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2페 앞에서 계속 줘팸당하는 중에 좀 쉴겸 쓰는 글인걸 밝히고 시작함


미켈라 가신단은 연출이 대단히 좋았고, 좀 서글프기도 하고 그랬음. 진행하기에 따라 다른 건지 어떤 건진 모르겠는데 나는 안스바흐, 티에리에를 소환해서 진행할 수 있었고... NPC가 소환 가능한 경우에는 대사가 궁금해서 가급적 소환해 보기 때문에 얘네를 소환해서 진행했음.


보스들이 전부 인간형.... 이라고해야되나 전부 인간이고, 아군도 인간인데 장엄하다는 느낌도 받았음. 거기 나오는 인물들 이해관계까 부딪히면서 서로 싸우기 싫은 사람끼리도 싸워야하고, 처음엔 동지 취급했던 사람들도 적으로 만나니까 기분 되게 이상하더라.


특히 무아의 경우에는 좀 나도 싸우기 싫은 느낌이었는데, 얘는 고른 선택지에 따라서 여기서 만나기 전에 죽을 수도 있고, 여기서 만날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내가 고른건 여기서 만나게되는 선택지였나봄. 쓰러뜨리고 나면 '계속 그리워 해...?' 라는 대사 나오는데 진짜... 진짜 거지같더라... 이거 때문에 꺠고 나서도 좀 이상한 기분 들음.


티에리에였나 얘도 나오면서 당신과는 싸우고싶지 않았는데... 하면서 나와서 도와주고 3:4 싸움 하는데 계속 대사 외치고 미켈라 개새끼 아니 너네가 개새끼 이러면서 주고받고 대사치는게 대단히 인상적이었음. 여기는 진짜 NPC 안불러서 깼으면 후회했을거같다.


뿔인간은 지도 가해자인새끼가 자꾸 복수타령하는게 병신같아서 패주는데 맛이 좋았음. 깨고나니까 얘 시체 근처에 욕밖에없더라 ㅋㅋ 애초에 시나리오 라인 상 결국 지네 동족이 다 뒤지게된건 지네 동족때문인데 복수타령은 씨발 양심뒤졌나;; 이생각밖에 안들긴 했고...


그렇게 놓고보면 결국 참된 개새끼는 뿔인간 하나고, 여기서 싸우게되는 상대와 아군이 된 사람들 모두 미켈라가 열어놓은 개지랄판의 희생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한편으론 여기서 이 개지랄 판이 난 건 결국 뿔인간이 무녀들을 항아리에 처넣는 개지랄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다면 역시 이 모든건 뿔인간이 개새끼인 부분? 개새끼들이 따로업네... 뭐 그런생각 했음. 개인적으론 그 어떤 거대한, 난해한 보스전보다 인상이었고, 시나리오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음.


차라리 여기까지였으면 좋았을 지도 모르겠...는데...


보스전 1페까지는 그냥 괜찮았음. 안스바흐 퀘스트라인을 했으니까, 머 모그를 써서 라단을 되살리려고 하는데 최종보스 입구에서도 안나오면 여기서 나오겠거니 했고 여기서 나온거니까... 패턴도 존나 거친새끼긴 한데, 더럽게 쎄긴 하지만 개좆같진 않았음. 이때까진 쉽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2페부터 좆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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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씬도 여기까진 멋있었음. 아 이새끼... 살살 놀아주다가 보내줄랬더니 개빡치게하네? 이런 느낌에다 압박감이 진짜 좆되더라. 


근데 여기까지도 좋았는데... 신의 문에서 미켈라가 오 형님 어서오고~ 하더니... 갑자기 이새끼가 라단 등에 올라탐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대체 왜????????????????


아니 시발, 그래 뭐 내가 놓친건지 안나온건진 몰라도 라단을 되살리는데 굳이 모그를 쓴 점이나, 꼭 왕으로 삼을 게 라단이어야했는가? 그 이유가 정당한것인가? 라는 것에 대해서 존나게 생각해봤는데 일단 그 모든 걸 나는 못봐서 그런지 몰라도 그거까지도 이해가 안됐지만, 일단 뭐 시발 라단이 짱쎄니까 좋았는갑지... 몸은 모그껄 쓴거는 모그 몸이 존나게 튼튼했는갑지 생각하기로 했음. 이건 내가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원본부터 DLC 종장까지 굳이 모그 몸을 고른 이유랑 굳이 라단을 부활시키려고 한 이유가 나왔었나...? 난 잘 모르겠음.... 일단 그래도 생각을 멈추기로 함


근데 꼭 여기서 갑차기 어부바합체루트를 타서 전투를 해야했나...? 2페 패턴이 개새끼고 뭐고를 떠나서 일단 여기서 갑자기 지금까지 쌓아올렸던 모든 서사가 개박살나는 기분... 


친족게이엔딩이네 뭐네 하긴 하는데, 사실 중세 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왕족은 왕족끼리도 결혼하는게 일상이기도 했고... 반려로 삼는다는 게 꼭 서로 폭풍같은 스섹을 한다는것도 아니라서 게이 여부는 이걸로 맞다 아니다 하기도 좀 뭐한것같아서 그것도 그냥 나는 별 신경 안썼음. 그리고 뭐 시발 지들끼리 내가 안보는 서사 저 뒤편에서 폭풍같은 사랑나누기를 했다쳐도 시발 그건 좆도 알바가 아님. 그냥 지들끼리 하는갑다 하겠지


근데 여기서...꼭 그렇게 할-머니가 손주 봐주듯이 업은 상태로 전투를 해야했나...? 둘이 힘을 합친다고 하는거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는거고, 따로따로 싸울수도 있는건데 왜 굳이 등에 어부바를 씨발ㅋㅋ


그이후에 아주 인상적인 개초딩같은 패턴 종합선물세트를 보여주는데 정말... 시발...


뭐 좆같긴한데, 이것도 처맞다보면 어떻게 깨긴 하겠지 싶어서 그거까지도 신경 끄긴 했음. 그리고 이거 하면서 문앞에 가만히 있으면 다른사람들 각양각색의 복장 입고 도핑하고 입장하는거 보이는데 그거 보는 재미도 있어서 패턴 자체는 걍... 어이없어도 그러려니 하고 재밌게 하기로 함.


근데 그 많은 다양한 연출방법중에 그런걸 썼다는게 계속 머리에 남더라... 다른거 다 잘 만들어놓고 엔딩에서 갑자기 왜이지랄병이 났는지 모르겠음


DLC 하나 더낼려고 그러는건가? 시발


DLC2편에 고드윈 부활해서 씨발, 내가 걔보고 업히라고 속삭였다 하는 거라도 나오는게 아닌 이상은... 난 잘 모르겠음...


아 그래도 여기서도 안스바흐랑 티에리에 부를 수 있었는데, 천떼기 걸친 애들이라 그런가 별 도움 안되더라. 그래도 남긴 대사들은 인상깊었음. 사람이 위한 왕이 되라는 대사, 트리나의 바람을 이루어달라는 대사는 정말 마음에 깊이 남더라. 각자 자신의 주군들과 자신의 삶 끝에 내린 결론을 남기고 가는 것 같아서... 그것도 대단히 좋았음.


세줄요약

1. 가신단 보스전 쩔더라

2. 최종보스 1페 쩔더라

3. 어부바병신아