 플레이어 빡치라고 만든 맵 다 뚫고 갔더니 미켈라단, 말레니아 같은 존나 어려운 보스 있으면 게임 소리 못들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보스들 모션이 너무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지고 난도도 그렇게 어렵다고 느끼진 못했음. 그나마 많이 리트했던게 연기의 기사 10트정도 였던 것 같음.
물론 보스보단 필드 탐험에 매력을 느끼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소울류 하면서 어려운 보스들 대가리 박으면서 깰 때 느끼는 그 성취감이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소울류를 플레이 해왔던 건데, 스꼴라는 그런 쪽 매력이 없는 걸 넘어서 보스가 김빠짐. 물론 연기의 기사나 기사 아론 같은 보스들도 있지만, 노래하는 데몬 이런 보스들 보면 진짜 팍 식음.

3. 상호작용 무적 X, 적응력
녹아내린 철성, 아마나의 제단? 상호작용 무적 있었으면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을듯 ㅋㅋ 구르기야 민첩 99 찍으면 여타 소울 하듯이 하면 되는데, 이 씨발놈의 에스트는 피가 존나 늦게차서 칼 타이밍에 안 먹으면 무조건 에스트 캐치 당하더라. 노 적응력 런같은거 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듦.

4. 숏컷
뭔가 스꼴라 하면서 아 이 숏컷이 있어서 참 유용하다 싶은 숏컷이 없었던 것 같음. 다크소울 3는 보스를 잡기 위해서 숏컷 뚫는게 많았고, 뭔가 보스방까지 가는 길이 상상도 안 됐는데 보방 도착하고 숏컷 뚫고 하면 이렇게 연결되는구나 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은데, 다크소울 2는 와 이게? 싶은 숏컷 이런 건 잘 기억이 안 남.
그리고 이건 주관인데, 길이든 템이든 공략 없으면 찾기 힘들어 보이는 게 좀 있는 것 같음. 부거숲이나 망각의 감옥에서 화약통 터뜨려서 여는 길들 어버버 하다가 자동으로 열렸었는데, 운 좋게 연거 아니면 엔딩까지도 길 있는지 몰랐을 것 같음.

5. 엔딩크레딧
왜 스킵 안되는데 시발련들아

결론은 스꼴라를 여러번이면 몰라도, 소울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해볼만한 게임인 것 같음. 근데 회차는 잘 모르겠음. 지금껏 소울류 하면서 그래도 최고회차 맛은 봐야지~ 하면서 최고회차까지는 뚫었었는데, 이 게임은 도저히 못할 것 같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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